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넬리 블라이 세트 전2권
넬리 블라이 / 모던아카이브 / 2018.1.20
–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
넬리 블라이의 대표작 두 권 동시 출간!
여자 기자가 드문 시절 정신병원에 잠입 취재해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열고, 세계 일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열혈 기자 넬리 블라이의 취재기를 책 두 권에 담았다.한국 독자를 위해 저자의 드라마틱한 일대기와 인포그래픽 형태의 저자 연표를 추가했으며, 넬리 블라이 구글 기념 로고를 만든 아티스트 케이티 우의 표지 일러스트를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 목차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
출간에 부쳐
저자 서문
1장 – 까다로운 임무
2장 – 잠입 준비
3장 – 임시 숙소에서
4장 – 더피 판사와 경찰
5장 – 정신이상자 진단
6장 – 벨뷰 병원에서
7장 – 눈앞에 나타난 목적지
8장 – 블랙웰스 섬 정신병원에서
9장 –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
10장 – 나의 첫 식사
11장 – 목욕탕에서
12장 – 정신이상자와 함께 한 산책
13장 – 학대당하는 환자들
14장 – 불행한 사연들
15장 – 정신병원의 일상사
16장 – 마지막 작별 인사
17장 – 대배심 조사
저자 소개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
출간에 부쳐
1장 -세계 일주를 제안하다
2장 – 출발
3장 – 사우샘프턴에서 쥘 베른의 집으로
4장 – 쥘 베른의 집에서
5장 – 브린디시로
6장 – 미국인 상속녀
7장 – 아름다운 검은 눈
8장 – 아덴에서 콜롬보로
9장 – 지체된 닷새
10장 – 해적의 바다에서
11장 – 몬순에 맞서
12장 – 영국령 중국
13장 – 광둥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14장 – 미카도의 땅으로
15장 – 일본에서 보낸 120시간
16장 -태평양을 건너다
17장 – 미 대륙 횡단
옮긴이의 말
○ 저자소개 : 넬리 블라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약한 미국 기자. 본명은 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런이고 1864년 5월 5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판사였지만 넬리 블라이가 6세 때 사망했다. 이후 유복한 삶과 멀어져 교사가 되려는 꿈을 접어야 했다.
20세에 지역 일간지에 실린 여성 혐오 칼럼을 읽고 보낸 반박문이 신문사 편집장의 눈에 띄어 기자로 채용된다. 23세에 뉴욕 시로 옮겨 환자 학대로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 10일간 잠입 취재를 한 뒤 끔찍한 실태를 폭로했다. 이 특종 보도로 정신질환자 복지 예산이 대폭 증액되었고, 넬리 블라이는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의 정식 기자가 된다.
25세에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일주에 나섰고, 4만 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72일 만에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기자가 주로 패션이나 요리 같은 한정된 분야의 기사를 쓰던 시절에 이룬 성취여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녀의 이름을 딴 상품과 호텔 등이 생겨날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
30세에는 사업가와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뒤 남편이 죽자 직원 1500명에 달하는 철강 회사를 운영하면서 강철 배럴통을 개발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는 50세의 나이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동부전선의 종군 기자로 활동하며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55세에 미국으로 귀국해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대모 역할을 자처하며 입양을 주선하는 등 사회사업을 했다. 1922년 1월 마지막 칼럼을 쓰고 남은 재산은 고아들을 돌보는 데 쓰게 한 뒤 57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 역자: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파주 출판단지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작업실을 꾸려 인문,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 『감시 국가』, 『악』,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현대 과학·종교 논쟁』,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등이 있다.
– 역자: 김정민
책과 여행을 좋아한다. 여자에게는 책도 여행도 금기시하던 시절에 넬리 블라이같이 용감한 도전자가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자유롭게 읽고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부당한 억압에 대한 민감성은 언제까지나 무뎌지지 않길 바란다.
○ 출판사 서평
– 성차별 칼럼 반박글로 기자가 된 소녀,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열다!
