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말씀
눈을 들어 보라(3) 창 13:14-18
오늘 본문에서 눈을 들어 본다는 말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첫째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전에 교회학교 연합수련회를 인도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아이들을 모아놓고 집회를 했습니다. 그것도 한 시간 넘게 말씀을 전했고, 두시간정도 기도회를 했습니다. 집회를 부탁하시길래 쉽게 하겠다고 대답을 해놓고 막상 날이 가까와오자 잠이 안 올 정도로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 초등학교 학생들이 있는 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고, 또 중·고등학생들이 있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가? 사실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다. “너의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과거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고등학생들도 함께 웃어주고 공감해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내가 나 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을 보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는 것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현재를 보는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의 눈에 보이는 것은 황량한 땅이지만 그 속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훗날 가나안땅입니다.
둘째로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는 말씀은 멀리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실패의 대부분은 너무도 앞으로 내다보는 안목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곧 망할 소돔과 고모라성이 좋다고 그곳을 선택합니다. 세상말로 하면 이제 끝물인데 그것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것을 상투 잡는다고 합니다. 상투잡는다라는 말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주식이 최고로 올라서 잠시 후면 하락세로 바뀔 상황에 주식을 사는 사람을 상투 잡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금값이 오른다고 해서 금을 덜컹 사버립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은 내가 금을 사면 금값이 내리고, 내가 주식을 사면 그때부터 주식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요? 멀리 바라보는 안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장 멀리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자녀교육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로 아이를 잡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어떻게 12년간 아무 생각 없이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요? 아이들을 멀리 바라보면서 교육해야 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지금 잘하는 것 보다 5년 후, 10년 후에 잘 하는 아이들로 키워야 합니다.
오늘 아브라함에 하나님은 눈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요? 지금을 보지 말고 멀리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주어진 땅에 500년 후에 출애굽을 한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여러분의 가정에 변화하고 싶은가요? 신앙적인 가정으로 만들고 싶고, 조금 더 멋진 가정으로 만들고 싶은가요? 한 번에 변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부작용이 생깁니다. 멀리 바라보고, 조금 더 멀리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어 바라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을 하였습니까? 장막을 옮겨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지금 아브라함은 상황이 별로 안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눈을 들어 멀리 보면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립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이것이 바로 멀리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너무도 힘이 드십니까? 흘러도 주체할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옵니까? 아무도 내 손을 잡아주지 않는 것 같습니까? 죽고 싶은가요?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
눈을 들어보면 무엇이 보이는가요? 바로 예수그리스도가 보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히 12:2)
예수그리스도가 여러분을 안아주시면서 말씀하십니다.“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힘을 내라 힘을 내라”
송상구 목사(시드니예일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