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해
사무엘하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사무엘하는 처음에는 유다의 영토를, 결국에는 이스라엘의 전 영토를 다스리게 되는 다윗 통치의 절정기를 기록하고 있다. 사무엘하는 다윗의 왕위 등극, 간음과 살인죄, 그의 죄악으로 인해 가족과 국가에 내린 파괴적인 결과를 차례로 보여준다.
사무엘상, 사무엘하는 본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하나로 이어져있지만, 헬라어 번역본과 라틴어 번역본을 따라 영어 번역본들은 사무엘서를 두 권으로 나누었다.
1. 서명
‘사무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께서 신정국 (神政國) 이스라엘에 새로운 통치 질서인 왕정제도를 수립하기위하여 사용하신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무엘상·하는 열왕기상·하와 마찬가지로, 원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되어 있었다. 후에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헬라어로 번역한 칠십 인역의 집필진들에 의해 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 ‘왕국기’ (알파)와 (베타)로 불렸다. 마찬가지로 사무엘에서 시작된 왕국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열왕기도 각각 ‘왕국기’ (감마)와 (델타)로 불리었다. 따라서 왕국기 전체를 1, 2, 3, 4로 개칭하여 부른 것이다. 제롬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된 ‘벌게잍’ 역에서는 오늘날의 역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First and Second Samuel, First and Second Kings)의 네 권으로 분류하였다.
2. 저자 및 기록연대
유대교의 전승을 따르면, 사무엘이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견해는 이 주장을 따르지 않는다. 삼상 25:1; 28:3이 사무엘의 죽음에 관해 기록하고 있고, 또한 사무엘의 죽음보다 휠씬 오랜 후의 사건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사무엘이 본서 전체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본서 전체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본서는 기존 문서, 곧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와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 및 선견자 갓의 역대기’ (대상 29:29)를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영감에 따라 왕국 분열 직후 (즉, 주후 931 ~ 721년 기간)인 어느 시기에, 유다의 어떤 인물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3. 기록 목적과 중심사상
본서는 이스라엘 왕정의 설립과 이에 대한 사무엘의 역할에 관한 기사를 서술한 것이다. 이것은 왕정 제도의 수립 과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통치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주는 역할도 한다.
사무엘하의 중심인물은 다윗이며, 그를 중심으로 본서가 쓰였다. 본서에 기록하고 있는 핵심적인 진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재난과 심판이 따른다는 신명기의 주제와 동일하다.
사무엘하는 하나님에 대한 한 사람의 순종과 불순종이 그 사람의 삶에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또 이런 결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세상에 복 주시고 구속하시려는 장기적인 목적을 성취하시기 위해 다스리고 지배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예로, 다윗은 밧세바와 범한 죄 때문에 모든 관계들을 비극적으로 잃게 되지만 솔로몬을 낳은 사람은 바로 밧세바였다.
구속이라는 하나님의 장기적인 목적은 7:4부터 17절에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언약에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영원한 왕국과 왕권과 씨를 약속한다. 이스라엘의 북왕국에는 9개의 다른 왕조가 있었지만, 유다에는 오직 하나의 왕조. 다윗의 계보가 있었다. 영원한 왕조에 대한 약속은 다윗의 보좌에 앉으실 (사 9:7, 눅 1:32) “다윗의 아들” (마 21:9, 22:45)이신 그리스도에 이르러 이루어진다.
4. 신학사상
본서는 다윗을 비록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이상적인 신정 통치의 진정한 대리자로서 묘사한다. 다윗은 일차적으로 유다 지파에 의해 헤브론에서 왕으로 추대된다 (1-4장). 그 후 이스보셋이 살해 된 후에는 나머지 모든 지파에 의해서도 왕으로 인정받게 된다 (5:1-5). 다윗의 통치력은 확실하고 능력있게 집행된다. 그는 여부스 족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그 곳을 왕의 도시로 정한다 (5:6-14). 곧이어 법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모든 백성과 민족 앞에서 자신과 그 백성을 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고 선포한다 (6장; 시 132:3-5).
