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감상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막스 브루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 Max Karl August Bruch, 1838 ~ 1920)의 Symphony No.1 in E-flat major, Op.28 (1868)
막스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브루흐 (독: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또는 Max Karl August Bruch, 1838년 1월 6일 ~ 1920년 10월 2일)는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200개 이상의 작품을 썼다.

– 막스 브루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 Max Karl August Bruch)
.출생명: Max Karl August Bruch (막스 카를 아우구스트 브루흐)
.본명: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막스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브루흐)
.출생: 1838년 1월 6일, 독일 쾰른
.사망: 1920년 10월 2일, 독일 베를린 Friedenau
.국적: 독일
.사조: 후기 낭만주의
.직업: 작곡가, 지휘자
.부모: 어거스트 칼 프리드리히 브러치, 빌헬미네 알멘라더
.배우자: 클라라 튜첵 (1881 ~ 1919년)
.자녀: 맥스 펠릭스 브러치, 마르가레테 브러치, 에월드 브러치, 한스 브러치
리스트와 바그너로 대표되는 ‘새로운 음악’보다 브람스 계열로 분류되는 고전적인 작품을 썼다.
200여 작품을 남겼는데, 합창 지휘자를 했던 경험으로 합창곡이 많으며, 협주곡도 적은 수가 아니다.

○ 생애 및 활동
라인란트의 쾰른에서 태어났다.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페르디난트 힐러에게서 처음으로 음악 수업을 받았다. 이그나츠 모셸레스는 브루흐의 재능을 알아차렸다.
브루흐는 오랫동안 교사, 지휘자, 작곡자로 일하였으며, 독일에서 만하임 (1862 ~ 1864), 코블렌츠 (1865 ~ 1867), 존더스하우젠 (1867 ~ 1870), 베를린 (1870 ~ 1872) 등 음악 관련 직위를 옮겨다녔으며, 1873 ~ 1878년에는 본에서 개인적인 창작 활동을, 1880 ~ 1883년에는 리버풀 필하모닉 협회에서 지휘자를 지냈다.
1890년부터 1910년 은퇴할 때까지는 베를린의 Hochschule für Musik Berlin에서 작곡을 가르쳤다. 베를린-프리데나우의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1912년 미국인 2중주 피아니스트 로즈 수트로와 오틸리 수트로 자매를 위해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단조 (Op.88a)를 썼으나, 이들은 원래 판본을 연주하지 못하였으며, 자신들이 바꾼 두 판본을 두 번 연주한 적이 있다.
그 악보는 1917년에 사라졌다가 1970년 오틸리 수트로가 죽은 직후 발견되었다.
브루흐는 생애 말년에 제1차 세계대전을 보고 말았던 것이다.
전쟁 중에도 그랬지만 전쟁 후 독일의 경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그야말로 몰락했고, 브루흐 역시 빈궁한 처지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헌정했던 미국의 듀오 피아니스트 수트로 자매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했다.

그 동안 쭉 보관해왔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의 원본을 미국의 정부나 박물관 혹은 독지가들에게 팔아달라고 보낸 것이다.
사람 좋은 브루흐는 이 수트로 자매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었지만, 그는 끝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미국 태생의 수트로 자매는 독일에 건너와서 공부를 끝마쳤고, 전문 듀오 피아니스트로서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1911년 그들은 브루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를 연주하여 그의 환심을 샀고, 브루흐는 곧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작곡하여 그녀들에게 헌정했다.
하지만 수트로 자매는 단 한 번도 그 작품을 있는 그대로 연주하지 않았다.
자기들 입맛대로 피아노 파트부터 오케스트라 파트까지 모두 뜯어고쳤고, 심지어 그 뜯어고친 형태에 대한 저작권까지 등록해버렸다.
브루흐의 원본은 수트로 자매가 사망한 후 네이썬 트위닝이 각고의 노력 끝에 찾아내어 겨우 회복할 수 있었다.
다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돌아가서, 생애 말년에 곤궁해진 브루흐가 그 역사적인 1번 협주곡의 원본을 보내오자 수트로 자매는 그것을 좋은 값에 팔았다면서 휴짓조각이나 다름없는 독일 화폐를 브루흐에게 보냈다.
브루흐는 그나마도 받아보지 못하고 비참하게 사망했고, 브루흐의 유족은 미국에서 온 휴짓더미에 분개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수트로 자매는 1번 협주곡의 원본을 보관하고 있다가 은퇴할 무렵이 되자 비싼 값에 팔았고, 그 대금은 당연히 그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이렇게 브루흐에게 몹쓸 짓을 했건만, 이 자매는 각각 86세와 98세까지 장수하며 평안한 여생을 보냈다.

