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의 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2026년 1월 26일 (월)

주님,
오늘은 Australia Day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을 안고 이 날을 맞이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운 나라의 시작을 기념하는 ‘축제의 날’이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잃어버린 땅과 가족, 문화와 언어를 떠올리는 ‘애도의 날’입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화해의 날’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출 7:7)
모세와 아론 그리고 미리암은 남매입니다. 출애굽 당시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였습니다. 출애굽기 2장에서 모세가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졌을 때 미리암은 멀리서 지켜보고, 바로의 딸에게 다가가 말할 정도로 말이 통하는 나이였습니다. 미리암의 나이는 성경에 직접 기록되지 않았지만, 모세보다 약 7~12세 많았고, 출애굽 당시 약 90세 전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은 ‘Australia Day’입니다. 매년 1월 26일에 기념되는 호주의 공식 국경일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호주 사회 안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축제와 애도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날입니다. 1788년 퍼스트 플리트 (First Fleet)가 시드니 코브에 도착해 영국 국기를 게양한 ‘축제의 날’이지만, 원주민들은 Invasion Day (침략의 날), Survival Day (생존의 날)이라고 부르는 ‘애도의 날’입니다. 이 땅에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는 ‘화해의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진, 기도 = 김환기 사관
김환기 사관 (구세군채스우드한인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