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의 강경한 난민정책, 각계 질타 이어져
난민신청 여성 10명, 아이라도 호주에 남게 하려 집단자살 시도해
호주정부가 선박을 이용해 호주로 향하던 스리랑카 난민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 논란이 일었다. 호주령 크리스마스섬 인근에서 호주 해군에 의해 나포된 스리랑카 해상난민 41명이 최근 본국으로 송환된 것이 지난 7일 호주현지언론에 의해 보도했다. 호주 이민부는 스리랑카 난민처리에 대해 함구했으나 스콧 모리슨 장관의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민부는 난민선에 타고 있던 스리랑카인중 37명은 다수파인 신할라족이었으며, 나머지 4명은 타밀족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주에 난민신청한 여성 10명이 아이들만이라도 호주에 남게 하려고 집단자살을 기도했다고 호주 현지언론들이 9일 보도한 바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정부가 난민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호주령섬의 난민수용소에 있는 이들을 파푸아뉴기니로 보내려고 하자 자신이 죽으면 고아가 된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호주에 살도록 할 것이라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자국의 박해를 피해 보트를 타고 탈출한 난민을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는 정책에 대해 야당과 인권단체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애벗총리는 영주권을 주지않으면 자살하겠다는 이들에게 호주정부는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때 호주출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호주가 이민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16일 보도했다. 머독은 15일 저녁 시드니에서 열린 디오스트레일리안 창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에서 “호주는 호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환영해야 한다 … 우리는 이민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하며 스스로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갈망에도 문을 열어야 한다 … 이는 결국 호주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