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무 목사의 기고 시
“그리운 복음”
그저 세월 탓은 아니겠지,
한적하던 갈리리 호숫가
북적대던 예루살렘 길
힘겹던 골고다 언덕 위,
십자가의 아픈 절규를 타고
온 세상에 퍼진 예수의 복음!
목타는 갈증을 적시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믿음들,
뭘 얻으려는 행렬들 틈에서
매출에 혈안인 성전장터는
여전한 가면극의 진행인데,
역겨운 종교의 탈을 벗고서야
들을 귀 있는 자가 들을 복음!
나와 세상을 바꾸는 복음은
성전주의의 교만을 버리고
형식 의식 가식을 떨치고서
비로소 들을 수 있는 소리,
나쁜 전통 관행을 털고
제도교리의 틀을 벗어나야
불변의 진리가 생명을 주는데,
자신을 철저히 살피는 양심,
뚜렷한 회개로서
찾아지는 아주 좁은 길,
율법에 찌든 위선을 버릴 때
주님 주시는 영혼의 자유,
기쁨 소망 감격의 감사들,
불안 공포 절망을 이길 복음!
인위적인 종교의 허상에
탐욕이 날조한 그림자에
무던히도 헤매는 믿음들에서,
새 복음 새 약속은
무거운 짐과 멍에 그리고
헛된 수고를 다 없애기에
오늘, 그리운 복음은 기쁨이다!
한상무 목사(시드니생명나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