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
소돔과 고모라 : The Last Days Of Sodom and Gomorrah
감독_로버트 알드리치 / 주연_스튜어트 그랜저, 피에르 안젤리, 스탠리 베이커 / 1962년
소돔과 고모라(The Last Days Of Sodom And Gomorrah)는 1962년 10월에 개봉한 이탈리아의 모험, 드라마, 역사, 기독교, 종교 영화이다.
로버트 앨드리치가 감독을 휴고 버틀러와 조지오 프로스페리가 각본을 맡았다.
이탈리아는 1962년 10월 4일에 영국은 1962년 11월 29일에 프랑스는 1962년 11월 21일에 미국은 1963년 1월 23일에 개봉되었다.

○ 출연 / 스탭
로버트 알드리치 (Robert Aldrich) 감독
휴고 버틀러, 조지오 프로스페리 각본
스튜어트 그랜저 (Stewart Granger) 롯 역
피에르 안젤리 (Pier Angeli) 일디드 역
스탠리 베이커 (Stanley Baker) 아스다롯 역
로산나 포데스타 (Rossana Podesta) 슈아 역
– 주연
아누크 에메, 피어 안젤리, 스탠리 베이커, 스튜어트 그레인저(롯 역)
– 조연
릭 바타글리아, 페오더 칼리아핀 주니어, 리아나 델 발조, 엔조 피어몬트
– 단역
쉴라 가벨, 에밀리오 메시나, 로베르토 메시나, 클로디아 모리, 로산나 포데스타, 지아 코모 로시-스튜어트, 알도 실바니, 가브리엘 틴티, 다니엘르 바르가스, 안토니오 데 테페
○ 줄거리
롯(Lot: 배우 스튜어트 그렌저)은 히브리인들을 이끌고 사막을 지나 기름진 약속의 땅을 찾아간다. 그들은 오랜 유랑 끝에 한 마을에 도착하여 밭을 경작하며 정착 생활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들의 땅에 사막부족인 헬라 민족이 침입해 들어 와서 집을 불태우며 소동을 일으킨다. 롯은 소돔성의 여왕과 손을 잡고 유황과 불을 이용해 이들을 물리친다. 애써 가꾼 땅이 황무지로 변하자 살 곳을 찾아 소돔성에 들어간 히브라인들. 우상을 섬기는 타락한 소돔성의 분위기에 젖어든 그들은 방탕한 생활에 빠져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생활을 한다. 한편, 롯은 여왕(Queen Bera: 아누크 에이미 분)의 동생과 결투 끝에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갇혀 최후의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이 때, 롯에게 목자들을 데리고 소돔성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계시가 들려오면서 수갑이 풀리고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의인이 열명만 있어도 성을 멸하지 않으리라고 마지막으로 약속하지만 그 의인이 없어 소돔성을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신다. 심판의 장면을 절대로 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마지막 명령이 있은 후에 롯은 이를 믿는 사람들을 데리고 홀연히 성을 빠져나오는데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며 소금기둥으로 변한다.
○ 소돔과 고모라, 그리고 롯

– 소돔(Sodom)
소돔(Sodom)은 구약성서중 창세기에 나오는 지명이다. 위치는 요르단의 국토 중에서 사해의 남쪽 어느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소돔과 그 이웃 성(城)인 고모라는 성폭력 및 도덕적 퇴폐가 만연하였다고 전해 내려온다(창세기 19장 참조).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는 당시 소돔에 거주하고 있던 롯에게 의로운 사람 10명만 찾아내면 멸망을 보류 하겠다고 선언해 주었다.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이 10명의 선량한 사람을 찾아내지 못하여, 롯이 소돔을 탈출하자마자 하늘에서 유황불이 내려 멸망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흔히 ‘죄악의 도시’를 뜻하는 비유어로 쓰이고 있다.
– 고모라(Gomorrah)
고모라(Gomorrah)도 구약성서 중 창세기에 나오는 지명이다. 요르단 골짜기에 있던것으로 추정되는 다섯 도시 중 대표적인 도시로서 크게 번영한것으로 생각된다. 도덕적 퇴폐가 극에 달하였고, 그들은 하늘에서 내린 유황 불비로 멸망하였다고 전한다.
– 아브라함과 롯 (Lot)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은 모두 그들의 선조라 주장한다. 롯은 아브라함(BC 2166?~BC1991?)의 조카다.
창세기 12장 1절에 의하면, 아브람(아즈라함 첫이름)은 야훼의 부름을 받고 조카 롯과 아내 사라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갔다.
아브람과 롯 일행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자, 아브람과 롯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가서 살기로 합의를 보았다.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의하면 아브람은 롯에게 살 곳을 결정할 권리를 허락했는데, 롯은 소돔과 고모라의 화려한 겉모습에 현혹되어 소돔에 거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야훼께서 타락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서 멸망시키고자 하시는 곳이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는 창세기 19장을 보면 성적인 문란이 사회법을 능가하여 인륜이 무너지게 된 데 있었다. 곧 동성애가 만연하였기 때문이었다. 소돔 주민들이 천사들을 겁탈하려고 했던 것, 롯이 딸을 천사를 대신하여 내어 놓을려고 했던 것처럼 동성 연애, 동성 간의 성교가 만연하였던 것이다. 이로부터 sodomy, 곧 동성 간의 성애, 또는 동성 성교라는 말이 나왔다. 성경은 남성이 남성과 교접하는 남색이나 역으로 여성이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갖는 여색을 가장 큰 죄로 여겨왔다. 자연의 섭리는 남녀가 만나 합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롬 1장). 노아 시대의 대홍수나 소돔의 몰락은 바로 성적 타락에 기초한 것이었다.
아브람은 조카가 걱정되어 소돔성을 멸망시키지 않도록 야훼와 협상을 시작하였고, 야훼는 “소돔성 안에서 선한 사람 50명만 찾아내면 멸망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아브람은 50명이 너무 많다며 롯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이끌어 야훼는 “그렇다면 선한 사람 10명만 있으면 멸망시키는 것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창세기 18장32절 참조)라고 했다. 그러나 그 선한 사람 10명을 찾아내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였으며(창세기 19장 25절), 하인과 재산을 모두 소돔에 버리고 몸만 도피하던 롯의 식구 중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고로 소금기둥이 되었다(창세기 19장 26절).
이처럼 롯 (לוֹט)은 창세기 11~14장, 19장에 언급되는 인물이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파괴로부터 롯의 가족 구출을 시도하는 중에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
기독교에서 롯은 소돔에서 사는 것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사람으로 간주된다. 이슬람의 쿠란에서 롯은 히브리어 성경에서의 롯과 동일한 인물로 간주된다. 그는 하나님의 사자이자 하나님의 선지자로 간주된다.
영화 소돔과 고모라는 기독교 영화이면서도 그 해석은 이슬람의 롯과 가깝게 해석된듯 하다. 사실 롯은 기독 성경의 해석으로 눈에 만 좋아보이는 소돔을 택한 근시안적 인물에 가깝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모세처럼 출애굽을 지도하는 출소돔의 위대한 지도자로 그려진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