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철학적 인간학 : 헬무트 프레스너
백승균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05.6.20
철학적 인간학을 다룬 책. 플레스너를 통하여 인간의 위상을 그가 어떻게 철학적으로 보고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철학적 인간학이 현대철학에서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플레스너의 철학적 인간학이 철학 자체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유기체로서의 자연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그리고 무엇을 위한 인간학인가를 보다 전문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 목차
머리말: 철학적 인간학과 우리의 현실
제1장 현대철학과 플래스너의 인간학
1. 철학적 인간학의 대두
2. 유기체의 철학과 철학의 본질
3. 철학적 인간학의 과제
제2장 철학적 인간학의 생철학적 – 해석학적 창조
1. 생철학의 개념
2. 생철학의 두 유형
3. 생철학의 해석학적 논리
4. 해석학적 논리와 철학적 인간학
제3장 플래스너의 인간학과 인간학적 방법론
1. 인각학과 철학적 방법론
2. 생철학적 방법론과 경험이론
3. 생철학적 방법론과 해서이론
4. “새로운 인간한’을 위한 철학적 방법론
제4장 유기체의 생존방식과 위상성의 이론
1. 생물학적 유기체의 위상성문제
2. 개방적 형태의 유기체와 식물의 위상성 : “영역”
3. 폐쇄적 형태의 유기체와 동물의 위상성 : “환경”
4. 인간의 철학적 위상성으로서 탈 중심성 : “세계”
제5장 탈중심성이론과 인간학적 근본법칙
1. 인간학적 범주론
2. 자연적 인위성의 법칙으로서 탈중심성 : “자연과 문화”
3. 중재적 직접성의 법칙으로서 탈중심성 : “자연과 역사”
4. 유토피아적 입지의 법칙으로서 탈중심성 : “자연과 정신”
제6장 유기체적 자연해석에 대한 두 철학이론
1. 사회이론과 인간이론
2. 인간이론의 사회학적 자연해석
3. 사회이론의 인간학적 자연해석
4. 인간이론의 사회철학과 사회이론의 인간철학
제7장 플레스너의 철학적 인간학과 전망
후기: 믈래스너의 생애와 철학 그리고 그 의미
참고문헌
헬무트 플레스너의 전체문헌
국내외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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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백승균
백승균 교수는 고려대학교를 중퇴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M) 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튀빙겐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독일정부초청 교환교수(DAAD)였고, 1990년 교육인적자원부의 해외파견 교수였다. 현재는 대한철학회 이사장과 계명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서 목요철학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와 역사성』, 『변증법적 비판이론』, 『호스피스 철학』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추천도서), 『플레스너의 철학적 인간학』, 『세계사적 역사인식과 칸트의 영구평화론』 (계명출판문화상, 문광부우수 학술도서), 『사진 철학을 만나다』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삶의 철학으로서 인문학』 (세종교양도서선정) 등이 있다.

○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 1892 ~ 1985)에 대하여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 1892년 9월 4일 ~ 1985년 6월 12일)는 독일의 비스바덴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 하이델 베르크 · 베를린 각 대학에서 의학 · 생물학 · 철학을 배우고 독자적인 인간학적 입장을 구축하였는데, 나치스의 정권탈취로 네덜란드 프로닝겐으로 이주하여 제2차대전 후 괴팅겐대학 사회학 교수가 되었다. 그의 업적은 동물심리학 · 현상학 · 사상사 · 철학사 ·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쳤으며, 인간 과학의 모든 달성을, E.후설에게 배운 현상학을 기초로 하는 철학적 인간학 속에서 통합하려 하였다.
헬무트 플레스너는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저서를 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했다. 이는 탈중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심으로 철학적인 고뇌를 펼쳐냈다 (탈중심적이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만이 그 자신의 고유한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외부로부터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막스 셸러와 함께 철학적 인간학을 경험을 통해 개인의 본성을 탐구하는 유럽의 철학적 인간학을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플레스너는 인간에 관한 철학적과제를 유기체일반이라는 영역 속 가치를 새롭게 설정하고 규명했다 (셸러와 유사한 측면).
플레스너의 인간학에서는 인간학적인 문제설 정의를 근거로 인간의 본질에 관한 해석과 의문제기, 인간의 권위상실과 무질서를 말한다. 그의 문제설정은 인간의 권위, 자유와 책임 있는 태도를 새롭게 규정짓는 과제를 갖고 있다.
오늘날의 동식물 유전자 조작이나 동물 복제가 결국 인간 복제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위기는 종교의 구속 상실로부터 왔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특수한 형식이나 현상을 본질에 대한 징표로 절대화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인간의 본질은 삶의 제 현상들에 대한 시각의 다양성 때문이요, 열려 있는 물음이며, 어떤 초월적인 원리가 배제된 삶의 내·외적인 현상자체로부터 비롯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