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the Abolition of Slavery)
국제 노예제 철폐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the Abolition of Slavery)은 유엔에서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12월 2일이다.

노예제 폐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상기하고 범세계적 이슈로 모든 이의 적극적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또한 이 날은 노예폐지론자로 노예해방을 내걸고 유혈 반란을 일으켜 훗날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미국의 노예폐지론자 존 브라운이 처형된 날이기도 하다.
노예제 폐지가 이뤄진 1949년 12월 2일을 기념한 것으로, 이날을 기념하여 아직도 세계 여러 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노예관련 사건과 제도들이 조속히 철폐될 것을 촉구하는 시위와 행사들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예라고 하면 과거 아프리카 사람들이 습기찬 화물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는 배안에서 족쇄를 차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우리들은 노예제를 현실보다도 과거 역사의 일부인 그 무엇으로만 생각하고 있으나 노예제는 현재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급격한 경제적인 변화, 세계화, 과학 기술의 발전은 삶의 형태를 바꾸었으나 가난과 자연의 황폐 및 다양한 형태의 차별 등 현대적인 노예제를 또한 야기했다.

– 21세기의 노예제
가장 오래된 국제인권기관인 Anti-Slavery International에 의하면 이 지구상에는 적어도 2,700만 명의 노예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들의 삶은 소유주에 의해 구속되어 있고 과거 역사속의 노예들처럼 통제받고 착취당하고 있다.
과거의 노예는 장기적인 경제 투자 대상이었지만 현대의 노예는 싼 값의 노동 일회용이다.
부상당하고, 나이 들고 이용의 가치가 없을 경우 즉시 다른 사람으로 대체된다.
가난한 자, 교육을 받지 못한 자, 여성, 어린이, 토착민 등은 가난과 무력함으로 속박되어 노예로 강요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가난과 불평등, 법적장치의 미흡은 노예제를 지속시키는 근간이 된다.
‘폭력에 의한 노예상태, 착취의 목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저지당하는 사람’을 오늘날 ‘노예’라고 한다.
즉, 법적으로 소유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힘과 폭력에 의해 구속되어 있는 것이다.
가난하고 취약한 생활환경과 일과 재산, 교육으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기본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로부터 빗겨있기 때문에 결국은 노예화되는 것이다.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노예라고 하면 담보노동, 강제노동, 아동의 노동 및 성적 착취, 이주노동자, 종교적 의식 및 종교적 목적의 노예제, 밀매 및 전통적 형태의 인적자산 매매 등 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