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해방으로!”
드높은 백두의 정기
해맑은 백두의 얼을
고스란히
온몸에 담고, 우뚝
대륙 봉우리에 서던 날
단군 할아버지의 다짐
홍익인간을 향한 함성은
온 땅 하늘 만민을 깨웠다.
하늘 아래 더불어 살
이 땅의 주인 백성
사람이 나라를 세웠으나,
찢겨진 내분 권력암투
사치 방탕 자만 실정 부패
불법 무능한 왕조들의 멸망
민중을 억압 숨을 죽이고 말았다.
수많은 외침 핍박 속박
수난 살상을 부른 역사,
개혁 혁명 혁신이 없는
자랑치 못할 천년 왕조
허울 빛인 유구한 과거 전통은
사람답게 살 백성을 낳지 않는다.
오천년을 방황했던 한반도
이제야, 무거운 짐을 풀 수가 있구나.
해방의 길이 눈앞에 있다.
구태의연한 자기 떨침
철저한 자기 돌아봄
우주 안에 있는 나 발견
허접한 굴레들을 벗겨내기,
하늘을 맞댄 이 땅의 주인으로
영원한 하늘을 바라는 사람으로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해방의 자유인은 우주를 품는다,
자연과 사람을 향해 사랑을 손짓한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smhan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