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8월 15일,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국가와 혁명 : 마르크스주의 국가론과 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임무’ (“Staat und Revolution,” Ausgew¨ahlte Werke in sechs B¨anden, Band Ⅲ) 완성
‘국가와 혁명 : 마르크스주의 국가론과 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임무’ (“Staat und Revolution,” Ausgew¨ahlte Werke in sechs B¨anden, Band Ⅲ)은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Vladimir Ilyich Lenin, 러: Влади́мир Ильи́ч Ле́нин, 1870년 4월 22일 ~ 1924년 1월 21일)이 1917년 8월 15일 완성해 출판한 책이다.
1917년 4월 레닌은 러시아에 귀국하여 혁명의 방향을 명확하게 사회주의 혁명으로 정립하는 4월 테제를 제안한 후, 프롤레타리아트의 권력쟁취 싸움이 가까워졌다고 보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대변자 역할로서 ‘고타강령비판’등을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반대 의견에 대해 반박하고,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국가의 관계를 논하고, 더 나아가 장래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문제, 국가의 사멸까지 다루고 있다.
레닌은 이 책에서, 특히 제2 인터내셔널의 기회주의적 국가학설을 비판했다.
제국주의시대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성숙이라는 러시아혁명기의 여건을 고려하여 국가의 문제, 미래의 프롤레타리아 국가권력의 성격에 관한 문제를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에 입각하여 포괄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레닌의 고전적 저작이다.
– 레닌의 사유와 상상력이 오롯이 담긴 마르스크-레닌주의의 고전
원래 계획되어 있었지만 집필되지 못한 마지막 제7장의 제목이 ‘1905년과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의 경험’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레닌은 이 장에서 러시아 혁명이 남긴 구체적인 과제들을 비롯해 프롤레타리아의 역할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쓰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레닌 스스로 ‘혁명의 경험’을 쌓는 것 자체가 더 즐겁고 유의미하다고 말하며 결국 답을 하지 않았듯이, 지금 우리가 이 책에서 읽어내야 할 메시지 역시 레닌이 얼마나 급진적이고 새로운 결론을 냈는지 평가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국가론이 당시 사회에서 어떻게 읽히고 왜곡되는지 밝혀내고 그것을 다시 바로 잡으려 했던 열정과 사유 방식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이 점이 『국가와 혁명』을 마르크스주의 고전의 반열에 올려놓는 이유일 것이다.

– 목차
제1장 계급사회와 국가
1 국가: 화해 불가능한 계급대립의 산물
2 군대, 감옥 등등의 특수기관
3 국가: 피억압 계급을 착취하기 위한 도구
4 국가의 ‘사멸’과 폭력혁명
제2장 국가와 혁명: 1848~1851년의 경험
1 혁명의 전야
2 혁명의 총괄
3 1852년의 마르크스의 문제 설정
제3장 국가와 혁명: 1871년 파리코뮌의 경험 ? 마르크스의 분석
1 코뮌 참가자들의 시도는 어떤 점에서 영웅적인가
2 파괴된 국가기구를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
3 의회제의 지양
4 국민통일조직
5 기생적 국가의 절멸
제4장 계속해서: 엥겔스의 보충 설명
1 『주택문제에 관하여』
2 무정부주의자들과의 논쟁
3 베벨에게 보낸 편지
4 에르푸르트 강령 초안에 대한 비판
5 마르크스의 『프랑스 내전』에 실린 엥겔스의 1891년 서문
6 민주주의의 극복에 관한 엥겔스의 견해
제5장 국가 사멸의 경제적 기초
1 마르크스의 문제 설정
2 자본주의에서 공산주의로의 이행
3 공산주의 사회의 첫 단계
4 공산주의 사회의 높은 단계
제6장 기회주의자들에 의한 마르크스주의의 속류화
1 무정부주의자들과 플레하노프의 논쟁
2 기회주의자들과 카우츠키의 논쟁
3 판네쾨크와 카우츠키의 논쟁
제7장 1905년과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의 경험

○ 저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Vladimir Ilich Lenin, 본명 :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랴노프, Vladimir Ilich Ulyanov)
본명 블라디미르 일리치 울리야노프. 인류 최초의 성공한 노동자계급 혁명인 러시아 혁명을 지도하여 소련의 초대 국가원수가 되었다.
