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사 이임, 호주 외교단 동정 및 이임사
호주 캔버라 외교가는 귀임하는 우경하 대사를 위해 다양한 송별 자리를 마련하였다.
외교단(단장: Abel Guterres 동티모르대사) 환송 리셉션을 비롯하여, 프랑스, EU, 러시아, 일본, 미국, 터키, 싱가포르, 페루,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덴마크, 스위스, 브라질, 카타르 등 각국은 대사관저 만찬이나 정원 바비큐 또는 오찬을 서로 돌아가면서 주최하여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우경하 대사는 1월 25일(목) 호주대사관저에서 이임 리셉션을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Craig Laundy 하원의원, Lyndall Sachs 외교통상부 의전장을 비롯한 호주 외교관, 캔버라 외교단 각국 대사, 정치·경제·문화·학계 인사와 김성효 駐멜번총영사 및 한인동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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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
안녕하십니까?
이제 곧 설입니다. 무술(戊戌)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駐호주대사직을 마치고 2월 2일 저녁 호주를 떠나 귀국합니다.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글로 인사올림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간 대사로 일하면서 호주 여러 지역을 다녔습니다. 많은 호주인들이 우리 동포사회를 칭찬하였습니다. 1월 29일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연방 총독을 뵈었는데, 88년 올림픽 직전인 1987년 한국 방문하셨던 때를 회고하면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호주에는 약 18만 동포 여러분이 계십니다. 한인 2세, 3세들이 호주 정부와 의회, 경제계는 물론 전문직, 학계, 문화, 스포츠계를 포함하여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 모두의 자랑입니다.
그간 저와 대사관이 한 일들은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로 잘 알고 계시리라 믿고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한 가지, 지난 11월 대사관 정원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는 큰 성황을 이루었고 각계 반응도 무척 좋았습니다. 여러 분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신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호주 한인사회가 이만큼 발전했고, 우리가 호주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포 여러분은 그간 제가 일하는데 든든한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제, 앞으로가 더욱 중요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동포 한분 한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때입니다. 평창올림픽이 곧 열립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 주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호주 동포 여러분,
해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전 세계를 일본, 중국, 아세안, 미주, 유럽 등 다섯 지역으로 구분하여 구성됩니다. 호주가 속한 아세안 지역회의는 미주지역 다음으로 자문위원수가 많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제일 넓습니다. 이 아세안 지역회의를 대표하는 부의장을 호주에서 배출하였습니다. 호주 동포 여러분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동포 여러분과 관련된 일이라면 앞으로 제가 어디에 있던지,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성원하겠습니다. 나중에 반가이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2일 우경하 대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