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총영사관 호주에서 조난당한 한국인 등산객 구조유공자 감사패 전달
당신들은 진정한 영웅, 호주에서도 한국에서도
8월 21일(화) 저녁, 호주 시드니(Sydney) 벨류브(Bellevue) 언덕에 위치한 시드니총영사(윤상수 총영사) 관저에서는 의미있는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지난 6월 8일, 등산 중에 조난된 한국 여성을 일주일만에 무사히 구조하는데 기여한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 주정부 유공 경찰관 및 유공 기관에 대하여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호주 워홀러 한ㅇㅇ(25세) 양은 지난 6월 1일 혼자 호주 퀸즐랜드 털리(Tully) 지역에 있는 타이슨(Tyson) 산을 등산하던 중 미끄러져서 조난당하였다. 당시 한 양은 음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난당한 협곡 주변에 흐르는 폭포수를 마시면서 일주일을 버텼다.
며칠 째 한 양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긴 다른 한국인 워홀러가 6월 6일 퀸즐랜드 털리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였고 털리 경찰서는 실종신고 사실을 시드니총영사관에 알려왔다.
시드니총영사관과 털리 경찰서는 상호 긴밀히 협의하면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였고, 그간에 확보 된 관련 정보를 토대로 마운틴 산 등산로 주변을 유력한 조난 장소로 추정한 후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여 등산로 주변을 철저히 수색하였다.
1박 2일 동안의 수색 작업에는 경찰관, 긴급구조대, 군인,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의 수색대와 수색헬기가 동원되었다. 말 그대로 털리 지역의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한 수색 규모였다. 드디어 6월 8일 실종 일주일째 되던 날, 이러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구조 노력과 한 양의 지혜로운 대처가 결합하여 우리 한국 국민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만들어졌다.
흔히, 한국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한다. ‘예의’라는 단어가 포괄하는 의미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그리고 그 안에는 “타인에게 은혜를 받으면 이를 결코 잊지 않고 갚는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대한민국 국민과 정부는 6.25 한국전쟁에 호주 군인 17,000명이 참전하여 340명이 전사한 사실을 잊지 않고 있으며, 지금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다양한 보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한국 정부와 국민은 이번 구조작업에서 한국 국민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 관계자들이 보여 준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다.
제공 = 주시드니총영사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