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스피노자 선집
바뤼흐 스피노자 / 비홍 / 2016.6
본서는 스피노자의 주요저술들을 엮은 책. 미완의 논문인 ‘정치론’에서는 신학정치론이나 에티카에서 보여준, 자연과 인간에 관한 탁월하고 정확한 인식에 근거를 두고 이성적인 정치와 민주적인 국가를 추구하는 사상이 나타나 있다.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지성교정론〉, 〈에티카〉, 〈정치론〉 등의 주요 저술들을 번역하여 모은 〈스피노자 선집〉은 그의 독특하고 수준 높은 사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신학정치론〉에서는 성서에 대한 냉철하고 논리적인 고찰과 연구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 그리고 정치와 국가에 관한 탁월한 고찰과 사상이 제시되어 있다. 〈지성교정론〉에서는 인간이 사물에 대한 참된 인식을 달성할 수 있는 길에 관한 진지한 연구가 나타나 있고, 〈에티카〉에서는 제1부 신에 관하여, 제2부 정신의 본성 및 기원에 대하여, 제3부 감정의 기원과 본성에 관하여,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의 힘에 대하여, 제5부 인간의 능력 또는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등이 순서대로 기하학적 증명방식으로 전개되며, 신과 인간에 관한 스피노자의 사상이 난해한 면도 있지만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 미완의 논문인 〈정치론〉에서는 〈신학정치론〉이나 〈에티카〉에서 보여준, 자연과 인간에 관한 탁월하고 정확한 인식에 근거를 두고 이성적인 정치와 민주적인 국가를 추구하는 사상이 나타나 있다.
○ 목차
신학정치론 / 16
지성교정론 / 379
에티카 / 428
정치론 / 737
○ 저자소개 :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Benedict de Spinoza)
포르투갈계 유대인으로서 1632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스피노자는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유대 공동체가 설립한 학교에서 철저하게 유대적인 교육을 받고 종교적 관념과 신학적 이론으로 가득 찬 사상과 친숙해진다. 이에 따라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와 삶의 모든 국면에 근본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체화했지만, 당시의 학문 용어인 라틴어를 습득하면서 과학과 스콜라철학, 데카르트의 철학을 알게 된다. 특히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한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체계 확립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새로운 사상 조류를 접하고 그의 이성적 정신으로 인해 종교에 의문을 품으면서 스피노자는 유대신앙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유대교를 멀리하는 스피노자의 태도는 동족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었다. 유대인들이 무엇보다 걱정한 것은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를 저버렸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는 일이었다. 유대교회의 압박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던 스피노자는 30일간 공동체에서 제외되는 소파문에 선고된다. 소파문은 유대신앙으로의 회귀를 위해 주어진 예비 기간이었다. 이 기한이 지나고도 스피노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656년 7월 26일, 암스테르담의 유대교회당에 공동체가 모여 스피노자에게 대파문을 선포한다. 대파문으로 스피노자는 동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받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레인스뷔르흐, 보르뷔르흐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하숙 생활을 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생계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렌즈를 연마하는 기술을 배운다.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사상을 창출하고 집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철학체계의 정립과 함께 친구들도 생기고 제자들도 따르게 되면서 스피노자의 명성은 학계에 널리 퍼져나갔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그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사색을 보장해주었던 반 고독의 삶을 살았다. 여위고 허약했으며 일찌감치 폐결핵에 걸린 그는 절제된 생활로 간신히 삶을 보호했다. 미세한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삼키게 한 직업, 운동 부족, 극도의 긴장과 함께 수행된 지적 활동 등이 병을 악화시켰다. 결국 1677년 2월 20일 의사가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스피노자의 작품들로는 존재론, 인식론, 감정론, 윤리학 등을 다루는 『소론』, 『지성개선론』, 『데카르트의 철학원리』, 『에티카』, 그리고 신학 및 정치철학을 다루는 『신학정치론』과 『정치론』,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의 여러 국면을 알려주는 『서간집』이 있다.
– 역자 : 황태연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지성교정론’, ‘에티카’ 등 번역
○ 출판사 서평
스피노자의 <신학정치론>, <지성교정론>, <에티카>, <정치론> 등의 주요 저술들을 번역하여 모은 <스피노자 선집>은 그의 독특하고 수준 높은 사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신학정치론>에서는 성서에 대한 냉철하고 논리적인 고찰과 연구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 그리고 정치와 국가에 관한 탁월한 고찰과 사상이 제시되어 있다.
<지성교정론>에서는 인간이 사물에 대한 참된 인식을 달성할 수 있는 길에 관한 진지한 연구가 나타나 있고, <에티카>에서는 제1부 신에 관하여, 제2부 정신의 본성 및 기원에 대하여, 제3부 감정의 기원과 본성에 관하여, 제4부 인간의 예속 또는 감정의 힘에 대하여, 제5부 인간의 능력 또는 인간의 자유에 대하여 등이 순서대로 기하학적 증명방식으로 전개되며, 신과 인간에 관한 스피노자의 사상이 난해한 면도 있지만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 미완의 논문인 <정치론>에서는 <신학정치론>이나 <에티카>에서 보여준, 자연과 인간에 관한 탁월하고 정확한 인식에 근거를 두고 이성적인 정치와 민주적인 국가를 추구하는 사상이 나타나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