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해안서 규모 6.5 지진, 브룸에서도 규모 5.4 지진 발생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흰앵무새 수십마리 떼죽음, 독극물 중독 추정
지난 7월 14일 오후 3:39분경(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서부 호주 인도양 해안(포트 헤들랜드와 브룸 사이의 해안)에서 해저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단은 이번 지진이 해안에서 203km 떨어진 지점의 수심 33km에서 발생했다며, 지진의 규모는 6.9라고 보고했으며 호주 기상청은 호주 내륙, 섬, 테리토리 지역에 쓰나미의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룸(Broome) 서쪽 207km 지점에서도 7월 14일(현지시간, 23:01:36 GMT)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한편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흰앵무새 수십마리가 하늘에서 무더기로 떨어져 죽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월 1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보호종으로 분류되는 긴부리 흰앵무새 60마리가 원트리힐 지역에서 집단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앵무새 60마리 중 58마리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 측은 “특정 조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독살로 보고 있다 … 어떤 독 성분이 쓰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