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석목사의 예배이야기
예배음악의 본질적 기능이해(1)
예배에 있어서 음악의 일차적인 기능은 회중들을 예배드리는 행위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예술적 만족과 감흥은 정당한 충족이 될 수 있지만 엄밀하게 이야기 하면 이차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대상을 위한 찬양과 경배가 되지 아니하고 예술적 감각과 표현만이 중시되는 예배음악은 보여 지는 콘서트 음악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적은 학회나 한국예배인도자 모임이나 포럼에 계속 거론되어지는 내용이다. 예배 안에서 음악을 구성하고 만들어 낼 때 예배와 음악의 관계에서 음악의 기능을 이해하면 더욱 풍부한 음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신령과 진정의 감흥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휴스태드(Donald P. Hustad)는 “예배는 하나님과의 인간의 대화(conversation), 하나님께 드림(giving), 그리고 하나님을 닮아 가는 과정(becoming)”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배 안에서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보면 “드림의 기능, 대화의 기능 그리고 변화의 기능(닮아가는 과정)”이 있다. 또한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적인 면을 고려해 볼 때 예배 안에서의 음악은 인도, 표현 그리고 충만의 기능으로 말할 수 있다.
1) 드림의 기능이해
한국교회 예배를 살펴보면 “드림”이 강조되지 않고 드림을 하지만 “받음”을 위한 조건부 드림이 있는 것이 한국교회 예배드림의 모습이다. 이제 예배음악의 기능에 대한 올바른 정립과 이해를 가질 때이다. 하나님의 관한(about GOD) 노래보다는 하나님을 향한(to GOD) 노래를 부를 때 예배에서 드림의 기능이 강조될 수 있다.
현재 한국교회 예배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음악은 찬송가(Hymns)이다. 찬송가의 음악으로 거의 대부분의 예배음악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찬송가도 가사적, 주제적 그리고 음악적으로 분류할 때 좁은 의미의 찬송가와 복음성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또는 찬송(hymns), 복음찬송(gospel hymns), 복음성가(gospel song)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하나님께 드림이 강조된 노래가 대부분이다. 찬송가를 부르면서 회중들은 마음과 삶의 일상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위로와 평강을 얻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젊은 세대들의 예배음악은 음악적 만족과 음악적 감동이 없으면 반응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예배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드림이 없이 음악적인 만족으로만 드리게 된다면 미래의 교회와 다음세대 예배는 지금의 서구교회와 다를 바 없는 문화적 유산으로만 남는 표현일 것이다. 이러한 예배 음악의 참여 방법에 따라 3가지 형태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음악을 노래하거나 연주함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와 음악을 들으며 간접적으로 음악활동에 참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로 구분되는 경우이다. 예배 중에 특송을 하거나 성가대의 찬양, 독주, 오케스트라의 연주등 특정한 그룹들의 음악을 연주함으로 참여하고 회중은 그 음악을 인간의 신체적 기능인 청각을 통해 음악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둘째, 음악을 연주하는 자가 듣는 자와 함께 교창 또는 응창을 하는 경우이다. 예배인도자가 음악으로 인도할 때 이러한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인도자 “하나님이 세상을”, 그러면 회중이 “하나님이 세상을”이라고 응창하는 경우이다. 이것은 서로의 음악적 역할을 교대함으로서 능동적인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셋째, 특정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회중들이 직접 참여하는 음악을 말한다. 이러한 참여는 적극적인 하나님께 향한 찬양이기에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럼으로 예배에서 음악이 드림의 기능을 올바르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음악을 드리는 이유와 목적, 그리고 어떤 음악을 드려야 하는지(방향) 고려하여 음악의 기능을 감당하여 한다. 드림의 기능은 그 목적과 방향, 이유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to GOD) 표현되어야 한다. 골로새서 3장 16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성경에 나타난 내용은 음악의 균형과 가사의 균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진정한 예배와 찬양은 형식이나 말씀 또는 음악이 드리는 것이 아니고 예배드리는 자가 드리는 것이다”을 발견할 때 예배 안에서 음악을 통해 드림의 기능을 온전히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양화영 전도사(시드니동산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