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쟁 중단 촉구! 매일 평화기도]
Day 34. ‘지금 여기에’ 임하는 하느님 나라의 정의와 생명의 연대
오늘은 대한성공회 교무원 총무국장 김호관 사제님의 기도를 함께 나눕니다.
평화의 주관자이신 자비로우신 하느님,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받는 세계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을 둘러싼 서아시아(중동)의 걷잡을 수 없는 충돌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땅에서 기약 없이 이어지는 비극적인 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대립과 폭력 속에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와 가족을 잃은 피난민들, 공포에 떠는 어린아이들, 그리고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의 피맺힌 절규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두려움과 굶주림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찢긴 마음을 하느님의 따뜻한 품으로 위로하시고, 그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호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옵소서.
무기를 들고 맞서는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참된 지혜와 용기를 허락하시어, 헛된 살상을 멈추고 대화와 화해의 길로 돌이키는 결단을 내리게 하시고, 또한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인도적 위기의 최전선에서 상처를 싸매며 헌신하는 모든 구호 활동가들에게 지치지 않는 새 힘과 온전한 안전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공동체가 이 참담한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 임하는 하느님 나라의 정의와 생명의 연대를 실천하는 굳건한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분노와 증오로 붉게 얼룩진 이 땅에 용서의 씨앗이 움트게 하시고, 파괴의 무기가 생명을 살리는 쟁기로 변화되는 거룩한 기적을 우리 시대에 보여 주시옵소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슬픔의 골짜기마다 하느님의 무한한 은총이 구원의 빛으로 비추어, 온 세계가 파괴된 창조의 질서를 온전히 회복하게 하옵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함께하는 실천
- 매일 아침 9시, 평화기도문이 업로드 됩니다.
각 계신 공동체에서 나누고, 전쟁 중단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기간: 3월 24일부터 ~ 현재 중동 지역 전쟁이 중단될 때까지
- 공동주관: NCCK 국제협력선교위원회, 화해와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