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호주의 남녀평등 문제
한국 성평등 수준 102위… WEF “경제적 성별 격차 해소에 268년 걸린다” – 여성신문
World Economic Forum은 매년 정치인, 경제인, 언론계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거대한 국제적 민간 회의이다. 이곳에서 2006년부터 각국 여성의 정치, 사회 참여, 여성의 교육 및 보건 등을 주제로 각국의 남녀평등 지표를 만들어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2021년도에 호주여성의 지위는 156개 국가 중애 남녀평등 지표가 작년도 44위에서 크게 하락되어 50위로 전락했다. 호주의 경제 위치는 10~11위권에 비해 격차가 크다. 반면 옆의 형제나라 뉴질랜드는 2020년 6위에서 2021년에는 2단계 높아져 세계 4위로 크게 증진되었다. 금년도 남녀평등이 잘되어 있는 10개국은 아이슬랜드, 핀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스웨덴, 남비아, 르완다,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스위스이다. 2020년 발표에 한국은 106위, 중국은 108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호주의 순위하락은 근래 국회의사당 건물 안에서 “성폭행”이 자행되었고 특히나 여성의원들에게 성행위 장면을 보내 큰 무리를 일으켰고, NSW주에 여당의 한 남자 의원은 Sex-worker를 찾아가 200불만을 내고 “Oral Sex”을 강요하다가 Sex-worker가 고발하므로서 사표을 냈다. 이 사실이 외신까지 전해져 호주 정치인들의 체면을 구겼다. 보궐선거가 5월에 치뤄진다. 호주 정치인들의 성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어서 Gender Gap 심사에 영향을 주었는지 모른다.
분개한 여성들로 인해 현 보수당 정부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기 시작함으로서 정부는 부랴부랴 법무장관을 비롯해 요직에 장관자리를 여성 의원들을 임명하는 등 방책을 강구 하지만 회복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특히 국회 직원이었던 Higgins Brittany의 국방장관실에서 성폭행을 기점으로 분개한 여성들의 행진이 줄을 이어갔다. 7월중에 Woman Summit가 열리게 되는데 어찌 될 것인지? 호주 여성들의 걱정은 가정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들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 여인들이 남자들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34%가 되며 부자촌에도 가정폭력으로 17%의 여성이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주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와 알코올과 마약 남용이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성폭력문제도 심각하다. 2016년 통계이지만 호주 전역에 13만8천 명의 여인이 신고했고 남자들의 경우도 5만 7천 200명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에 신고자는 10-15%에 불과하며, 80%이상은 그대로 참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에 재판에서 상대방에 죄를 판정하는 율은 10%미만이기 때문에 대부분 철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 Christian Porter 법무장관도 여러 사람이 알고 있지만 이를 끝까지 부인하고 있고, 전 노동당 당수 Bill Shoten 의원이 1986년도에 노동당 청년대회 (Labor Youth Camp) 참석할 때 19세 청년이었는데 참석한 16세 소녀에게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찰에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방면했다고 한다.
호주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는 대부분 직장파티나 친구들 모임에 모여 과음을 하다가 남자들에게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자들의 과음은 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번 성폭행을 당했던 Higgins Brittany도 술에 취해 있을 때 당했다고 한다. 여성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져 직업여성이 늘어 가는데 사회활동이 많은 만큼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서 과음은 피해야만 할 것이다.
다음은 여성들이 Self Defence (태권도, 가라데)를 배우도록 권장을 하고 있다. 50세가 된 여인도 태권도를 2-3년 열심히 하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성관계에는 일방적이 아닌 쌍방이 다 만족을 가지는 상태를 Consent라고 한다. 호주의 10대들은 17세부터 성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이때는 양편 다 합의에 의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계에 의하면 16-17세까지는 3명중 2명은 깊은 키스 (Deep Kiss)을 비롯해 급소를 서로 만지며 (Light or Heavy touch) Oral Sex을 즐긴다고 하며, 1/3는 본격적으로 성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정계 진출도 심각하다. 호주 노동당은 1994년 국회의원중 여성의 비율은 11.84%였던 것을 개혁에 개혁을 통해 현재는 41.87%까지 여성들의 국회 진출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보수당은 근래 수상이 2025년까지 50대 50으로 하겠다고 했으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여자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25.4%로 지난 선거보다 3%가 상승되는 실정이다. 자유당 청년 멤버는 여자가 34.8%이고 남자는 65.2%이다. 그러나 Senior Member (중장년 회원)은 여자가 42.9%이고 남자는 57.1%이다. 그런데 각 지부의 장은 여자는 23.4%에 남자가 76.6%로 우세하다. 이런 상태에서 2025년까지 50대 50을 하기는 힘들지 않겠는가? 또 일부 의원중에는 일반회사에는 남녀 몇 명이라고 구별하지 않고 이사진을 꼭 필요한 사람이면 남녀 구별 없이 지명하듯 노동당처럼 50대 50을 하는 것보다 남녀 구별없이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다시 시작한 안작데이

2002년 2월 16일 아프칸에 파견된 Sergent Andrew Russell (33세)은 순찰 도중에 지뢰가 터져 사망하게 된다. 호주군 중 제일 먼저 사망자가 되었다. 그의 나이 33세이고 부인 Keylie 와 결혼해서 임신한 소식 11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딸 Leisa가 지금은 19세의 처녀가 되어 대학에서 “범죄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호주는 미국과 더불어 2001년에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해서 39,000명이 참가 했고, 이중 사망자는 43명이다. 파견중에 호주군이 죄없는 민간인 살해로 문제가 되었지만 20년 만에 호주군도 미국과 더불어 철수하게 된다.
