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간디의 편지 : 삶의 태도에 관한 열여섯 편의 에세이
마하트마 간디 / 원더박스 / 2018.1.30
– “진실이 우리의 호흡이어야 합니다.”
삶이 그 자체로 평화로 되고 진실이 되는 길을 걷다가 스스로 그 길이 된 간디. 1930년 예라브다 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그는 수행 공동체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 계율에 대한 열다섯 편의 에세이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여기에 출소 후 쓴 에세이 한 편이 더해져 모두 열여섯 편의 글이 《예라브다 형무소에서 (From Yeravda Mandir)》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그는 이 책에서 진실, 비폭력, 노동, 무소유, 관용, 겸손, 서약 등 지금 우리가 되새겨야 할 삶의 주제들에 대해 깊고도 명확한 지혜를 전한다.이 글을 이현주 목사가 우리말로 옮기고 매 꼭지마다 짧고 날카로운 해설을 달았다. ‘힌두교인 x 그리스도교인’ 의 이번 콜라보는 간디의 진면목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목차
머리말
독자에게
01. 진실
02. 아힘사
03. 브라흐마차르야
04. 입맛-통제
05. 도둑질 안 하기
06. 무소유
07. 겁-없음
08. 만지면 안 되는 사람 없게 하기
09. 생계 노동
10. 관용 1
11. 관용 2
12. 겸손
13. 서약
14. 희생제의 1
15. 희생제의 2
16. 스와데시
옮긴이의 말

○ 저자소개 : 마하트마 간디 /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Mahatma Gandhi / Mohandas Karamchand Gandhi, 1869 ~ 1948)
마하트마 간디 /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Mahatma Gandhi / Mohandas Karamchand Gandhi, 1869년 10월 2일 ~ 1948년 1월 30일)는 인도의 정신적 · 정치적 지도자로, 인도 민족 운동의 지도자이자 사상가로 비폭력운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869년 10월 2일, 인도 서부의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나 18세 때 런던에서 법률을 배우고, 1891년 귀국하여 변호사로 개업하였다. 1893년의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백인에게 박해받는 인도인들을 보고 1915년 귀국할 때까지 인도인의 지위와 인간적인 권리를 위해 투쟁을 시작했다. 이후 아힘사 (불살생), 무소유, 무집착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적 바탕 위에 사티아그라하 (진리의 주장) 운동, 아슈람 공동체 운동 등을 전개하였고, 영국에 대한 비협력 운동의 일환으로 납세 거부 · 취업 거부 · 상품 불매 등을 통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지도했다. 인도 카스트의 최하층인 하리잔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였으며 그가 보인 평화정신은 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1947년 7월,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의 융화를 위해 활동하던 중 1948년 1월 30일, 반이슬람 극우파 청년이 쏜 흉탄에 쓰러지게 되었다. 1922년 12월, 인도의 문호 R. 타고르로부터 ‘마하트마 (Mahatma, 위대한 영혼)’라고 칭송한 시를 받은 뒤로 ‘마하트마 간디’라 불려온 그는 인도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가슴속에 위대한 영혼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의 정신이 기려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도의 자치 (自治)’가 있다.

– 역자 : 이현주 옮기고 풀이함
관옥 (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이자 동화작가이자 번역가이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도 나눈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드는 글들을 쓰고 있으며, 무위당 (无爲堂) 장일순 선생과 함께 《노자 이야기》를 펴냈다.
