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연기나 취소 가능성 제기, 바흐 IOC 위원장 “WHO 결정 존중하겠다”
일본 현지 언론, 연기가 아닌 취소 가능성 유력 언급도 · 아베총리는 정상개최 주장
2020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포츠계를 혼란케 하고 있다.
3월 16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유력하게 전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뒤 올림픽 1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번 보도는 연기가 아닌 ‘취소’다. 도쿄 올림픽 개최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다.
1896년 아테네에서 첫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하계올림픽이 진행되면서 개최가 취소된 것은 총 3차례 있었다. 1916, 1940, 1944년 대회로 모두 전쟁 발발에 따른 취소였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에 따른 개최 취소는 없었다.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일본 정부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도쿄 올림픽 개최에 적극적이었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WHO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WHO가 개최 취소를 권고한다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도쿄 올림픽이 취소되면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던 일본이나 경기단체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다. 도쿄 올림픽 개최가 취소되면 지금까지 준비하고 연습해 왔던 모든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연기나 취소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며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시사통신’은 3월 17일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불거진 올림픽 취소설에 대해서 반박했다. 그는 16일부터 17일 심야에 있었던 G7 긴급 정상 회의서 지지를 얻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G7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의 서방 7개국 회담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이사회 회장과 유럽위원회 위원장이 참가하기 때문에 각국 수장급 인물 9명이 모여 세계 정세를 논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