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루터교 목사이자 신약학자 에른스트 케제만 (Ernst Käsemann, 1906 ~ 1998)
독일의 루터교 목사이자 신약학자. 1906년 보훔에서 태어나 본 대학교를 거쳐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루돌프 불트만의 지도 아래 바울의 교회론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3년 고백교회 운동에 합류했으며 같은 해 주로 광부들이 거주하는 젤젠키르헨 지역 목사로 활동했다. 1939년 교수 자격을 취득하고, 마인츠, 괴팅엔, 튀빙엔 대학교 신약학 교수를 역임한 뒤 1971년 은퇴했다. 1998년 튀빙엔에서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20세기 신약학에서 영향력 있고 논쟁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우선 역사적 예수 탐구와 관련해 스승 불트만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불트만은 역사적 예수 탐구가 신학상 불필요하고 역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았으나 케제만은 케리그마와 역사적 예수 사이의 연속성을 외면하는 것은 가현설의 위험을 초래한다고 논증해 새로운 역사적 예수 탐구를 촉발했다. 또한 ‘묵시론은 모든 그리스도교 신학의 어머니’라는 테제를 제시하여 초기 그리스도교의 묵시론적 기원을 신약신학의 핵심으로 복원했으며 이 통찰은 이후 위르겐 몰트만, 도로테 죌레, 해방신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반향을 일으켰다. 로마서 연구와 관련해 그의 로마서 주석은 20세기 로마서 주석 가운데 가장 탁월한 주석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술로 『몸과 그리스도의 몸』Leib und Leib Christi, 『방랑하는 하느님의 백성』Das wandernde Gottesvolk, 『정경으로서의 신약』Das Neue Testament als Kanon, 『요한복음서 17장에 따른 예수의 마지막 유언』Jesu letzter Wille nach Johannes 17, 『로마서』An die Römer, 회고록 『교회 내 갈등들』Kirchliche Konflikte 등이 있다. 한국에는 『로마서』(알맹e), 『바울신학의 주제』(대학기독교서회), 『역사적 예수 연구)』(대한기독교서회), 『예수의 증언』(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소개된 바 있다.
“진정한 신학에서는, 전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란 있을 수 없으며 언제나 구체성이 요구된다. 어느때라도 제시되며, 신학에서 기대되는 바 해답의 잠정적 성격을 알게될 때 신학자는 끊임없는 수고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그것을 받을 수 없다. 오직 결과나 혹은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그런 인내심 없는 사람은 주석에서 손을 떼야 한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할 가치도 없으며, 정직하게 말해서 주석은 그들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다.” 『로마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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