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안작데이 추모식 테러모의 혐의자 체포해 조사중
모리슨 총리, “(이번) 체포와 갈리폴리 추모식 행사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 일축
호주 공영 ABC 방송은 4월 25일(현지시간) 터키 경찰이 ‘안작데이’ 추모식 참석자를 노려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시리아 출신의 압둘케림 힐레프(2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힐레프가 지난달 50명이 숨진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를 계획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정부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힐레프의) 체포와 갈리폴리 추모식 행사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체포 장소가 추모식 장소로부터 3시간 거리라면서 “터키 당국이 테러 용의자를 체포하는 것은 일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무슬림을 겨냥한 ‘뉴질랜드 테러’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호주ㆍ뉴질랜드 국민을 상대로 막말을 하면서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진 탓이기도 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달 ‘갈리폴리 전투’를 언급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가 (당시) 장거리 파병을 한 유일한 동기는 우리는 무슬림이고 그들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 무슬림 정서를 품고 터키에 오는 호주ㆍ뉴질랜드인은 선조들처럼 ‘관에 담겨’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극언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뉴질랜드 테러 참사에 대한 위로 목적으로 이틀 간 뉴질랜드를 찾은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은 첫 일정을 이날 오클랜드에서 열린 ‘안작데이’ 추모식으로 시작했다. 그는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서로 코를 맞대는 마오리 원주민 전통인사를 나누면서 영연방으로서의 연대와 결속을 드러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