한편 다윗은 하나님의 처소이며 그 백성의 예배 장소인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 곧 다윗 왕가의 영원한 존속을 약속하신 내용이다. 사무엘하의 (또는 이스라엘 역사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이 장은 다윗 언약의 수립을 의미한다 (시 89:34-37).
5. 다른 성경과의 관계
1) 열왕기
사무엘상․하가 사울의 죽음을 중심으로 구분된다면, 사무엘하와 열왕기는 역사적으로 다윗의 죽음 계기로,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여 이스라엘을 통치하나 이미 몰락의 요인을 가진 왕정이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통치하시는 주요 관심사인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사가 열왕기라고 볼 수 있다.
2) 역대상
역시 다윗 시대의 기사인 역대상은 별개의 특별한 관점에서 기록된 역사서로서, 계속되는 왕조의 지도자인 다윗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다윗왕조의 확립을 소개할 목적으로 역대기 기자는 다윗이 다스린 열두 지파의 족보적 배경을 추적한다. 사울은 간략하게 언급되고, 뒤이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소개된다. 이스라엘 왕국의 정치·종교 체제와 조직이 좀더 상세히 설명되며, 주변의 이방 세력에 대한 다윗 왕정의 우위서이 크게 부각되어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역대상은 사무엘하의 귀중한 보충적 자료가 된다.
이 책은 다윗 자신을 모든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22:31-51), 다윗왕가를 존속시겨 그로부터 의로운 왕을 세우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대하는 내용 (23:3-5)으로 끝맺는다. 이 노래는 사무엘상 초두에 한나의 노래 (삼상 2:1-10)의 주제와 거의 일치하며 많은 부분의 내용이 그것과 유사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무엘하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 왕국의 표상인 다윗 왕국의 전개와 몰락이다. 하나님께서는 신정국의 이상적인 통치자로서 다윗왕을 세우시고 역사 속에서 하나님 왕국의 통치자의 진정한 모습을 제시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의 부족과 결함 및 실수를 자세히 언급함으로써, (1) 역사 속에서 진행되는 하나님 왕국이 완전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그럴지라도 하나님 왕국의 존재와 능력을 믿고 그 나라의 법도에 따라 살것을 교훈한다. (2) 다윗 이상으로 진정하고 영원한 왕 곧 의로운 신정국의 통치자인 메시야를 소망케 한다.
6. 내용 및 주요사건
사무엘하의 중심인물은 다윗으로 책 전체가 그를 중심으로 기록되었다. 핵심 진리가 신명기의 주제와 같은데 즉 순종은 축복을, 불순종은 심판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편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 (삼상 7:6, 15-17)이면서 동시에 첫 선지자 (삼상 3:20)이었다. 사무엘과 엘리의 관계 (삼상 1:1-7:1), 사무엘과 사울의 관계 (삼상 7:2-15:35), 사무엘과 다윗의 관계 (삼상 16:-), 통일된 이스라엘 왕 다윗 (삼하5:-24:)에 관한 역사의 기록 등이 본서의 내용이다.