○ 책 속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자들을 견뎌낼 것인가? 아니면 그들을 파멸시킬 것인가?” 남들을 계속 파멸시킨 사람은 자기 길을 가지 못하고 자기 있던 자리에 머물 따름이었지만, 힘들게 하는 자들을 견뎌낸 사람은 자기 길을 앞으로 나아갔고 동시에 자기를 힘들게 하던 자들도 함께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그는 깨달았다. — p.17
과유불급이라, 고픈 배와 과식한 배가 모두 좋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과식한 배보다는 고픈 배가 낫다. 후자는 저 혼자 괴롭지만 전자는 저와 남들을 함께 해치기 때문이다. 고픈 배는 채워줘야 할 결핍 상태고 과식한 배는 모름지기 막아야 할 범죄 행위다. — p.34-35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를 지키는 사람은 장차 가지게 될 것들로 미리 시달리기를 거부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이 고약한 염려가 많은 도둑질의 뿌리에서 발견된다. — p.38
문명이란, 그 말의 진정한 의미에서, 더하기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궁핍한 이들을 돌보고 그들의 수를 줄임으로써 유지되는 것이다. — p.43
무소유가 사물에 연관되는 만큼 생각에도 연관되는 원리인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쓸데없는 지식으로 자기 머리를 가득 채우는 사람은 더없이 소중한 이 원리를 어기는 사람이다. — p.44
바다에서 떨어져 나온 물방울한테는 잠깐 쉴 짬이 있을지 모르나, 쉴 줄 모르는 바닷속의 물방울은 그럴 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신의 모습을 띤 바다와 하나 되는 순간, 우리한테는 더 이상 쉼이 없고 쉴 필요도 없다. 우리가 잠자는 것도 행동이다. 마음속으로 신을 생각하며 잠자기 때문이다. 이 쉼-없음이 진정한 쉼을 이룬다. 이 쉼-없음에 말할 수 없는 평화로의 열쇠가 있다. — p.76
모틸랄은 처음부터 재봉사였고 그 뒤에도 재봉사였다. 하지만 그의 정신이 바뀌자 그의 작업은 예배가 되었다. 그가 남들의 행복과 안녕을 생각하기 시작하자 그의 삶이 진정한 예술품으로 되었다. 섬기는 삶은 예술의 정점이고 참된 기쁨의 충족이다. — p.90
간디에게 누가 급히 물었다. “세상에 주는 당신의 메시지가 무엇이오?” 즉석에서 그가 답했다. “나의 삶이 나의 메시지요.” 사람들이 진실에 대한 그의 말보다 삶으로 실험된 그의 진실에 주목함으로써, 그런 사람들로 말미암아, 그가 세상에 부활하기를! — p.101

○ 출판사 서평
– 간디 사후 70주기, 감옥에서 보내온 그의 메시지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간디 사후 70주기에 부쳐 출간하는 간디의 옥중 편지
1930년 예라브다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간디는 수행 공동체에서 지켜야 하는 기본 계율에 대한 열다섯 편의 에세이를 편지로 적어 보낸다. 여기에 출소 후 쓴 에세이 한 편이 더해져 모두 열여섯 편의 글이 《예라브다 형무소에서 (From Yeravda Mandir)》라는 책으로 묶여 출간된다. 간디는 이 글들을 인도 구자라트 지방의 말로 썼는데, 그것이 힌디어를 비롯한 다른 인도어들과 영어로 번역되어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로 널리 퍼진다.
이 글들은 기본적으로 힌두교 계율에 대한 간디의 매우 개인적인 설명이지만, 힌두교인만을 향한 글은 아니다. 진실, 비폭력, 노동, 무소유, 관용, 겸손, 서약 등 간디가 다루는 주제들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바로 그 현실이기 때문이다. 비록 간디가 드는 예시들이 시공간의 거리를 완벽히 극복하지는 못하지만, 그가 전하는 깊고도 명확한 지혜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 꼬장꼬장한 원칙주의 할아버지 간디
1930년이면 간디가 61세였을 때다. 당시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였을 간디는, 편지들에서 꼬장꼬장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하나의 이상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그게 아무리 어렵더라도,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사람의 길이다.”
“[금식하는 사람이] 만일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군침을 삼키거나 입맛을 다신다면 금식 계율을 어기면서 아울러 도둑질까지 하는 것이다.”
“진실을 할 수 있는 만큼 따르겠다고 말하는 건 괜한 헛소리다. 사업가는 언제 얼마를 ‘할 수 있는 만큼’ 지불하겠다는 어음에 눈길도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도 할 수 있는 만큼 진실을 따르겠다는 약속어음 따위 받지 않을 것이다.”
‘진실’을 향한 무한한 헌신을 권하는 간디. 그의 언어들은 몸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 힌두교인 x 그리스도교인
이번에 간디의 글을 우리말로 옮기고 매 꼭지마다 해설을 단 이현주 목사는 제도에 갇히지 않는 수행자로 알려져 있다. 불교의 금강경, 힌두교의 바가바드 기타를 비롯 동서양 고전을 넘나들고, 평화로운 방식의 사회참여도 하면서 자유롭게 영 (spirit)의 길을 걷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감히 한 분 스승 (예수)을 모시고 그 가르침대로 살고자 천방지축 갈팡질팡 어지러운 인생을 산답시고 나이 일흔을 훌쩍 넘긴 어리석은 한 늙은이”다.
간디 역시 그러하다. 그는 “나는 스스로 만족하고 싶어서 다른 신앙의 성서들을 들춰보다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힌두교 들을 내 나름으로 충분히 이해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 성서들을 읽는 중에 내 마음이 그 신앙들에 동등해진 것 같다.”라고 술회한다.
