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3.10.21
근대 유럽에서의 자본주의의 발생을 프로테스탄티즘, 특히 칼뱅주의 교리하에서 금욕과 근로에 힘쓰는 종교적 생활태도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논쟁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다. 자본주의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분석가인 마르크스가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상업의 발달, 농업 생산력의 증대와 그에 따른 자본의 축적, 잉여노동자의 증가 등으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베버는 자본주의에 걸맞는 ‘자본주의 정신’의 출현이 자본주의가 번성할 토대가 되었다고 얘기한다.
종교개혁으로 등장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는 근검절약하며 성실하게 일할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웠고, 이는 자본을 소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축적하거나 계획적으로 재투자를 해야 하는 자본가의 윤리와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또한 상업과 같이 이전에는 세속적인 일로 여겨졌던 것들이, 프로테스탄티즘에서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한 구원을 향한 행위로 인정받게 된 것도 자본가가 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하나의 사회가 구축될 때 단순히 경제체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이데올로기, 문화 등의 요소들이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초기의 분석들의 폭을 더욱 넓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저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저자 서문
Ⅰ. 문제
- 종파와 계층
- 자본주의 ‘정신’
- 루터의 직업개념ㆍ탐구의 과제
Ⅱ.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의 직업윤리
- 현세적 금욕주의의 종교적 토대
- 금욕과 자본주의 정신
주
해설 : 앤서니 기든스
옮긴이의 말
○ 저자소개 : 막스 베버 (Maximilian Weber, Maximilian Carl Emil Weber )

독일의 사회사상가 막스 베버(1864~1920)는 칼 맑스, 에밀 뒤르켐 등과 함께 현대 사회학을 창시한 사상가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역사, 경제, 정치, 법제도, 종교, 철학, 예술 등 거의 모든 인문-사회과학적 현상들을 자신의 인식지평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이 현상들의 사회학적 분석에 필요한 이론들과 개념장치를 구축해, 현대 사회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흔히 사회학적 개념구성의 ‘건축학’이라고 불리는 『경제와 사회』, 세계 대종교들을 다루는 『종교사회학 논문집』, 그리고 방법론적 구상을 담은 『과학론 논문집』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은 금욕적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에서 비로소 그 철저한 윤리적 토대를 발견했다. 즉, 현세적인 프로테스탄트의 금욕은 전력을 다해 재산 낭비적 향락에 반대해 왔고 소비, 특히 사치품의 소비를 봉쇄해 버렸다. 반면에 이 금욕은 재화 획득을 전통적인 윤리적 장애로부터 해방시키는 심리적 결과를 낳았다.

금욕주의에 의하면, 목적으로서의 부의 추구는 비난받아야 할 최악의 것이라고 보면서도, 직업 노동의 열매인 부의 획득은 신의 축복이라고 보았다. 또한, 부단하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세속적 직업 노동을 최고의 금욕을 위한 수단임과 동시에 거듭난 자와 그 신앙의 진실성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증표라고 본다.
○ 출판사 서평
근대 유럽에서 자본주의의 발생을 프로테스탄티즘, 특히 칼뱅주의 교리 하에서 금욕과 근로에 힘쓰는 종교적 생활 태도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논쟁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며, 특히 베버의 역사해석의 문제, 사회학적 인과관계의 문제 등이 분명하게 드러나 더욱 흥미롭다.
베버는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근대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성립 과정을 그의 사회과학 방법론에 입각하여 일관되게 설명한다.
베버가 『종교사회학 논문집』 전체에 대하여 썼던 서문을 실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판에 실린 앤서니 기든스의 해설을 함께 수록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