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동체(2)
인도의 실험도시, 오로빌도시공동체<2>
오로빌의 활동과 교육, 예술문화, 보건, 경제활동
오로빌의 활동은 오로빌지역이나 광범위한 생태지역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데 국한되지 않는다. 오로빌은 전 인류를 위한 탐구와 실험장소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농업과 에너지 생산분야와 같은 지속가능성의 실천장소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실제적인 인류화합체를 이 지구상에 처음으로 설립하자는데 좀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오로빌은 정치, 종교, 민족, 문화적 영향에서 벗어나 전인류를 이롭게 하는 지구개념, 라이프스타일, 실천의 변화를 향한 고유하고 중요한 실험이자, 역학 모델이며, 잠재된촉매이다.
오로빌은 이미 환경으로 세계적 호평을 받아왔다. 수백 에이커에 이르는 산림지역이 만들어졌다. 자생종의 동식물군이 재편입되거나 자연스럽게 복원되었다. 묘목장들이 세워졌다. 포괄적인 토양과 수질보존을 위한 실천이 소개되었다. 농약이나 해로운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생태적으로 안전한 농업의 발전과 최신의 농림기술의 적용 또한 적극적으로 고무되고 있다.
오로빌에는 쓰레기 재활용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 오로빌 전지역에 걸쳐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재순환의 필요성을 좀더 각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오로빌은 지역마을들과 연관되어 있는(지역에서 탱크라고 불리는) 인공호수 단지의 침적토 현상을 막고, 개량하기 위한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이는 저수량을 개선하여 저수위를 안정시키게 된다. 이 활동으로 ‘인도 지하수 확대 공로상’(National Ground water Augm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오로빌은 지하수를 과도하게 끌어 올림으로써 야기되는 해안지역의 염수침입의 위험성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농민협회와 함께 물을 덜쓰는 농법을 찾아내어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 기술사용을 권장홍보하고 있다.
특히 건축에서의 페로시멘트(ferrocement) 기술이용으로 적정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4년 이래로 인도정부로부터 인정, 승인된 연구소인 과학연구센터(the Centre for Scientific Research)는 AEI(Auroville Earth Institute)와 함께 미래지향활동을 위한 또다른 구심점이다. AEI는 HUDCO(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Corporation of India)에 의해 촉발된 450여개가 넘는 국가네트워트의 하나이다. AEI는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상담, 건물디자인, 자체 개발된 비용효과가 큰 압축 흙벽돌 기술을 이용한 건축감독을 제공하고 있다. 1992년에는 ‘곤층을 위한 하산 파치 국제 건축상’(the Hassan Fathy International Award for Architecture for the Poor)을 받았다. 1995년 AEI의 활약에 대한 공로로 HUDCO로부터 ‘현저한 성과에 대한 상’(Outstanding Performance Award)을 받았다. 1994년과 1995년에는 인도의 도시개발장관(Ministry of Urban Development)으로부터 ‘인도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센터’(the Best Building Centre in India)로 인정받았다.
주목할만한 또하나의 기관은 오로빌응용기술연구소(the Auroville Institute of Applied Technology, AIAT)로 이 지역마을의 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비영리학교이다. 이 연구소의 전망은 유엔의 새천년 발전목표(UN’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와 일치하고 있다. 생태지역내의 열악한 해안가나 시골마을에 사는 젊은이들과 그 가정이 안고 있는 빈곤을 타파하여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타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훈련과 자기개발로 남녀 젊은이들의 고용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인도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오로빌 주민이 이룬 것 중 가장 두드러진 봉사활동은 폰디체리의 바라티공원(Bharati Park)의탈바꿈, 트랭크바(Tranquebar)의 역사적 건축물의 복원, 첸나이의 아디야 만(Adyar Creek)을 그 지역에서 커다란 영감과 교육적 가치가 있는 건강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자연보존구역으로 복원한 것이다.
여섯학교를 통해서 이루어 지고 있는 오로빌의 다문화 교육시스템은 각각의 아이들이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여 숨겨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이나 학생들이 학습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자유선택시스템을 늘리는데 기반을 두고 있다. 그와 동시에 아이들의 균형잡힌 건강발달을 위한 체육과 신체교육, 심성을 키우기위한 예술트레이닝도 적극 권장되고 있다. 오로빌 아이들외에 인근 지역마을에서 온 700여명의 아이들이 오로빌이 설립하여 관리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섯 개의 주야간 학교를 통해 오로빌 교육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오로빌에서는 정기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그 위에 비정기적으로 연극, 무용, 합창공연, 시낭송회, 전시회, 파워포인트프리젠테이션, 강연 등이 오로빌주민, 게스트 혹은 이에 상응하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2011년 오로빌학교와 오로빌 광역생태지역의 협력하에 제 2 회 격년차 영화페스티발이 개최되었다.
오로빌의 보건
오로빌 주민과 지역마을 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일반의학, 치과학과 함께 동종요법, 아유베다, 물리치료, 침구술, 마사지 및 그 밖의 치료요법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요법들이 도시내의 여러센터에서 일차 진료에 이용되고 있다.
기본 의료장비를 갖춘 오로빌보건소(the Auroville Health Centre)는 보건소와 주변 7개 마을에 위치한 분소를 통해 매일 오로빌거주자들과 약 200여명의 지역학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오로빌에서 훈렵받은 30여명이 넘는 지역 여성보건활동가들이 17개의 인접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가정치료를 상담하고, 기초보건교육을 제공하며, 마을에 작은 가족텃밭을 일구어 영양섭취를 더 잘하도록 고무하고 있다. 오로빌 중앙에 오로빌 통합보건소(Integral Health Centre for Auroville)를 건설하고 있다.
오로빌의 경제활동
오로빌에는 125개의 상업체와 70개의 봉사체가 운영되고 있다. 상업체에는 수공예, 그래픽디자인과 프린팅, 식품가공, 전자기술, 공학, 금속가공, 풍차생산, 의류와 패션, 컴퓨터서비스, 건축과 설계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진행중인 도시개발을 위해 이윤의 삼분의 일 이상을 기여금으로 내고 있다. 오로빌이 궁극적으로 자급자족에 도달하는데 중요핚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공동체의 기본 서비스와 기반시설을 유지하도록 기금을 순환시키는 것 외에 상당수의 지역주민에게 고용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공정무역의 개념하에 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약 사오천명의 지역주민들이 오로빌에 고용되어, 주변지역에 상당한 재정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오로빌카운슬’(Auroville Council)이나 ‘워킹 커미티’(Working Committee)는 도시의 기본적인 행정적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전념하는 자원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4년에 한번씩 선출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권력은 없다.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은, 특히 논쟁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주민의회나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여기에서는 오로빌리언이나 뉴커머 모두 동등하게 자신의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오로빌의 하루 하루의 운영을 위해서 특정 분야를 위해 존재하는 활동기구들은 의사결정의 자유권을 갖고 있다.
오로빌은 인류의 미래를 향한 참희망을 대변한다. 인류 화합의 무정치 다국가 실험이 다른 중요한 활동과 함께 전인류를 대표하여 지속되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44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그 크기와 범위가 확장되어 왔으며, 공동체의 나눔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임운규 목사(호주성산공동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