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호 목사의 컬쳐 스테이지(Culture Stage)
특별 신년 인터뷰 ‘예술선교’를 알린다
아트인미션 코리아 대표 김연희 선교사
2018년이 벌써 3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40도와 20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여름을 지내고 있습니다. 성탄절과 연말 행사가 엊그제 같이 느껴지지만 이제는 각자의 자리로 다시 돌아올 시간이 되었습니다.
컬러 스테이지도 2018년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올 한해도 맡겨진 자리를 잘 지키는 성실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2018년 컬쳐 스테이지의 첫 발자국은 작년에 시드니를 방문해 주셨던 아트인미션의 김연희 선교사님의 특별 인터뷰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시며 예술선교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하고 계신 김연희 선교사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1. 자기소개 및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인미션 코리아(Arts in Mission Korea)의 대표인 김연희 선교사입니다. 다양한 ‘예술’과 ‘아프리카’ 대륙을 어떻게 “선교”라는 키워드로 묶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기도하다가 마침내 예술선교라는 영역에서 섬길 수 있는 복을 얻게 되었죠.
저는 아트인미션 코리아를 통해서 동원과 훈련 사역을 담당하고 있고, 필드에서는 아프리카 대륙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방문하여 예술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선교한국대회”라는 선교 동원 컨퍼런스와 협력하고 있는데요. 대회중에 아트인미션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 중 필요한 예술가 전문팀을 구성하여 준비과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2. 아트인미션 사역에 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트인미션 코리아는 “예술선교”의 개념과 의미를 알리고 예술선교 관심자 및 헌신자를 동원하고 훈련하는 일을 하고 있는 선교 단체입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했고,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 의미있게 동참하고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1-2회 아트인미션 세미나를 개최하는데요. One Day 세미나로 진행되고, ‘예술과 성경&기독교’, ‘선교와 문화’, ‘아티스트와 제자도’, ‘예술선교(Arts as Mission)’, ‘예술선교의 모델’ 등의 내용으로 예술선교의 이론과 사례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트인미션 코리아에서 나누고 있는 예술선교는, 특별히 “현지 중심적인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를 좋은 것이라 혹은, 우월한 것이라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형태의 선교가 아니라, 현지 문화에서 더 효과적인 방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현지 문화에서 복음을 전하고 예배하는데 수용하기 좋은 형태의 예술을 사용하는 선교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현지 문화 속 예술을 알아가면서 현지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현지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느껴지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을 제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17년의 또 다른 도전은 “예술예배(Worship with arts)”를 드릴 기회를 만든 것입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드리는 예술적 예배이자 선교적 예배인데요. “예배는 그리스도인의 부르심(calling)이자, 선교의 동력 및 목적”이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예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런 시도를 해보고 싶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시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함께 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장르인 음악, 캘리그라피, 무용, 연기, 향초,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아름다우신 하나님을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예배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3. 작년 시드니 방문에 관한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안식월 및 뉴질랜드에서의 사역을 앞두고 가는 길에, 시드니에서도 아트인미션 세미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메시지컬리지와 메시지스쿨 & 뮤지컬을 섬기시는 임기호 목사님의 제안과 주최로 진행되었습니다. 임기호 목사님께서 기획하고 연출하셨던 뮤지컬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지역교회 목사님들께서 참석하셔서, 아직은 낯설 수 있지만 이 시대에 필요한 예술선교에 대해서 잠깐이나마 나누고 이야기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장 타문화 지역에 선교를 가지 않더라도, 이미 다문화 사회인 호주의 모습을 보며 사역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4. 아트인미션 사역의 미래지향적인 비젼에 관하여 나눠 주십시오.
한국에서나 사역 현장에서도 아직 낯선 개념인 예술선교를 소개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입문과정 세미나를 운영해왔는데, 앞으로는 예술선교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심화과정 등 새로운 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단기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기도하며 기획하고 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하는 예술선교의 다양한 측면이 많은 예술가와 선교 관심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5.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예술선교는 단지 새로운 전략이나 선교의 유행어가 아닙니다. 예술선교의 개념을 이해하고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게 되면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예술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성경적인 방식으로 예술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귀하게 여기고 격려하는 일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사라져갈 직업들의 리스트가 몇 백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시대가 펼쳐질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그래도 우리에게 남아 있는 분야, 다시 말해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마도 예술 분야일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술선교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깊이 있게 연구 되어져야 하며 더 폭넓게 준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김연희 선교사님이 감당하시는 예술선교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쪼록 이 일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동참하는 선교 의식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임기호 목사는 다음세대와 문화사역을 위하여 ‘메시지 커뮤니티 교회’와 ‘메시지 스쿨’을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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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olim7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