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구 목사의 한주간 목회기도
맑은 부유함을 주소서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겔7: 6)
우상의 땅에 ‘시작’만 있고
세상영화는 영원하다는
교만을 향해 ‘끝’을 보여주신 주님
푸른 잎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영혼까지 어두워
당신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때
찬바람에 서리를 맞으며
찢기고 흩어진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니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기도 하고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황무(荒蕪)하고 황폐(荒幣)한
우상의 땅에서
껍데기를 버리고
그림자를 버리며
헌 옷을 버리니
저만치 멀어진 당신
이만큼 가까운 이웃
나를 바로 보게 하소서
말을 하기 전에 맘을 주고
간청(懇請)하기 전에 경청(敬聽)하여
순탄(順坦)함이 아니라 순전(純全)함으로
높은 찬사가 아니라 밝은 영혼을 주소서
많은 소유가 아니라 맑은 부유함을 주소서
전현구 목사 (시드니조은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