이렇게 정신의 길을 걷는 두 인물이 《간디의 편지》에서 만났다. ‘힌두교인 x 그리스도교인’의 이번 콜라보는 간디의 진면목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독자를 향한 간디의 당부
“나는 시종일관을 보여주는 데 아무 관심이 없음을 말해두고 싶다. ‘진실’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생각들을 버렸고 많은 새 것들을 배웠다. 나이 비록 늙었지만 나의 내적 성장이 끝났다거나 육신의 소멸과 함께 그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느낌은 없다. 내 관심사는 순간에서 순간으로 ‘진실’에, 나의 신 (神)에, 복종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쓴 두 글에 일관성이 없을 경우, 여전히 내가 제정신인 사람이라고 믿는다면, 같은 주제를 다룬 두 글 가운데 나중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진심으로 간디를 읽은 독자, 그는 결코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 독자의 평 1
My life is my message. – M.K. Ganshi
모한마스 카람찬드 간디, 그는 인도의 문호 타고르가 ‘마하트마, 위대한 영혼’이라 칭송의 시를 받은 후, 마하트마 간디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물론 당사자는 이러한 극존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지만 말입니다. ‘무저항 비폭력’운동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간디는 인도의 국부이고, 인도를 넘어 시대의 영적인 지도자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간디의 편지>는 1930년 예라브다 형무소에 수감되어있을 때, 아쉬람의 기본 계에 대해 쓴 편지를 담고 있는데요. 아쉬람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찾아보니 ‘수행자들이 사는 초막, 혹은 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해요. 그리고 간디 아쉬람은 간디가 독립운동을 했던 중심지이기도 했더군요. 사실 처음부터 모르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딱히 주석은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첫 글 ‘진실’을 읽으면서 그러한 제 마음이 평온해지더군요. 사실 무엇인가가 존재하고, 그 것을 부르는 이름이 생기게 되잖아요. 그는 진실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실이 신이고, 진실한 앎을 향한 헌신 역시 신에게 나아가는 길이고, 진실로 인해 얻게 되는 더없는 행복 역시 신인 것이죠. 그 신을 무엇이라고 부르느냐는 자신이 믿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 후부터는 용어에 집착하기보다는 간디가 세상에 남긴 메시지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은 부분들은 바로 서약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금식뿐 아니라 여러 계율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오고, 나중에 서약에 대한 부분만 따로 다루기도 하는데요. 저도 새해가 오면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름대로 그 목표를 수정을 하고, 때로는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은 것들은 빠르게 포기를 하기도 해요. 나름대로는 해낼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어쩌면 저 자신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내 마음이 편하자고, 혹은 내 몸이 편하자고 이상의 수준을 낮추는 것, 이런 것부터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간디는 말하거든요. 서약은 나약한 자가 아니라 강한자의 표시여야 한다는 말도, 할 수 있는 만큼 하겠다는 것 역시 오만함과 나약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에도 스스로를 계속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 자신에게 맞는 수준을 찾고 있는 자세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 독자의 평 2
제국주의 시대에 유럽 열강들은 세계 곳곳으로 진출하면서 식민지를 세웠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의 수많은 나라들을 침락하였는데 본국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식민지를 착취하였네요. 식민지들은 처음에는 강력한 군사력에 밀려 대응을 할 수 없었지만 이후 각종 단체들이 조직되면서 대항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와 인도의 모한다스 간디 등을 들 수 있네요.
인구 수를 보면 본국에서 나온 지배층은 소수이고 지배를 받는 식민지 사람들은 다수이기 때문에 지배층의 주요 인물들을 암살하는 것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휘 체계를 붕괴시키기도 하고 식민지 사람들에게 우리도 대등하게 대항할 수 있나는 것을 보여주게 되네요. 우리나라도 일본의 지배를 받는 동안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거나 도시락 폭탄을 던지는 등 많은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하지만 간디는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무저항 비폭력 운동을 전개해 나갔네요. 어떻게 이 운동이 가능할까 싶지만 결국 영국은 인도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네요. 간디와 그의 사상은 다른 나라의 독립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간디의 편지’ 는 간디가 형무소에 갖혀 있는 동안 쓴 편지를 모아놓은 책인데 읽으면서 간디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 수 있게 되었네요.
책에서는 16편의 짧은 글들이 나옵니다. 책 크기도 일반 책보다 작고 페이지도 100여 페이지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우 얇습니다. 하지만 간디가 말한 의미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읽다보니 더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읽으면서 ‘관용’ 에 대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인류 역사 이래 수많은 갈등과 폭력이 있었는데 대부분 자신은 맞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데 종교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타나네요. 하지만 간디는 ‘사랑’ 의 법을 충분히 따르면서 상대방을 받아들인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인도의 계급인 카스트 제도에서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나라에서 계급 제도가 없어졌지만 인도의 계급은 엄격하고 지켜지고 있네요. 계급에서 할 수 있는 일도 한정적이고, 최하층 계급의 사람들은 사람으로도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어떤 생명이나 모두 소중한데 단지 특정 계급으로 태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니 상상조차 쉽지 않네요. 이러한 계급도 사랑을 통해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간디의 사진이 실린 책들을 보면 대부분 인자한 얼굴로 물레를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독립을 이끌 정도로 강인해 보이지는 않지만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통해 영국를 몰아낸 것을 보면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니 간디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인도의 독립 운동 과정에 대한 내용들도 한번 찾아서 읽어봐야 겠습니다.
