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극단, 제7회 정기공연 뮤지컬 ‘넌센스’ 전회 매진 · 안전하게 성료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관람인원 2배 가능해져 더욱 풍성, 함께 아파하는 마음 ‘컴패션’ 후원도 전개

호주한인극단 (대표 임기호 목사, Australia Korean Theatre Company)의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2020 뮤지컬 ‘넌센스’가 지난 12월 11일(금)과 12일(토) 모두 3회 막 올려, 전회 매진으로 성료했다.
공연장 North Ryde School of Arts Community Center (201 Coxs Rd. North Ryde)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400석 규모의 공연장에 86명만 입장할 수 있었으나 12월 7일부터 모임인원이 확대되면서 172명으로 관람인원이 확대되어 전회 매진으로 만석인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2020 넌센스 공연은 라이드시의 후원으로 진행, 피터김 부시장의 축사로 공연이 열렸다. 김 부시장은 “호주에서 가장 많은 교민들이 살고 있는 라이드임에도 불구하고 호주교포들이 문화적인 생활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게 현실인데 호주한인극단 덕분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어 고맙고, 라이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한국이ㅡ 다문화주의를 알리는 것을 보게되어 너무 기쁘다”고 축사했다.
2020년 뮤지컬 ‘넌센스’는 임기호 목사의 연출과 각색, 김나리 감독의 음악 및 편곡, 김진욱 · 박예나 조연출, 그리고 김경옥 (원장 메리 레지나 역), 김예랑 (부원장 메리 허버트 역), 손새누리 (메리 엠네지아 역), 김명진 (메리 로버트 역), 송은혜 (메리 레오 역) 배우의 출연으로 막을 올렸다.

뮤지컬 ‘넌센스’에 등장하는 수녀들은 뉴저지의 호보켄에서 성헬렌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방 일을 맡은 수녀가 만든 스프를 먹고 수녀들 52명이 식중독으로 죽고 말았다. 다행히 몇 명은 빙고게임을 하러 외출중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런 재난을 겪게 되자 원장수녀는 기도중 환상을 보게 되고 죽은 수녀들의 장례기금 마련을 위한 카드 판매사업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많은 돈이 모여졌다고 생각한 원장수녀는 수녀원에서 사용할 스마트 TV를 구입한다.
그러나 남은 돈이 48명분의 장례비용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모자라는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다시 공연을 준비하는 내용이다. 공연이 진행되며 로버트 앤 수녀는 원장수녀와 충돌하고, 엠네지아 수녀는 원장을 더 화가 나게 만든다. 그때 우연히 발견하게 된 병을 로버트가 가져오고 원장수녀는 이 병 때문에 이성을 잃고 공연은 더욱 엉망이 되어간다.

2막이 시작됐음에도 원장 수녀가 늦어지자 로버트 앤 수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다. 곧 원장 수녀가 돌아오자 뉴저지주 보건당국이 냉동실의 시체들을 치우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수녀들은 당황해 한다.
공연 마지막에 엠네지아 수녀는 무대에 홀로 남아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그녀가 내슈빌에 가서 컨트리 싱어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다 자신이 메리 폴 수녀라는 기억을 되찾는다. 원장수녀는 엠네지아가 기부금을 대신해서 들어온 로또의 당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녀들은 필요한 돈이 다 마련되었음을 알고 기뻐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엄하지만 변덕스러운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교육담당 메리 허버트, 언더스터디지만 솔로무대의 꿈을 꾸는 로버트 앤,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메리 엠네지아, 그리고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메리 레오가 펼치는 다섯 수녀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공연을 마치고 호주한인극단 대표 임기호 목사는 “저희는 2014년부터 매년 10월에 뮤지컬 정기공연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10월 공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매년 공연이 끝나면 11월과 12월에 다음해 공연을 준비합니다. 2019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끝나고 2020년 작품으로 뮤지컬 ‘넌센스’를 선정하고 기획팀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개별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다섯 명의 배우들을 캐스팅을 마친 후 연습에 들어가는 시기에 코로나가 퍼졌습니다.
당시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던 것처럼 금방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연습 일정에 착오가 생겼고 결국 Zoom으로 연습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배우들과 1:1로 만나서 연습을 했고 락 다운이 풀리는 시점에서야 함께 모일 수 있었습니다. 10월 공연에 관객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 예상을 하고 공연을 12월 11일(금) – 12일(토)로 연기를 했습니다. 스텝들이나 배우들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이 공연을 통해서 코로나로 지친 분들에게 용기를 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월요일(12월 7일) 극장에 모을 수 있는 관람객의 숫자가 86명에서 172명으로 확대가 되면서 관객을 더 모일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후원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올해 공연은 함께 아파하는 마음 ‘캠패션’ 후원에도 동참했다. 캠패션은 1952년 한국을 방문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전쟁중 굶주려 죽은 어린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아 전쟁고아 35명을 후원하며 시작된 단체로, 이번 공연은 이얼헤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어린이들에게 가난을 이기는 소망의 씨앗을 심어주고자 컴패션과 함께 했다.
호주한인극단은 ‘넌센스’, ‘아가씨와 건달들’, ‘쏠티와 함께’, ‘가스펠’, ‘그리스’,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한인 사회 최고의 뮤지컬을 제작해 왔으며, 2020년도에는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로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 “넌센스”를 올렸다.














제공 = 호주한인극단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