서적소개
해양탐험의 역사
김성준 / 신서원 / 2007.2.28
이 책은 크게 ‘아시아 항로’, ‘북동·북서 항로’, ‘남방대륙 항로’ 등 세 가지 항로를 항해했던 탐험가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해 놓았다.
○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Ⅰ. 향료와 황금의 나라 아시아로 가는 길
- 항해하지 않은 항해자 엔리케 왕자
- 인디즈로 착각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북미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유럽인 존 캐봇
- 인디즈항로를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 새로운 대륙을 확인한 아메리고 베스푸치
- 태평양을 남해로 명명한 발보아
- 마젤란항로를 개척한 페르디난드 마젤란
Ⅱ. 아시아로 가는 새로운 길 : 북동·북서 항로
- 뉴욕을 탐사한 베라자노
- 프로비셔만을 명명한 마틴 프로비셔
- 프랑스의 항해가 카르티에와 라 살르
- 배핀만 일대를 탐사한 데이비스와 배핀
- 허드슨만을 탐사한 헨리 허드슨
Ⅲ. 전설 속 ‘미지의 남방대륙’
- 네덜란드의 항해가 아벨 타스만
- 덴마크 출신 러시아 항해가 비투스 베링
- 세계지도를 완성한 캡틴 제임스 쿡
- 밴쿠버에 이름을 남긴 조지 밴쿠버
이야기를 마치며 : 유럽팽창의 배경과 동기
부록: 콜럼버스의 대서양 항해의 경과와 의의
참고문헌
그림출전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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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김성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런던대학교 역사연구소 수학.
현재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연구원,한국해양대학교 강사. 역서로 <약탈의 역사>, <역사와 바다 : 해양력의 세계여행>, 「한국항해선박사」(혜안, 2021), 「서양항해선박사」(혜안, 2015), 「중국항해선박사」(혜안, 2021), 「해사영어의 어원」(문현, 2015) 등이 있고, 논문으로 <항해사의 개념에 관한 연구>, <알프레드 마한의 해양력과 해양사에 관한 인식>, <산업혁명기 영국 해운업에서의 전문선주의 대두>, How can higher maritime education lead shipping growth (IJMH, v.33, n.1, 2021) 등 60여 편의 논문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성경에 따르면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가장 먼저 시킨 일이 ‘만물에 이름을 짓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기독교 문화에 근간한 유럽인들은 세계를 탐험하며 곳곳에 자신들이 명명한 지명을 남겨놓았다. 15세기 이후 유럽인들은 당시 이미 알려져 있던 대서양과 인도양을 비롯하여 태평양, 남극해, 북극해 등 새로운 해역을 탐험하며 발견한 섬과 대륙의 지도를 작성하면서 발견자의 이름이나 명명한 지명을 기록하였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지명 중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에서 유래된 아메리카 대륙과 마젤란이 항해했던 마젤란 해협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배낭여행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콜롬비아, 밴쿠버, 태즈매니아, 허드슨 만 등의 지명도 모두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세계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항해가들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들의 항해를 ‘업적’이라는 시각에서만 보지 않고, 이들에게 약탈당하고 파괴당한 원주민의 시각에서도 접근하고 있다. 원주민을 몰아내고 신대륙을 차지한 유럽인들은 그곳을 점유할 정당한 근거가 있는 것일까? 저자는 항해역사에 대한 정확한 접근을 통해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