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서 17세 학생이 총기난사, 10명 사망 참극인디애나주의 한 중학교서 총기사고, 교사가 총격범 총 빼앗아 대형참사 막아
올해 미 교내 총기사고 사망자, 이미 지난해 뛰어넘어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 등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학생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되풀이된 교내 총기 참사다.
CNN·ABC·NBC 등 미국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7시 45분경 이 학교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당일 경찰관계자는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이 사망한 것 같고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이라고 했다. 한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후 사망자 수가 10명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10대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또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번 총격은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다.
또한 5월 25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서 총기사고가 났으나 교사가 총격범의 총을 빼앗아 대형참사를 막았다. 당시 총격 사건 때 교실에 있던 교사가 총에 맞으면서도 총격범을 덮친 끝에 총을 빼앗아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모두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 주 산타페 고교 총격 참사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벌어진 학교 총격 사건에 미국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 교사의 용기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스빌에 있는 노블스빌웨스트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성이 10발 넘게 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남학생은 곧바로 붙잡혀 구금됐다.
노블스빌 경찰서 관계자는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다고 했다. 총격 당시 교실에 있었다는 이 학교 7학년생 에던 스톤브레이커는 시험중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전했다.
교실에는 이 학교 과학교사이자 풋볼코치를 맡은 제이슨 시먼(29)이 교단에 있었다. 시먼은 세 군데 총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아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먼 외에 13세 여학생이 심각한 총상을 입어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 고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 참사 이후 딱 일주일 만에 일어났다.
5월 28일(현지시간) 인터넷뉴스매체인 ‘복스(Vox)’에 따르면 올 2018년도 들어 발생한 교내 총기사고는 28건으로 40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44건의 총기사고로 25명이 죽고 60명이 부상한 살상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 아직 상반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올해가 교내 총기사고로 오명을 남길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배경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