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윤석영 목사 칼럼
고통은 좌절이 될 수 없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건강한 모습으로 태어나는 듯하지만 이미 몸속에는 많은 질병 가능성을 다 안고 태어난다. 그래서 건강지수를 체크할 때가 건강나이를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지만 건강이 꼭 나이에 비례하지는 안는다. 나이가 많아도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적어도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물론 건강은 타고 난다는 것이 어쩌면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건강을 잘 관리하고 몸을 보호하면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
특별히 우리 인간들의 몸은 창조자가 피조물로 만들어 낼 때에 특별하게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많는 바이러스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고, 몸속에도 수없이 많은 질병의 원인들이 있다, 그런 와중에도 몸은 스스로 면역체계를 통해 수많은 질병들을 스스로 이겨나가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모든 질병은 몸 스스로 몸속에 출현하는 질병들을 제거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체적으로 점검시스템과 치료시스템을 가동하며 체크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모든 신경증은 정당한 고통을 회피한 대가다”라고 칼 융은 말했다. 우리 인생도 정당하게 다가오는 고통은 맞아들여서 당당히 맞서는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눈앞에 다가서는 고통들을 피하고 싶어 한다. 누구도 어려운 길을 가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통을 회피한 대가는 회피하고자 했던 고통보다 결국에는 더 고통스러운 것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살아가면서 과정으로 정당한 고통이 우리 앞에 다가올 땐 굳이 거부할 필요가 없다. 그 고통은 삶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축복의 선물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가오지도 않은 고통까지도 멀리하며 두려워하면서 피하려고만 한다. 그리고 잠시 비껴간 그 고통 때문에 기뻐하고 안도의 한 숨을 쉬곤 한다. 그렇지만 이 고통을 회피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잃을 때가 많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 문제를 통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엄청난 기회도, 축복도, 성장도 회피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고통이 찾아온다 해서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님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도리어 고통이란 인생의 동반자는 함께 할 때, 그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얻게 되고. 성숙하게 하는 배움의 한 과정임을 기억하며 당당하게 고통과 함께 통과해야 할 터널을 함께 걸어야 한다. 어쩌면 고통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신의 선물 아니, 마지막 보루로 남겨진 비밀무기일 런지도 모른다.
육체가 자라날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자라면서 성장 통을 경험한다. 성장 통을 겪을 때는 몸이 불편하지만 그것이 성장의 징조임을 알기에 참고 견디는 것처럼 인간이 성숙해 갈 때 역시 고통의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데 육체가 자랄 때 성정 통이 오듯, 순간순간 고통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고통의 순간은 결코 좌절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잠시만 생각을 해 보면 고통을 통해 우리에게 불필요한 부분들은 잘려나간다. 그리고 사라져버려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이상 장애물로 남아 있지 않는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기성세대들의 경험을 앞세워 청소년들을 아예 어려운 자리에 들어서지 못하게 하거나, 편한 길로만 가도록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아주 연약한 존재로 만드는 최악의 결정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고통이 있다. 그러나 연령에 따라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아무리 힘들어도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아무리 주변에서 이러쿵저러쿵 해도 청소년들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한다. 지금 당장 안타깝다고 해서 끼어들면 그들의 인생에는 항상 누군가가 끼어들어야 하는 잘못된 인생의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좀 어리긴 하지만 일곱 살 때부터 스스로 어떤 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곤 했다, 물론 한 가지 길만을 놓고 그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러 가지의 가이드를 놓고 스스로 길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결정한 것에 대한 책임 있는 생활을 하도록 격려하고 지켜보았다. 그 결과 지금은 어엿한 성인으로 각 자의 길을 잘 가고 있다.
결국 인생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고통 또한 그렇다 그 고통이 인생의 여정가운데 꼭 필요한 필수조건이라면 스스로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그 과정을 극복하고 났을 때에 그들은 인생의 성숙함을 스스로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고통은 더 이상 우리들에게는 좌절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성숙하게 하는 축복의 통로이다. “고난이 유익이라.”
윤석영 목사(다음세대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