1885년 미국 일간지 〈피츠버그 디스패치〉는 ‘여자아이가 무슨 쓸모가 있나’라는 제목의 여성 혐오 칼럼을 실었다. 칼럼을 읽고 분노한 엘리자베스는 ‘외로운 고아 소녀’라는 가명으로 신문사에 반박문을 보냈다. 신문사 편집장은 엘리자베스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기자로 채용해 ‘넬리 블라이’라는 필명을 준다. 그렇게 기자가 된 넬리 블라이는 2년 뒤 목숨 건 취재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환자 학대로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 10일 동안 잠입해 그 참혹한 실태를 폭로한 것이다.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10일』는 탐사보도의 전범이 된 저자의 정신병원 잠입 취재기와,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저자 일대기를 수록했다.
– 퓰리처의 〈뉴욕월드〉에 들어간 뒤, 세계 일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다!
정신병원 잠입 취재 뒤 넬리 블라이는 신문왕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의 정식 기자가 된다. 1년 뒤 흥미로운 기삿거리를 고민하던 그녀는 대담한 기획을 생각해낸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 속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보다 더 빨리 세계 일주를 완주하는 계획이었다. 신문사 측도 비슷한 기획을 검토했지만, 여자를 보낼 생각은 없었다. 물론 그런 편견에 쉽게 물러설 넬리 블라이가 아니었다. 여자라서 보호자가 필요하니 남자 기자를 보내겠다는 회사 측에 넬리 블라이는 “남자를 보내 보세요. 그럼 같은 날 다른 신문사 대표로 출발해 그 남자를 이기고 말 테니까요”라며 반박했다. 결국 세계 일주에 나서게 된 그녀는 ‘72일 6시간 11분 14초’ 라는 최단시간 완주에 성공했다. 『넬리 블라이의 세상을 바꾼 72일』은 이런 넬리 블라이의 당차고 재기 발랄한 세계 일주 이야기를 담았다.
○ 추천사
진 마리 루트 (빌라노바대학교젠더여성학학과장) – 넬리 블라이는 여자 기자도 스펙터클한 취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가 되었다. 기명기사가 드문 시절 넬리 블라이가 작성한 기사 대부분에 기자 이름이 명시되었다. 기사 제목에 ‘넬리 블라이’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넬리 블라이는 생생한 취재로 자신만의 센세이셔널한 뉴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그녀의 기사는 보통의 상식과 보기 드문 대범함이 결합된 것이었다. 여기자가 대부분 패션, 요리, 가사에 관한 기사를 쓰던 시절 넬리 블라이는 멕시코 특파원을 자청했다. 폭로 기사를 쓰기 위해 뉴욕시에서 가장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 직접 뛰어들었다. 넬리 블라이는 스턴트 보도로 알려지게 되는 취재의 달인이었다. 공장에서 일하고, 여성 노숙자를 위한 집에서 밤을 보내고, 구직자인 척하며 부패한 직업알선센터를 찾았다. 발레 교습, 코끼리 훈련, 권투 시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스턴트는 이틀 전에 통보를 받고 세계 일주를 한 일이다. 잠입 취재를 위해 종종 사람을 속여야 했지만 독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에는 인물과 장소와 사물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이 담겨 있었다. 여성을 둘러싼 잘못된 인식을 뒤집어놓음으로써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사람들은 그런 그녀가 결단력 있다고 하곤 했다. 나는 오히려 용감하다고 하고 싶다. (…) 넬리 블라이는 작가가 아니라 기자로 기억되는 경향이 있다. 그녀가 자기 커리어를 가능하게 했던 자기 홍보 능력은 상상력과 뉴스 스토리에 자신의 캐릭터를 녹여내는 정교한 감각이 결합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많은 여성이 넬리 블라이의 스턴트 보도 스타일을 따라 했지만 누구도 그녀만큼 성공하지 못했다. 넬리 블라이는 앞장선 것만이 아니었다. 최고였다.
구글 – 넬리 블라이는 평생 사회·경제적으로 혜택받지 못한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대변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저항했다. 구글은 넬리 블라이의 모험 정신을 좋아하고, 여성도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그녀의 신념을 공유한다.
마리아 포포바 (평론가) –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이나, 미디어에서 여성의 역할을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여성을 위해 길을 터준 선구적 저널리스트 넬리 블라이에게 존경을 표해야 한다.
아서 브리즈번 (저널리스트) – 넬리 블라이는 ‘미국 최고의 기자’였고, 그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다. 보도는 지성, 신중함, 목적의 진실성, 용기, 그리고 정확성을 필요로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