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 목사가 들려주는 회한(悔恨)
40년 목회의 뒤안길에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허상을 쫓은 목회였다는 고백이다. 홍정길 목사는 CBS ‘크리스챤 NOW’에 출연하여 자신의 목회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하면서, 로버트 슐러, 잭 하일스, 척 스미스 등 한 때 교회 성장의 붐을 일으켰던 미국의 대형교회를 본으로 삼고, 제자훈련이나 다양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교회에 접목시키려 애썼다. 그 때는 한국의 경제발전 시기와 맞물려 교회가 문을 열면 사람이 몰려들던 터라 그것이 바른 길인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거대한 교회당만 남았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그리스도인은 남지 않았다고 가슴 아파했다.
이러한 홍목사의 고백은 자신의 실패를 거울삼아 후배 목사들이 그 전철을 밝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목사들이 먼저 바꾸이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서 홍목사는 고 옥한흠, 고 하용조, 이동원 목사와의 관계를 얘기하며 친밀하면서도 서로를 ‘꾸중’할 수 있는 거울과 같은 동역자들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