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즉삼령오신지(卽三令五申之) / 연저지인(吮疽之仁) / 와신상담(臥薪嘗膽)
1) 즉삼령오신지(卽三令五申之)
‘곧 3번 명령하고 5번 되풀이 약속을 설명하였다’란 뜻이다.
손자 ‘무’라는 사람은 제나라 사람이다. 병법 때문에 오나라 왕 합려에게 초빙되었다. 그때 합려가 말하기를 “그대가 지은 13편을 내가 모두 읽어보았으니 조금이라도 군대를 훈련해 보일 수 있겠소?”하고 말하니 손자가 대답하기를 “가능합니다.”라고 했다. 합려가 이르기를 “여자들이라도 되겠소.”하니 대답하기를 “가능합니다.”고 했다. 이에 허락하고 궁중의 미녀 180명을 불러 내었다. 손자는 그들을 두 부 편대로 나누어 오왕의 총히 두 사람을 각 편대의 우두머리로 삼았다. 모두에게 창을 들게 하고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들은 자신의 가슴과 좌우의 손과 등을 알고 있는가?” 부인들이 이르기를 “알아들었습니다”고 했다. 손자가 이르기를 앞이라고 하면 가슴을 보고, 좌라고 하면 왼쪽 손을 보고, 우라고 하면 오른쪽 손을 보고, 뒤라고 하면 등을 보아라.”고 하니 부인들이 말하기를 “예”라고 했다. 이렇게 약속을 알리고 손자는 부월을 갖추고 ‘卽三令五申之'(즉삼령오신지) 곧 3번 명령하고 5번 되풀이 약속을 설명하였다. 이에 북을 치며 “우”하고 호령을 하자 부인들은 크게 웃어대기만 했다. 손자가 말하기를 “약속이 분명하지 못하고 명령 전달이 충분치 못한 것은 우두머리 된 사람의 죄이다.” 라고 하고 ‘復三令五申而鼓之左'(복삼령오신이고지좌) 다시 세 번 군령을 들려주고 다섯 번 설명을 한 다음에 큰 북을 울리고 “좌”라고 호령했다. 그러나 여자들은 다시 웃어대기만 하였다. 손자는 말하기를 “군령이 분명치 못하고 전달이 불충분한 것은 우두머리의 죄이다. 이미 약속이 분명히 전달되었는데도 병졸들이 규정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곧 우두머리 된자의 죄이다.”고 했다. 그러고는 군령대로 우두머리를 참수하려 했다. 오왕이 관병대에서 관병하다가 령을 보내어 자신의 총희 두 사람이 손자의 손에 참수되려는 것에 크게 놀라 황급히 명령을 내리기를 “과인은 이미 장군의 용병이 뛰어난 줄 잘 알았소. 과인에게 그 두 여자가 없다면 을 먹어도 맛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니 부디 용서해주리를 바라오.”라고 했다. 손자는 말하기를 “신은 이미 임금의 명을 받아 장수가 되었습니다
장수가 군에 있음에 임금의 명령을 받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고 하고 마침내 두 우두머리의 목을 베고 임금이 그 다음으로 사랑하는 부인을 새로 우두머리로 세웠다. 이에 다시 북을 울리고 호령을 내렸다. 그러자 여자들은 좌우전후궤기라는 구령에 왼쪽 오른쪽 앞으로 뒤로 끊어앉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모두 규칙대로 따랐다. 소리마저 내지 않았다
2) 연저지인(吮疽之仁)
‘등창을 빨아 주는 인(仁)’으로 “뭔가 목적을 가지고 선행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노(魯)나라에서 아내를 죽이고 장군이 되었다가 결국 배척을 당한 오기(吳起)는 위(魏)나라 문후(文侯)의 명성을 듣고 위나라에 왔다. 위문후가 재상 이극(李克)에게 물었다. “오기는 어떤 사람이오?” 이극이 대답했다. “오기는 탐욕스럽고 호색하지만 병법에 있어서는 사마양저(司馬穰苴)도 그를 따를 수가 없습니다.” 문후는 오기를 장군으로 임명해서 진(秦)을 쳐 성 다섯 개를 빼앗았다. 장군으로서의 오기는 신분이 가장 낮은 사졸과 의식을 함께하고, 잘 때도 자리를 깔지 않고, 행군할 때도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고 식량을 손수 짊어지는 등 사졸들과 노고를 함께했다.
