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호주아시안컵 조직위에 ‘보안 강화’ 요청해
1월 9일 개막, 16개 본선 진출국 시드니·멜번·브리즈번·캔버라·뉴캐슬에서 경기 진행
호주아시안컵이 임박한 가운데 시드니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지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AFC는 16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인질극의 희생자를 애도함과 동시에 호주아시안컵조직위원회(ALOC) 측에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AFC는 “이번 사태를 통해 안전에 심각한 위험성을 느낀다 … 호주아시안컵 기간 중 각 대표팀은 물론 미디어와 팬들을 위한 각별한 안전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져 충격을 안겼다.
시드니 경찰은 16시간 동안 벌어진 긴 대치 끝에 범인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인질도 함께 숨졌고,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아시안컵은 내년 1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6개의 본선 진출국은 시드니·멜번·브리즈번·캔버라·뉴캐슬 5곳에서 번갈아 가면서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 개막이 20일 가량 남은 가운데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토 알렉스 수사이 AFC 사무총장은 “아시안컵을 보기 위해 수만명의 관광객은 물론 본선 진출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호주를 찾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들의 안전이 우선 담보 돼야 한다 … AFC는 조직위 측에 선수단이 묵는 호텔 주변과 훈련장, 경기장까지 추가 보안요원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직위 측에서 우리의 요구를 성실히 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