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2017년 정유년”
새까만 밤을 뚫고
뿌연 새벽을 가르는
정유년 붉은 닭은,
꼬끼오! 꼬끼오!
밀려오는 잠을 깨우며
온몸을 밀치며 흔든다,
새 날을 향하여
홀연히 일어나 서서,
움츠러든 자리
싸늘한 공간마다
쌓이고 흩날리는
오물 악취를 치워내란다.
하나님 주신 지구촌은
사람이 더불어 살 곳,
가정 사회 국가로
쫒기는 짐승처럼 말고
그저 사람답게
서로 대우하고 공존하는
세상을 이뤄 살 수 있게,
더욱 밝아지고
더 더욱 맑아져야 한다.
수많은 피의 투쟁
값진 역사의 산물
인간 불변의 가치인
자유 민주 공의 평등은
사람이 지켜 누려내야 한다.
하늘 원리를 거역하고
인간 도리를 져버리고
역사 흐름을 역행하고
하나님을 더 노엽게 하는
패역한 정치권세들을 보라
파렴치한 부패 권력들은
여전히 사람을 기만 회유
우롱 억압 탈법을 자행하니,
사탄에 먹히지 않은 기독인
산 양심들, 산 영혼들은
침묵을 깨고 분노, 규탄으로
동조 타협 굴복 없이 항거할지니!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