○ 독자의 평 3
<간디의 편지> 모한다스 K. 간디지음. 이현주 옮기고 풀이함. 원더박스
마하트마 간디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책.
간디를 노래하는 (간디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현주님의 글이 노래처럼 들릴 것 같아서) 이현주님의 정신 세계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책.
그동안 읽어온 정신세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들 중 이현주목사님의 번역이 많아 궁금했었는데,
목사님이라는 제도에 매이지 않는, 경계에 묶이지 않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된다.
마하트마 간디 – 위대한 영혼 간디 – 인도 시인 타고르가 지어준 이름이다.
그만큼 위대하고 아름다운 영혼인가.
책을 읽다보니 그는 진실로 종교와 종파와 신분에 관계없이 ‘진리’, ‘진실’의 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기차가 출발 할 때 한쪽 신발이 벗겨지자 나머지 신발도 벗어서 던져 주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그, 간디.
마하트마 간디의 이름은 모한다스. K. 간디이다.
우리나라 역사의 물줄기에도 영향을 끼친 <간디의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가 실려있는 것인지?
그가 어떤 이야기를 편지로 전해줄 지 기대하면서 책을 펼친다.
* Sat 사트야 – 진실
* Ahimsa 아힘사 – 비폭력
* 브라흐마차르야 – 아내를 자기의 소유물로 착각하지 말라
* 입맛- 통제 (브라흐마차르야계와 밀접하다.) 입맛이 오염되면 의료인의 밥으로 전락한다.ㅠ
* 도둑질 안하기 – 요즘의 간소하게 살기와 일맥상통하는 개념인데, 그보다 좀 더 강하다.
한 마디로 간디가 말한다. “모자쓰고 모자 사러 가지마라.”
* 무소유 – 내일을 위해서 쌓아두지 말라.
* 겁 – 없음 – 두려움 없이 세상에 나아가는 자. 덤비는자.
눈 하나 깜빡 않고 너 나)를 죽일 수 있는 자보다
눈 하나 깜빡 않고 죽을 수 있는 자(나? 너?)가 더 용감하고 겂없음이다.
* 만지면 안되는 사람 없게하기- 불가촉천민 이야기 – 이들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
손으로 만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들을 사랑으로 다 품어야 한다고 간디의 주장했다.
* 생계노동 –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하루 일 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다.
“얼굴에 맺힌 땀으로 빵을 먹는다.”
* 관용 1
* 관용 2
* 겸손 – 겸손한 것처럼 보이면서 마음을 감추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교활한 것이다.
불굴의 노력으로 오직 사람을 섬기는 것이 참된 겸손이라는 말씀.
* 서약 – 단단한 결심 – 불편해도 꺽지 않는 결심.
* 희생제의 – 짐승을 죽여 제물로 바치는 그 희생 제의라기보다 태어날 때 자동으로 우리 인간에게 온 희생제의 즉, 누군가에게 기대어야 살 수 있는 생명체인 인간으로서 자기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섬겨야한다는…
* 희생제의 2 – 정성을 다해 자기 직업에 충실하면서 남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 사는 것이 섬기는 삶.
* 스와데시 – 자급자족 또는 국산품애용운동 등으로 해석 가능한 말. 하지만 외국 것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증오하는 것은 아니다.
‘아힘사’ 사랑에 뿌리 내린 ‘자아 없이 섬김의 ‘ 독트린’이다.
2010년 이후 나는 인도어, 부처님시대의 언어라는 빠알리어로 된 불교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
(간디가 이 글을 썼다는 인도 구자라트지방의 말도 궁금하고, 인도에는 대체 얼마나 많은 말들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인도는 지금도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이다. 검색해보니 힌디어 (38.7%), 아삼어 (1.6%), 벵골어 (7.5%), 구자라트어 (4.5%), 칸나다어 (3.8%), 말라알람어 (3.8%), 펀자브어 (2.9%), 산스크리트어 (0.1%) 등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영어는 22개 공용어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의회, 행정부, 사법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고학력층에서는 영어를 일상적인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현주님은 어떻게 번역 후기에 천방지축 갈팡질팡 인생 살아온 늙은이라고 이야기 하신다.
이현주님의 천방지축 갈팡질팡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나 역시 갈팡질팡 천방지축 늙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살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을꼬.
<바가바드기타>와 <산상설교>의 가르침대로 살고자 애썼다는 위대한 영혼 <간디의 편지>를 접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