아프간 파병은 2001년 9월 11일 오사만 빈 라덴이 “알카이더”라는 테러 조직을 이용해 뉴욕과 와싱톤에 범인들이 민간 비행기를 이용하여 뉴욕에 있는 큰 쌍둥이 빌딩을 받아 2,900여 명을 살해한 사건으로, 미국은 그의 본거지였던 아프카니스탄을 침약하게 된다. Anzus 동맹에 의해 호주도 자연 참전하게 된 것이다. 캔버라 전쟁기념관에 10만 2천명의 전사자 명단이 고이 간직되고 있다, Anzac Day는 이들을 기리는 서글픈 날이기도 하다.
1942년 호주 여군에 입대하고 그의 2명의 남동생은 싱가포르 전투에서 일본 포로가 되었던 호주 시인 (Oodgeroo Naonucal)은 “과거는 그대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늘 우리와 우리 안에 있다. (Let no one say the past dead, the past is all about us and within)”라고 했다. 아프리카 보아 전쟁 (1852-54년)부터 아프칸 철군 (2021년)까지 호주는 영국과 미국을 위해 무려 160여년 동원되었다. 이제는 미국, 인도, 일본과 어울려 14억의 대국인 중국에 도전하고 있다. 시인의 말처럼 과거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
세계 제 1, 2차 전쟁 (1939-45년 까지) 호주군의 수는 100만 명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참전용사들은 겨우 3,067명이 남았다. 평균 연령은 96세 6개월이라고 한다. 100세를 넘은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이들을 앞세워 행진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작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안작데이 행진”을 중단하였다. 금년에도 많은 참전용사가 행진을 원치 않고 있다. 주로 한국전, 월남전,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다.
그러나 근래 20년 사이 참전용사들이 무려 500명이나 자살을 해서 호주군에서는 큰 걱정이다. 군대생활 중 무서운 살인을 하고 아름다운 시드니 해변을 거닌다고 해서 그들의 정신상태가 안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군생활 중에 마약을 복용했을 경우는 우울증이 빨리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여자들이 오늘날 남자가 하는 업무를 다 하게 되어 군인은 여자라는 개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신예 전투기 조정사는 물론 육군의 보병, 포병, 해군의 군함 캐프틴 (Captain), 기관장 등 못하는 것이 없다. 적의 무인 비행기를 앉아서 레이저 (Laser)을 쏘아 없애는 기술도 모두 여자 몫이란다. 허기야 여자 남자를 구별할 시기가 아니다. 성수자 (여자가 주사를 맞고 여자 구실을 하지 않거나 남자가 약을 먹고 여자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독일에서는 인구조사에서 남·녀로 구별하는 것이 이제는 “전에 성은 무엇이었습니까?”라고 물어 볼 정도라는 것이다.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소수자 군대입대를 금지 했지만 이제는 미국에서도 성소수자들이 입대를 하게 된다.
유럽중심으로 시작한 제1차 세계 전은 전쟁 중 병사들의 사망자만 1천만 명이 되며, 부상자만 2,100만 명이 되는 인류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쟁이다. 이유는 그 당시 독일쪽에서 처음으로 기관총이 발견되어 수많은 병사가 죽어갔고, 또한 “독까스”를 사용하여 많은 병사들이 죽어 갔다.
전쟁시작은 1914년 7월 26일부터 1918년 11월 11일까지 4년 넘게 지속되었다. 독일과 토이기 (터키의 음역) 연합에 큰 위협을 느낀 영국은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의 가입을 종용하여 1915년 4월 25일 새벽 4시경에 처음으로 호주 · 뉴질랜드 연합군 (Anzac 부대) 1만 5천명이 터이기 영 Galli-poli 지역에 상륙하여 이미 주둔한 20만 명의 연합군과 함께 일제히 공격하여 흑해를 가로 막고 있는 터키와 독일군을 제거하여 러시아 군과 합류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제껏 보지 못한 기관총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은 2,000여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탱크 (Tank)가 없었던 이 당시는 모든 총알을 몸으로 받아야 했던 인해전술 밖에 없었다. 미국의 개입으로 전쟁은 연합군이 유리하게 되었다.
호주는 1차 대전에 동원된 군대수는 41만 7천명이고 여자가 3,000명으로 기록되었다. 제 1차 대전 당시 사망자는 6만 명이 된다. 인구 500만 명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너무나 많은 병력을 동원하였다. 호주 국내 일은 여자들이나 노인들이 공장에서 일을 해야 할 정도다. 모든 군대는 전부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가서 영국을 위해 싸웠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는 69만 1,000명이 동원 되었는데 이중에 사망자는 4만 명정도였다. 여자 동원수도 크게 늘어서 35,800명이나 되었다. 특히 2차 대전은 공중전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호주군 중에 공군이 18만 9천명이며 해군은 4만 5천 명이였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