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영복 교수 영결식 엄수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영결식이 2016년 1월 18일 서울 항동 성공회대에서 엄수됐다.
고 신영복(申榮福, 1941년 8월 23일 ~ 2016년 1월 15일) 교수는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작가,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1941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 경상남도 밀양에서 성장하였고 밀양 땅에서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밀양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1959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여 4.19혁명과 5.16군부쿠데타를 겪으며 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학사 학위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를 거쳐 육사에서 경제학 교관으로 재직하던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년 20일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감옥을 인간학, 사회학 교실로 여기며 사람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한 ‘관계론’을 일구었다. 수감 중 지인들에게 보낸 서신이 평화신문에 연재되었고, 출소 후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1989년~2014년까지 성공회대학교에서 경제학원론, 한국사상사, 정치경제학, 중국고전강독, 교육사회학 등을 강의하였다.
어릴적 할아버지 슬하에서 붓글씨를 시작했고, 대전교도소 시절 교도소 당국에서 초빙했던 만당 성주표(晩堂 成周杓) 선생, 정향 조병호(靜香 趙炳鎬) 선생으로부터 붓글씨를 옥중사사 받았다. 한학자인 노촌 이구영(老村 李九榮) 선생과 같은 방에서 지내며 동양고전을 익혔다. 민중의 정서를 담은 글씨체를 모색하던 중 어머님의 모필에서 영향을 받아 연대체, 민체, 어깨동무체라고 불리는 신영복체가 탄생했다.
독창적이고 민중적인 서화 작품과 강연, 저서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연대하였다. 2년간의 투병끝에 2016년 1월 15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의 자택에서 향년 76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1988)
.엽서 (1993)
.나무야 나무야 (1996)
.더불어 숲 1권 (1998)
.더불어 숲 2권 (1998)
.더불어숲 (2003)
.신영복의 엽서 (2003)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2004)
.처음처럼 (2007)
.청구회 추억 (돌베개, 2008)
.For the First Time: 처음처럼(영문판) (2008)
.느티아래강의실 (2009)
.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2010)
.변방을 찾아서 (2012)
.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2015)
– 학력
.1956년~1959년: 부산상업고등학교
.1959년~196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1963년~196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경력
.1965년 9월: 숙명여자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강사
.1966년 6월: 육군사관학교 경제학 교관
.1989년 3월: 성공회신학대학 경제학과 강사
.1998년 5월~2006년 6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1999년 12월: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
.2002년 2월: 동아시아문화공동체포럼 대표
.2003년 3월: 성공회대학교 민주사회교육원 원장
.2004년 3월: 성공회대학교 대학원 원장
.2006년~2014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 상훈
.제3회 임창순상 (2008년)
.제19회 만해문예대상 (2015년)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