[한번은 병졸 가운데 종기를 앓는 자가 있자 오기가 고름을 빨아 주었다. 병졸의 어머니가 이 말을 듣고 통곡을 하자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을 물었다. “병졸인 당신 아들의 고름을 장군이 빨아 주었다는데 어찌하여 그리 우시오?”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게 아닙니다. 지난날에 장군이 저 아이 아버지의 종기를 빨아 주었습니다. 저 아이 아버지가 전쟁에서 뒤로 물러설 줄을 모르더니 적에게 죽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장군이 또 아들의 종기를 빨아 주니 나는 저 애도 언제 죽을지 몰라서 우는 것입니다”(卒有病疽者, 起爲吮之. 卒母聞而哭之. 人曰, 子卒也, 而將軍自吮其疽, 何哭爲. 母曰, 非然也. 往年吳公吮其父, 其父戰不旋踵, 遂死於敵. 吳公今又吮其子, 妾不知其死所矣. 是以哭之)]
이 이야기는 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에 나오는데, 오기가 부하의 종기를 빨아 주었다는 고사에서 ‘연저지인’이 유래했다.
3) 와신상담(臥薪嘗膽)
와신상담(臥:누울 와 , 薪:섶나무 신 , 嘗:맛볼 상 , 膽:쓸개 담)은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한자성어.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이다. 사기(史記)에 나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춘추시대, 양쯔강 하류에 서로 적대적인 오나라와 월나라가 맞닿아 있었다. 서로 적대적인데다가, 양국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초나라의 수도를 오나라가 정복하고 그들을 거의 멸망시킬 뻔한 일들 등 때문에 (진나라(秦)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멸망은 모면함) 강국이 자신들의(초나라) 바로 밑에 있는 것을 꺼렸기에, 월나라더러 오나라를 치도록 사주하여 그들은 항상 전쟁을 벌였다.
그러던 중, 월왕 구천이 병법의 대가인 손무가 오를 떠나고, 오왕 합려가 주색에 빠진 틈을 이용해 계획을 세워 오를 공격했다. 이 전쟁으로 오왕 합려와 세자는 죽임을 당하고 오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둘째 왕자 부차는 오왕이 되어 그날의 치욕을 갚기위하여 매일 장작더미 위에서 자며 부하들 더러 인사 대신에 구천에게 원수 갚을 것을 각인시키도록 했다. 그렇게 오자서 등의 도움으로 수 년간 복수를 다짐하고 부국강병을 이룬 끝에, 오나라는 월군을 몰살시키고 월왕 구천을 생포해 오국으로 압송, 합려의 묘지기 일을 보고 왕후와 함께 삭발시키는 등 치욕을 주고, 월나라를 철저히 파괴하고 돌아갔다.
그 수 년 후, 구천은 오자서가 자신의 복수 의지를 알아채고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부차의 신임을 얻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초나라를 경유해 월나라로 돌아가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구천은 곰의 쓸개를 핥으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밖으로는 부차에게 경국지색이라고도 불리는 서시를 보내고, 온갖 진귀한 조공품이며 군대를 지원해 주는 등 진실한 신하로 보여서 20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부차가 제나라와 초 양강을 굴복시키고 마침 또 다른 중원의 강국 진(晋)을 굴복시키고 천자의 자리에 오르려는 틈을 타 오국을 기습, 라오허 산에서 화공과 수전의 대승으로 오나라를 패배시켰다. 이후 구천은 부차를 죽이고 오국을 합병하였다.
이 고사로부터 와신상담은 ‘장작에 누워 복수를 다짐하고 곰의 쓸개를 핥으며 노력해서 고난을 이겨낸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