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동감의 본질과 형태들
막스 셸러 / 아카넷 / 2006.1.30
현대 독일 철학의 중심이 되는 철학자인 셸러는 이성만이 아니라 감정에도 그 나름의 논리와 법칙이 있다는 파스칼 사상을 이어받아 감정론적 철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감정은 단순히 혼란한 사고가 아니라 가치 질서에 따라 동요되는 것이며 이런 감정의 질서는 이성에 의해 이해되거나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책은 철학적 윤리학을 위한 현상학적 토대를 부여할 목적을 가진다. 이 저서에서 저자는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동감의 일종인 사회적 시인과 비난을 기준으로 선악을 구분하려는 쇼펜하우어나 루소, 스미스와 같은 동감 윤리학에 대립하여 동감이 아니라 사랑을 따른 행위만이 진정한 선에 이를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이려고 시도한다. 동감은 진정한 가치 인식이 결여된 단순한 감정적 반작용에 불과하므로 동감에서 사랑으로 갈 수 없으나 사랑에서 동감으로 갈 수는 있으며, 사랑만이 동감을 진정한 동감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동감의 본질과 형태에 대한 철학적 분석이 담겨있으며, 독일 뮌헨대에서 막스 셸러의 감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정옥 백석대 교수의 ‘역자해제’를 통해 복잡미묘한 셸러의 철학세계를 알기쉽게 만나볼 수 있다.

○ 목차
역자 서문
일러두기
제1판 서문
제2판 서문
제3판 서문
제1장 동감
1. 동감윤리학
2. 동감 현상들의 분류
3. 동감에 대한 발생론들
4. 형이상학적 이론들
5. 역사의 감정 형성에서 우주적인 감정 합일
6. 동감의 토대 법칙들
7. 동감 기능들 간의 협력
8. 동감의 계통발생적인 생성과 확장
9. 함께 슬퍼함과 함께 기뻐함의 양태와 종류들
10. 동감의 윤리적인 가치
11. 사랑과 동감의 관계
제2장 사랑과 미움
1. 사랑과 미움의 현상학
2. 사랑 그리고 선에 대한 사랑의 근본 가치들
3. 사랑과 인격
4. 사랑과 미움의 형태들, 양태 그리고 종류들
5. 자연주의적 사랑이론의 한계들
6. 자연주의적인 이론에 대한 비판 그리고 현상들 위에 세워진 이론의 근본 특징들
제3장 타인의 자아에 관하여
1. 문제들의 의미와 질서
2. 타자 일반의 명증성
3. 타인 지각
[역자 해제]
서론: 막스 셸러의 철학
1. 동감과 동감윤리학
2. 동감의 본질과 종류
3. 사랑의 본질과 종류
4. 타자 인식의 공동체 무제
결론
막스 셸러: 생애와 저작
용어 색인
인명 색인

○ 저자소개 : 막스 셸러 (Max Scheler, 1874 ~ 1928)
막스 셸러는 독일 남부 뮌헨에서 태어나 뮌헨대학교와 베를린대학교, 예나대학교에서 의학, 천문학, 사회학을 공부했으며, 1902년에 예나대학교 강사 시절에 후설 (E. Husserl)을 만나 현상학적 방법론에 관해 연구했다. 그 후 쾰른대학교와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셸러는 사회학과 철학,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학문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현상학적 방법에 의한 ‘실질적 가치윤리학’의 정립과 ‘철학적 인간학’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만하임 (K. Mannheim)과 더불어 ‘지식사회학’의 창시자로도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저서에는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1916)과 『가치들의 전도에 관해(Vom Umsturz der Werte)』(1919), 『공감의 본질과 형식』(1923), 『사회학과 세계관학에 관한 저작집』(1923), 『지식의 형태와 사회』(1926), 『우주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1928) 등이 있고, 1980년에는 셸러 전집이 스위스 베른의 프랑케 출판사에서 15권으로 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유고집이 발간되고 있다.
– 역자 : 조정옥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했고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서 후설을 연구했다. 독일 뮌헨대학교에서는 셸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의 콘서트장과 미술관 그리고 거리의 건축물에 매료되어 예술에 눈뜨게 되었다.
뮌헨대 뒷골목 작은 서점에서 추상회화의 아버지 칸딘스키의 예술론을 발견하여 번역한 것이 처음 출간한 책이다. 귀국하여 대학 강의를 하면서 어려운 철학을 삶과 접속시키는 작업을 하여 『나무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을 비롯한 여러 권의 철학에세이들을 시와 함께 펴냈다. 칸딘스키의 예술론에 힘입어 그림도 그리며 『나는 그림으로 행복을 말한다』를 펴냈다. 대학에서 교양철학과 여성, 환경, 윤리, 철학적 인간학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랑과 미움, 색의 수수께끼, 셸러의 동감이론을 번역했고, 『청소년을 위한 행복철학』, 『알기 쉬운 철학의 세계』 등 철학 관련 저서들이 있다.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팬플루트, 기타, 오카리나 등 여러 가지 악기를 취미로 혼자 터득해 탐색하고 있으며 여러 해 동안 성악 레슨을 받고 있다. 오산시립미술관 야외 컨테이너전 ‘쇼콘’ 전시작가로 선정되기도 했고 회화 분야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늦은 나이에 통합예술치료학과에서 다시 공부하여 미술치료사와 독서치료사 자격을 받았다. 독창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아동미술 여러 팀을 이끌고 있다. 노후 준비로 여러 가지 직업을 겸하고 있어 노동시간이 제일 긴 인생기를 지나고 있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홀로 진한 커피를 마시며 악기를 만나는 시간이다. 요즘 화두는 “남녀노소 사람들은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걸까?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정신적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 속의 고뇌하는 나, 바로 나 자신이 나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 출판사 서평
- 철학적 윤리학을 위한 현상학적인 토대를 부여하는 책은
현상학의 완성자라는 평가를 받는 철학자 막스 셸러는 이 책을 통해, 감정이 인식의 근원이며 이성은 직관이 퍼올린 인식을 체계화하는 부차적 기능일 뿐이라며 오랜 전통의 합리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제목에 나타난 ‘동감’에 대해 저자는 타인이 느끼는 그대로를 무비판적으로 따라가는 분별없는 감정의 반작용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동감이 아닌 사랑을 따르는 행위가 진정한 선에 이르는 길임을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독일 뮌헨대에서 막스 셸러의 감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정옥 교수가 책 말미의 ‘역자 해제’를 통해 복잡미묘한 셸러의 철학세계를 알기 쉽게 해설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