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신교 신약학자이자 장로 비벌리 로버츠 가벤타 (Beverly Roberts Gaventa, 1948 ~ )
미국의 개신교 신약학자이자 장로. 테네시 서부에서 성장했으며 필립스 대학교에서 학사 B.A., 뉴욕 유니온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M.Div., 듀크 대학교에서 박사 Ph.D. 학위를 받았다.

콜게이트 로체스터 신학교, 컬럼비아 신학교를 거쳐 1992년 프린스턴 신학교에 부임하여 신약학 교수로 21년간 재직했다. 2013년 베일러 대학교 특훈교수 Distinguished Professor로 옮겨 2021년까지 가르쳤으며 현재 프린스턴 신학교 명예 교수이자 베일러 대학교 명예 특훈교수로 활동중이다. 2016년 미국 성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영국학술원으로부터 버킷 메달 Burkitt Medal을, 칼라마주 칼리지에서 명예 신학박사 D.D., 크리스천 신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D.Litt.를 받았다. 미국 장로교회 소속으로 텍사스 주 오스틴 유니버시티 장로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바울 서신, 특히 로마서의 신학적, 역사적 해석에서 권위자로 평가받으며 이른바 ‘묵시적 바울’을 이야기하는 흐름에 있다. 이때 바울이 이야기하는 복음은 인간이 점진적으로 축복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이 죄와 죽음이라는 반신적anti-god 권세들에 맞서 우주를 침공하여 해방시키는 사건이다. 또한 여성, 모성 심상으로 바울 신학을 해석해 젠더와 바울 신학 연구에 독창적인 기여를 했다.
주요 저술로 『어둠에서 빛으로』 From Darkness to Light, 『마리아』 Mary, 『사도행전』 Acts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데살로니가 전, 후서』 (한국장로교출판사), 『바울 우리 어머니』 (학영), 『로마서에 가면』 (학영) 등이 소개된 바 있다.
“편지의 다른 어디에서도 바울은 인간이 회개를 할 필요가 있다거나, 회개를 했다거나, 회개를 할 수 있다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용서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이처럼 눈에 띄는 침묵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울이 인간의 문제를 각 개인의 회개나 용서의 차원보다 더 큰 맥락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 노예는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려 회개할 수도 없고, 용서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노예는 오직 해방될 수만 있을 뿐이며, 이것이 곧 바울이 사용한 용어입니다. 바울에게 구원은 단지 죄에 대해 용서받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에게 구원은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로마서에 가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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