마르크스 이후 가장 위대한 혁명사상가이자 역사상 가장 뛰어난 혁명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 볼가 강변의 심비르스크에서 교육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나로드니키 운동에 참여했던 맏형 알렉산드르가 차르 암살 혐의에 연루되어 1887년 처형당한 것을 계기로, 반차르 운동과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같은 해 가을 카잔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으나 불법집회에 참석했다가 제적당하고, 그후 추방된 혁명가들과 사귀면서 마르크스주의 사상서를 탐독했다.
1891년 최고 점수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893년까지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혁명운동에 투신하여 1895년 노동계급해방투쟁동맹을 조직했으며, 체포와 유형의 세월을 거친 뒤 1900년 국외로 망명, 독일 뮌헨에서 플레하노프, 마르토프 등과 함께 《이스크라 : Iskra》를 창간했다.
러시아 정부의 탄압 때문에 런던에서 열린 1903년 러시아 사회민주당 대회에서 당원 자격 문제를 놓고 플레하노프, 마르토프, 트로츠키와 맞서 직업적 혁명가주의를 관철시킴으로써 볼셰비키 (다수파)가 되었다.
1905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귀국했으나 혁명의 실패로 1907년 다시 망명하여 주로 스위스에 머물면서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다가, 1917년 2월 혁명 직후 독일의 봉인열차를 타고 귀국했다.
같은 해 10월 무장봉기로 부르주아 임시정부를 전복하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정권을 수립한 다음, 1919년 제3인터내셔널인 공산주의자 인터내셔널 (약칭 코민테른)을 결성했다.
1924년 1월 21일 저녁 고리키에서 뇌동맥경화증으로 사망했다.
마르크스의 과학적 사회주의 사상을 발전시켜 레닌주의를 확립했으며, 세계를 해석하는 틀을 만든 마르크스를 뛰어넘어 세계를 변혁하는 실험에 최초로 성공했던 인물이다.
제국주의와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고, 세계 각국의 혁명운동과 사회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국가와 혁명 : 마르크스주의 국가론과 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임무 (“Staat und Revolution,” Ausgew¨ahlte Werke in sechs B¨anden, Band Ⅲ) 개관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이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이상을 소개한 책이라면 『국가와 혁명』은 이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급진 좌파라 자처하는 이들조차 레닌이 갈파한 비타협적 계급투쟁, 계급정당, 폭력혁명의 여정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독재 등은 폐기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한다.
과연 이러한 평가는 온당한 것일까? 평가의 시간성을 차치하더라도 그와 그의 사상, 그의 저작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 속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레닌은 부르주아 국가의 해체와 새로운 사회주의 건설의 전략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국가와 혁명』을 썼다. 이 책에서 그는 수정주의자와 기회주의자로부터 마르크스주의를 옹호하고, 프랑스 및 러시아의 혁명 경험 위에서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발전시킬 것을 강변한다.
– 우리 시대의 잊혀진 고전, 『국가와 혁명』
레닌은 부르주아 국가의 해체와 새로운 사회주의 건설의 전략과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국가와 혁명』을 썼다. 이 책에서 그는 수정주의자와 기회주의자로부터 마르크스주의를 옹호하고, 프랑스 및 러시아의 혁명 경험 위에서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발전시킬 것을 강변한다.
