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신임총리 취임 후 첫 기자회견서 “31일 총선 실시” 발표
“납치 문제 가장 중요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각오”도 언급
문재인 대통령, 신임총리에게 축하서한 전달

일본에서 지지도가 최저치로 떨어진 스가 직전 총리는 지난 9월 초에 자민당 총재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총재 임기를 만료했고 9월 29일 집권당인 자민당은 총재 선거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岸田文雄)가 총재로 당선됐다.
이어 기시다 총재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으며, 기시다 내각은 각료 명단 발표 후에 나루히토 (德仁) 일왕의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 (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공식 출범했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10월 4일 총리관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31일 중의원 선거 (총선)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14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19일 고시 후 31일 총선을 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는 예상보다 날짜가 앞당겨졌다는 평이다.
이번 총선은 아베 정권 시절인 2017년 10월 22일 총선 이후 4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중 납치 문제를 언급하며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각오”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납치 문제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정치 체제를 고려할 때 최고 지도자인 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제인 대통령은 기시아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 관련 청와대 브리핑 전문이다.
“기시다 일본 총리 취임 관련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 [청와대 브리핑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0월 4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스가 前 총리에게도 이임 서한을 보내 재임 중 노고를 평가하고, 퇴임 후에도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습니다. 스가 前 총리도 문 대통령에게 이임 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협력하여 양국 간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도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적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2021년 10월 4일, 청와대 대변인 박경미)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