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개혁파 신학자이자 목사 위르겐 몰트만 (Jürgen Moltmann, 1926 ~ 2024)
독일의 개혁파 신학자이자 목사. 1926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3년간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으며 그와중에 회심했다. 전쟁 후 괴팅엔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52년 박사 학위를, 1957년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본 대학교를 거쳐 1967년 튀빙엔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1994년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다.

1964년 출판한 『희망의 신학』 Theologie der Hoffnung (대한기독교서회)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의 원리』 Das Prinzip Hoffnung에서 영감을 받으면서도 이를 그리스도교 부활 신앙으로 재구성하여 그리스도교 신학이 근본적으로 미래 지향적이라는 것을 논증해 신학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972년 출판한 『십자가에 달리신 하느님』 Der gekreuzigte Gott (대한기독교서회)에서는 하느님의 불변성 impassibility 교리에 도전하고 『삼위일체와 하느님의 나라』 Trinität und Reich Gottes (대한기독교서회)에서는 이른바 사회적 삼위일체론을 전개해 다양한 논의의 불씨를 지폈다. 해방신학, 흑인 신학, 페미니스트 신학, 민중 신학과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주요 저술로 『희망의 신학』, 『십자가에 달리신 하느님』, 『삼위일체와 하느님의 나라』,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 Kirche in der Kraft des Geistes (대한기독교서회),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Gott in der Schöpfung (대한기독교서회), 『예수 그리스도의 길』 Der Weg Jesu Christi (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있다.
“나는 (이른바) 신마르크스주의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메시아적인 철학에서 … 미래를 지향하는 신학을 위한 가장 중요한 철학적 범주들을 발견하였다. 나는 그의 『희망의 원리』의 초판을 구입하였으며, 1960년에 스위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 이를 읽었다. 나는 이 책에 너무나 매료되었기 때문에 스위스 산의 경관을 감상할 틈도 갖지 못하였다. 나의 첫 인상은 다음과 같았다. 왜 그리스도교 신학은 희망을 내팽개쳤는가? 하지만 희망은 원래, 그리고 본질적으로 그 자신의 가장 고유한 주제가 아닌가? 하지만 그 다음에 나는 자기비판적인 질문을 던졌다. 원시 그리스도교의 생생한 희망의 영은 오늘 어디에 남아 있는가?” 『희망의 신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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