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진 박사의 특별기고
한인 생명의 전화의 교민들을 위한 특별 정신 건강 프로젝트
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에서 교민들을 위해 COVID19 교육과 정신 건강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되어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한인 생명의 전화는 18년간 교민들과 가까이하며 위기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기 상담을 넘어 교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합니다. COVID19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며 교민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먼저는, 교민들의 안전과 정신 건강을 위해 비디오를 제작합니다. 다양한 비디오들을 통해서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COVID19 교육과 성공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한 전략인 애착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는 강의, 그리고 행복한 가정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20년과 27개국을 대상으로 연구한 내용, 그리고 14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실버 세대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전략을 알려드리고 또한 생명의 전화 시니어 서비스 등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자녀양육과 행복한 부부관계와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비디오들은 유투브, 페이스 북과 SNS 매체들을 통해서 알려질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좋은 정보와 교육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회에서 성공하는 CEO 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 중에 하나가 사회적 지능입니다. 바로 사람들과 잘 관계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지능은 안정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잘 발달되어질 수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은 부모가 아이와 건강한 상호작용을 잘 할 때 형성되는 것이고 안정된 애착으로 부모와 관계를 잘 맺는 아이는 세상에 나가서 또는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 관계를 잘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훨씬 더 커지는 것입니다. 일부 아이들이 공부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학교를 졸업한 후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바로 사회성 지능이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지능을 발달시키고 안정된 애착 발달을 돕는 것이 자녀의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하고 아는 것은 자녀들을 잘 키우기 원하는 부모님들 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의를 통해서 배우실 수 있고 또 강의를 통해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활동에 참여하시도록 생명의 전화가 도와드립니다. “콩닥콩닥: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온라인 그룹놀이”를 신청해 보세요.
한국 보건 사회 연구원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 사람들은 좋은 가정 만들기가 행복의 첫번째 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톨스토이의 작품 중 ‘이바노치의 죽음’에서도 결국 병들어 죽어가는 이바노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임을 깨닫게 합니다. 좋은 가정 만들기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좋은 가정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격려하며 시간을 보내고 가정에 대한 헌신으로 인해 더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생명의 전화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생명의 전화는 두 가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하나는 연령별로 부모와 자녀의 애착 관계를 안정되게 형성하고 건강한 자아상을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과 사회성을 개발함으로 세상에서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가족 전체가 함께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모들은 자녀와 상호 작용하는 법을 배우고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가족 간의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호주에서 살아가다 보면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하고 살기에 바빠서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부모님의 영향 밖에서 자라나면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차이가 벌어지면서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가 더 소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재미난 활동들을 하는 것은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고 좋은 기억을 쌓아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생명의 전화는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별 상담 형태로 진행합니다. 100분에게 생명의 전화 26명의 선생님들이 전화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을 점검하고 고민들을 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로움 또는 여러가지 고통으로 힘드실 수 있는 어르신들이 어떤 도움들이 필요한 지 마음의 고민은 어떤 것들이 있으신 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 기간 동안에 연락을 주실 수 있습니다.
생명의 전화의 특별 정신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분의 가정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www.koreanlifeline.org, info@koreanlifeline.org, 02 9858 5900, 0425 383 703)
서미진 교수 (호주기독교대학 상담학부 / 한인생명의 전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