이 책은 출간된 이래 사회주의 혁명사상의 고전 중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 책으로 평가받아왔다. 그의 사상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 혁명가, 정치가는 물론 지성계와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이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이상을 소개한 책이라면 『국가와 혁명』은 이를 현실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어느 정치학자는 이 책에 이르러 “서양 정치학 전통에서 쓰여왔던 어휘와 문법이 갑자기 불필요하게 되었다” (Neil Harding, Leninism, Durham: Duke University Press, 1996)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닌의 이 핵심 저작은 사회변혁의 의지가 옅어지면서 우리 사회에서 자연히 사라져갔다. 한때 대학가의 스테디셀러로 각광받았던 이 책은 지금은 헌책방에서조차 찾기 힘든 귀중한(?) 아이템이 된 것이다. 급진 좌파라 자처하는 이들조차 레닌이 갈파한 비타협적 계급투쟁, 계급정당, 폭력혁명의 여정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독재 등은 폐기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한다. 과연 이러한 평가는 온당한 것일까? 평가의 시간성을 차치하더라도 그와 그의 사상, 그의 저작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 속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
레닌 재조명을 주창하고 있는 유럽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이렇게 말한다.
“언뜻 확신에 차 보이는 이러한 지적들이 너무 쉽게 레닌에 대한 이미지, 즉 현명한 혁명 지도자 레닌이라는 기존의 상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만약 레닌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면 어떨까.” (슬라보예 지젝 지음, 이서원 옮김, 『혁명이 다가온다』, 길, 2006, 24쪽)
물론 지젝과 같은 뛰어난 이론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레닌의 사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읽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다시 맹목적 종속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 자본주의 폭정에서 해방되기 위해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레닌은 러시아 혁명이 결정적 시기에 있던 1917년 8월과 9월에 걸쳐 『국가와 혁명』을 썼다. 그래서 그는 시급하고 실천적인 주제를 다뤘다. 당시 러시아는 ‘이원권력’ 상황이었다. 즉 한편에는 1917년 2월 혁명으로 차르가 타도된 뒤에 들어선 자유주의자와 자본가 들의 임시정부가, 다른 한편에는 혁명 초기부터 노동자와 병사 들이 자주적으로 건설한 노동자·병사 대표 소비에트가 있었다. 비록 초기에 소비에트 지도자들이 대부분 임시정부에 호의적이었을지라도 이 둘은 본질이 서로 적대적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둘 중 하나가 나머지 하나를 파괴하고 권력을 장악해야 했다. 그래서 이원권력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떠오른다. 혁명의 진행 과정에서 둘 중 누가 승리할 것인가? 노동계급이 승리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국가권력 문제는 러시아 혁명의 성공과 직결된 문제였다.
그러나 『국가와 혁명』은 단순히 혁명기의 러시아에만 국한되는 내용을 다룬 책이 아니다. 노동계급의 대중정당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면서 의회나 지방정부에도 대표를 파견한, 의회민주주의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레닌이 언급하는 당대의 좌파 사상가들이나 그들의 정책과 노선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전 유럽에 걸쳐 존재했기 때문이다.
레닌이 이 책을 썼을 때는 국제적으로는 1914년에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 와중이었다. 1914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사회주의자들의 행동들은 레닌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다. 당시 전쟁이 시작되자 세계의 많은 사회주의자들이 국제주의 원칙을 저버리고 자국 정부를 지지해 서로 분열했다. ‘마르크스주의의 교황’이라고 불리던 카를 카우츠키 같은 저명한 마르크스주의자도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사실상 기존 국가를 방어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것도 ‘마르크스주의’를 이용해서 말이다. 일련의 사건들은 레닌에게 있어 사회주의 운동이 사라져버린 것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오늘날의 현실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그의 『국가와 혁명』은 이러한 절망, 충격적인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 책이 아무리 위대한 저작일지라도 씌어진 당시와 현 정세는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그 내용을 현 상황에 기계적으로 대입시키는 것은 그 저작을 단순히 지나간 시대의 산물로 묻어버리는 것 못지않게 잘못된 태도다. 이 책을 읽는 적극적 의미는 현실과 맺는 긴장관계 속에서 충실히 드러날 것이며, 따라서 이 책은 항상 새롭게 읽힐 필요가 있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