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제작한 마크 버넷 부부, 중동 기독인위해 2500만 달러 조성
IS의 박해로 중동에서 기독교인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기에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즉 IS의 중동지역 기독교인 박해가 계속 되고 있다. 교회를 폐쇄하고 대량학살과 납치 등의 잔혹행위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중보와 공동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심지어 이라크 등 중동에서 기독교인들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라크 북부 기독교마을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기독교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여성을 성노예로 삼으며, 교회를 비롯한 유서 깊은 기독교 유적을 파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와 유명 TV 드라마 제작자 부부인 마크 버넷과 로마 다우니가 박해받는 중동 기독교인을 돕기 위해 2500만 달러(약 265억원)의 기금 마련에 나섰다. 버넷과 다우니 부부는 올초 개봉한 영화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의 제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최근 기독교구호단체인 IGE와 공동으로 ‘크레이들 오브 크리스채너티 펀드’(Cradle of Christianity Fund)라는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금을 활용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때문에 난민이 된 이라크와 시리아의 기독교인이 다가올 겨울 동안 추위에 버틸 수 있도록 중동 현지 교회를 통해 피난처와 식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붕괴된 고대 교회 재건과 교육 사업에도 기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IS를 피해 맨몸으로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변변한 옷도, 잘 곳도 없이 겨울을 맞이하게 됐다 …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부는 이달 초 제작사 고위 간부를 이라크에 보내 기독교 난민의 실상을 살펴보는 등 중동 기독교인 구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작자이자 배우이기도 한 버넷과 다우니 부부는 지난해 TV 시리즈 ‘더 바이블’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나님의 아들’로 미국에서만 60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들은 영화사 MGM과 함께 고전 ‘벤허’를 리메이크하기로 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앞서 유엔도 최근 이라크 난민을 위해 22억 달러의 구호 자금을 모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