1) 다윗의 즉위 : 사울 왕국의 점진적인 쇠퇴와 몰락(삼상 16:1-삼하 5:5)
2) 다윗의 통치와 왕권 확립(5:6-9:12)
3) 다윗 왕정의 실패(10-20장)
4) 다윗의 통치에 관한 결론 및 다윗 왕국의 몰락(21-24장)
7, 분해
I. 다윗 왕 (삼하1:1-8:18)
1)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함 (삼하1:1-27)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슬퍼함
사울의 죽음과 다윗
아말렉 소년을 죽이는 다윗
다윗의 애가
2) 다윗이 헤브론에서 등극함 (삼하2:1-32)
다윗이 유다 왕이 됨
유다 왕 다윗
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
아브넬의 아사셀 살해
아브넬의 도주와 전쟁 중지
3)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죽음 (삼하3:1-4:12)
다윗의 번영
헤브론에서 난 여섯 아들
이스보셋과 아브넬의 불화
다윗에게 투항한 아브넬
요압이 아브넬을 죽임
아브넬을 다윗의 슬픔
사울 왕가의 최후
아브넬의 죽음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
죽음 당하는 이스보셋
처형당하는 레갑과 바아나
4)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삼하5:1-6:23)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
이스라엘의 왕 다윗
시온 성을 빼앗는 다윗
두로 왕 히람의 원조
예루살렘에서 얻은 다윗 자녀들
블레셋을 물리친 다윗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옴
법궤를 옮기는 다윗
웃사의 죽음
다윗 성으로 옮겨진 법궤
다윗에게 책망을 받는 미갈
5) 하나님이 다윗을 축복하심 (삼하7:1-29)
나단의 예언
다윗의 기도
6) 다윗이 주변의 적들을 정복함 (삼하8:1-18)
다윗의 영토 확장
블레셋과 모합 정벌
소바 정벌
다메섹 정벌
다윗 군대의 승전
다윗의 통치 조직
II. 다윗의 수난 (삼하9:1-24:25)
1) 므비보셋을 다윗이 선대함 (삼하9:1-13)
다윗과 므비보셋
요나단을 회고하는 다윗
므비보셋을 돌보는 다윗
2)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밧세바를 취함 (삼하10:1-11:27)
암몬과 아람을 물리침
다윗의 사자를 욕보인 하눈
암몬의 패주
다윗에게 도망하는 아람
다윗이 밧세바를 취함
다윗의 간음죄
다윗의 계책
다윗의 살인죄
전사하는 우리아
다윗의 아내가 되는 밧세바
3) 선지자 나단의 책망 (삼하12:1-31)
나단이 다윗을 책망함
솔로몬의 탄생
다윗이 랍바를 점령
4)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감 (삼하13:1-14:33)
암논과 다말
다말을 사모하는 암논
다말을 강간하는 암논
다말을 버리는 암논
압살롬의 살해 계획
살해당하는 암논
다윗의 통곡
압살롬의 도주
압살롬이 돌아옴
압살롬을 위한 요압의 계책
압살롬의 예루살렘 귀환
다윗 왕을 일현한 압살롬
5) 압살롬의 반란 (삼하15:1-18:33)
압살롬의 반란
압살롬의 음모
압살롬의 번역
다윗의 피신
다윗과 사독의 협약
다윗과 후새의 협약
다윗과 시바
시바의 야욕
시므이의 저주
다윗의 인내
압살롬을 속인 후새
다윗의 후궁과 동침하는 압살롬
다윗을 살해하려는 압살롬
아히도벨의 모략
후새의 모략
다윗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후새
요단강을 건넌 다윗
압살롬의 추격
다윗을 후대하는 암몬 사람
압살롬의 죽음
다윗의 전략과 압살롬의 패배
압살롬의 죽음
압살롬의 매장
압살롬에 대한 전령의 보고
압살롬에 대한 다윗의 애곡
6) 이스라엘이 세바를 따라 반란함 (삼하19:1-20:26)
다윗의 환도
다윗을 위한 요합의 간청
다윗의 복귀와 환궁
시므이를 용서하는 다윗
다윗을 영접하는 므비보셋
바실래와 작별하는 다윗
유다와 이스라엘의 갈등
세바의 반역
후궁에 대한 다윗의 조치
아마사를 죽인 요압
다윗의 행정 조직
7) 다윗이 사울의 일곱 아들을 기브온 사람에게 내어줌 (삼하21:1-22)
처형되는 사울의 후손
기브온 사람의 복수
시체를 보호해 준 리스바
블레셋을 물리친 영웅들
8) 다윗의 감사의 노래 (삼하22:1-23:39)
다윗의 찬양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
하나님의 권위를 찬양
하나님의 정의를 찬양
은혜의 승리를 찬양
찬송의 결론
다윗의 용사들
다윗의 유언
세 용사들의 공격
세 용사의 희생적 봉사
아비세와 브나야의 공적
삼십 용사의 이름
9) 다윗의 인구조사 (삼하24:1-25)
다윗의 인구 조사
하나님의 형벌과 다윗의 회개
다윗의 제단 건립과 제사

임운규 목사 (호주성산공동체교회 시무, 본지 편집·발행인)
CerIII · IV, Diplom, B.Th, M,A, M.Div, M.Th, D.Th, D.Pt c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