○ 작품
브루흐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전통에 따라 보수적으로 작곡하였으며, 악풍은 프란츠 리스트나 리하르트 바그너의 “새로운 음악”과는 다른 요하네스 브람스 쪽의 낭만주의에 속한다.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사단조 Op.26 (1866년작)은 매우 인기있는 낭만주의 작품이다.
그는 이 곡에서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의 여러 기법을 이용했다.
가령 악장 간에 서로 연결되거나, 곡 시작과 함께 관례적으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이전 협주곡의 형태를 따랐다.
여러 비평가들은 독자적인 멜로디 전개가 낭만주의 전통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평하였다.
다른 작품으로는 유명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코틀랜드 환상곡 (1880년의 Op.46), 또 히브리의 옛 성가에서 따온 콜 니드라이 Op.47 (부제: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히브리 멜로디의 아다지오)가 있다. 이 작품이 성공하면서 많은 이들이 브루흐 자신을 유대인 출신으로 추측하게 되었지만, 증거는 없다.
나치 시대에는 그가 유대인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그의 음악은 연주 곡목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독일어권 국가에서 그의 음악은 완전히 잊혀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비올라,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1911년 Op.88), 제 1번에 가려 별로 연주되지 않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 2번 (1877년의 라단조 Op.44임. 브루흐 자신은 유명한 1번보다 높이 평가했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 3번 (1891년의 라단조Op.58) 등이 있다. 또, 3편의 교향곡은 구조나 형식면에서 독창성은 없지만 확고한 낭만주의 전통을 기반으로 그의 뛰어난 멜로디 재능을 보여준다.
그는 여러 실내악 작품을 썼는데, Op. 83 (피아노,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8 작품. 1908/09년)과 현악 8중주 (Streichoktett.1920년. 작품번호 없음. B 장조) 등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과 빌리 헤스는 현악 악곡을 작곡하도록 충고하였는데, 헤스는 자신에게 헌정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음악 Op.84 (1910) 등 브루흐의 여러 곡을 초연하였다.

○ 약력
1838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다.
1847년: 작곡을 시작하였다.
1858년: 쾰른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에 첫 오페라 ‘해학, 책략과 복수’를 발표했다.
1863년: 두 번째 오페라 ‘로렐라이’를 만하임에서 초연했다.
1865년: 코플랜츠 연주협회 지휘자에 취임했다.
1867년: 존더스하우젠 궁정 악단 지휘자에 취임했다. 같은 해에 합창곡 아름다운 엘렌과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를 작곡했다.
1870~2년: 베를린에서 음악활동을 했다.
1873~8년: 본에서 음악활동을 했다.
1880년: 줄리어스 베네딕트를 이어 잉글랜드의 리버풀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지휘자로 취임했다.
1881년: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콜 니드라이를 작곡했다.
1883년: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보래슬라우 연주협회 지휘자로 취임해서 1890년까지 일했다.
1891년: 베를린 예술 아카데미 작곡가 교수로 취임해서 은퇴할 때까지 이 자리를 유지했다.
1918년: 베를린 대학으로부터 신학과 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0년: 베를린에서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평가
리스트와 바그너로 대표되는 ‘새로운 음악’보다 브람스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썼다. 200여 작품을 남겼는데, 합창 지휘자를 했던 경험으로 합창곡이 많으며, 협주곡도 적은 수가 아니다.

○ Max Bruch – Symphony No.1 in E-flat major, Op.28 (1868)
막스 브루흐 교향곡 1번 내림 마장조 Op.28 (1868)
Mov.I: Allegro maestoso 00:00
Mov.II: Scherzo: Presto 10:20
Mov.III: Quasi fantasia (grave) 15:14
Mov.IV: Finale: Allegro guerriero 21:01
Orchestra: Kölner Philharmoniker
Conductor: James Conlon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