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 재외동포단체에 ‘아시아계 혐오범죄 대응’ 지원 예정
6개국 33개 동포단체에 1억7천만원 규모의 지원 결정
한국 외교부(이하 외교부)는 “재외동포재단과 함께 재외동포들의 거주국 내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혐오범죄 대응을 위한 재외동포단체 지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월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북미 및 유럽 등지에서의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지난 3월 30일 개최한 미국 · 캐나다 지역 공관장 화상회의에서 논의된 인종혐오 범죄에 관련한 대응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총 6개국 33개 동포단체에 약 1억7천만원 (15만4천달러) 규모의 지원을 결정했다.
동포단체들은 ▷여타 아시아계 단체 등과의 연계망 구축 ▷혐오범죄 예방 교육 및 관련 세미나 진행 ▷동포사회 내 혐오범죄 TF 구성 등에 지원금을 사용하게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재외동포단체의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모국과 재외동포사회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공 = 한국 외교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