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환경운동 캠페인, ‘지구의 날’(Earth Day)
2014, ‘Green Cities: 초록이고 싶은 도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끄기’(이하, 어스 아워) 캠페인이 펼쳐지는 것은 호주에서 매우 익숙하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 주최로 2007년 3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하지만 어스아워 캠페인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시작되었음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지구의 날을 앞두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어스 아워 캠페인이 호주와 전 세계에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올해는 3월 29일) 실시되었다. 이 캠페인은 온 지구촌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돼 올해는 154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수십억 명이 참여했다.
한편 2014년 올해 지구의 날 행사는 ‘Green Cities: 초록이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함께 생태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사로 진행됐다. 192개국 수 만개의 단체에 속한 10억 여 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운동 캠페인이다.
2014년 4월 22일_44번째 ‘지구의 날’(Earth Day)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Anton Nelson, 1916년 6월 4일–2005년 7월 3일)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 1944년- )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 지구의 날 선언문은 인간이 환경파괴와 자원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문화개선을 촉구했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환경보호촉구를 위한 워싱턴집회’에는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민, 각 지역단체, 각급학교 학생 등 2,000만 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시위를 벌였다. 미국에서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4월 22일마다 전국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1980년에는 지구의 날이 전 세계적인 기념일로 확대되었다. 1980년대 들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이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고, 1990년에는 140여 개국에서 2억명 이상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2000년에는 180여 개국 5천여 단체가 참가하여 세계적인 기념일이 됐다. 2014년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하는 지구의 날에 전 세계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사가 벌어졌다. 192개국 수 만개의 단체에 속한 10억 여 명의 지구촌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지구의 날_‘Earth Day Network’와 민간단체, 기독교계 등의 활동
Earth Day Network가 기획한 지난해 지구의 날 운동주제는 ‘The Face of Climate Change’였으며, 올해는 ‘Green Cities’다. Earth Day Network는 날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입은 사람, 동식물, 지역을 담은 사진과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왔으며, 지구의 날을 전후해 전 세계 수많은 행사장에서 영상과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새로운 자료들을 업로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지구의 날 주제는 다음과 같으며 한국어 주제는 다소 상이하다.
– 2007년 “Be kind to the earth–starting from saving resources: 지구에 대한 배려, 자원 절약부터”
– 2008년 “Trees Please: 지구를 사랑하자”
– 2009년 “How Do You Get Around: 쉬어라, 지구야!”
– 2010년 “Reduce: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선물하다”
– 2011년 “Clear the Air: 내가먼저, 대중교통이용!”
– 2012년 “Mobilize the Earth: 지구는 하나”
– 2013년 “The Face of Climate Change: 기후변화의 얼굴”
21세기 지구의 날 이슈_환경보호 이슈에서 지구 온난화로 전환
21세기 들어 지구의 날 행사의 주제는 크게 변모했다. 환경파괴와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지구 온난화를 대비한 본격적인 ‘지구 살리기 운동’으로 크게 확대 된 것이다. 지구 환경문제의 가장 큰 이슈로 지구 온난화가 급부상한 가운데, 이산화탄소의 주배출원의 하나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꼽았다.
이에 2000년에는 ‘차 없는 거리’ 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다. 이외에도 옛날 교통수단체험, 도심 속의 자연체험, 재활용품 만들어 보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들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환경사진·그림전시회, 재활용품·친환경상품전시회, 청정에너지 발전기를 이용한 전력생산 등이 진행됐다. 이후 2010년 40주년 지구의 날 행사는“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선물하다”라는 주제 아래 전국 2천 500여 공공기관과 113만 가구가 참여했다.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전등을 끄는 전 세계인의 참여 행사도 열렸다.
2014년 지구의 날_Green Cities: 초록이고 싶은 도시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Earth Day Network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지구의 날을 기념해왔으며, 올해는 ‘Green Cities’를 주제로 하여 건강한 도시 건설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 가능한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인구의 팽창과 더불어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환경 오염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지금,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서부터 환경보전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Energy, Green Buildings, Transportation관련 액션들이 세계 곳곳의 도시들에서 펼쳐졌다. 그 예로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요리, 녹색빌딩의 조성, 태양광 자동차 경주 및 자가발전 자전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다.
한편 지구의 날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나 폐품 재활용 등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본다.
에듀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