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게르마니아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타키투스 / 범우사 / 2006.3.15
<역사>, <연대기>의 고대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가 게르만 민족의 기원과 생활 풍습, 문화 등을 소개한 저작으로 민족 대이동 이전의 고대 게르만 민족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당시 바야흐로 발흥하며 제국의 북쪽 경계 지역을 위협하고 있던 게르만 민족을 차츰 퇴폐해 가고 있던 제정 로마와 대조시켜 가면서 묘사했다.
○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제1부 게르마니아의 영토·습속
1. 게르마니아의 영역
2. 게르마니아의 기원
3. 출정가出征歌 : 헤라클레스와 오디세우스
4. 게르만인의 신체적 특징
5. 게르마니아의 기후와 토양, 경제
6. 게르마니아의 무기와 군제軍制
7. 군대의 통솔과 전쟁
8. 여성의 지위
9. 게르마니아의 신神들
10. 점복占卜
11. 회의(민회)
12. 처벌
13. 젊은이들의 훈련
14. 게르만인의 상무尙武 정신
15. 평시의 생활
16. 주거지
17. 의복
18. 혼인법
19. 여성의 생활
20. 육아·친족·상속
21. 반목과 교유
22. 생활 습관
23. 음식물
24. 기분 전환 거리·도박열
25. 노예
26. 금융·농경
27. 장례식
제2부 게르마니아의 여러 부족
28. 갈리아인과 레누스 강 좌안의 게르만인
29. 로마에 복속된 게르만인, 10분의 1세의 토지
30. 카티족
31. 카티족의 기질
32. 우시피족과 텡크테리족
33. 브루크테리족과 카마비족, 앙그리바리족
34. 둘그브니족과 카수아리족, 프리시족
35. 카우키족
36. 케루스키족
37. 킴브리족
38. 수에비족
39. 셈노네스족
40. 랑고바르디족과 네르투스를 숭배하는 7개 부족
41. 헤르문두리족
42. 나리스티족과 마르코만니족, 콰디족
43. 동방의 여러 수에비 부족
44. 북동부의 여러 수에비 부족과 수이오네스족
45. 수에비아 해와 아이스티족, 호박琥珀, 시토네스족
46. 그 밖의 동방의 여러 부족
연 보
○ 저자소개 : 타키투스 (Publius Cornelius Tacitus, 56 ~ 117)

타키투스 (Publius Cornelius Tacitus)는 고대 로마의 역사가ㆍ웅변가ㆍ정치가이다. 젊은 시절 로마 제정의 암흑상을 체험한 그는 공공 이익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역사가가 되기로 한다. 뛰어난 변론술로 로마 황제들의 절대권력을 비판하는 로마 제국 초기의 역사서를 저술하였다. 역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탁월한 문학성은 그의 저작이 인류의 고전이 되는 밑바탕이 되었다. 시세에 맞지 않아 불우한 일생을 보낸 아그리콜라의 생애를 서술한 『아그리콜라』와 도덕적으로 타락하기 시작한 로마와는 달리 질박하고 건전한 사회를 이루었던 용맹스런 게르만족을 묘사한 『게르마니아』,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공화정 시대와 비교해 제정시대에는 웅변술이 쇠퇴하였음을 비판한 『웅변가들에 관한 대화』, 티베리우스 황제의 등극에서부터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연대기식으로 서술한 『연대기』와 『역사』 등을 남겼다.
– 역자 : 박광순
1955년에 충북 청주에서 출생했고, 청주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범우사·기린원 등에서 편집국장 및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현재는 저술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헤로도토스 역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갈리아 전기》, 《서구의 몰락》, 《새로운 세계사》, 《역사의 연구》, 《트로이의 부활》, 《세계를 바꾼 어느 물고기의 역사》, 《콜럼버스 항해록》, 《아틀란티스의 유산》, 《사막의 반란》,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인간의 마지막 진화, 호모 노에티쿠스》 등이 있다.
○ 독자의 평
타키투스 (55~120)는 네르바 (재위 96~98)에서 트라야누스 (재위 98~117)로 황제가 바뀌던 97~98년 (42~43세)에 89년 벨기카 갈리아 속주의 군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르마니아’를 집필했다. 로마의 계속되는 게르마니아 원정의 목표는 갈리아 지역 정복을 완료한 후 라인강과 도나우강 너머 게르마니아 지역까지 정복함으로써 경계선을 공고히 구축하려는 의도와 함께 로마제국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와 다르게 로마의 게르마니아 원정사는 피로 물들어 있다.
BC.113년 집정관 카르보는 노레이아에서 대패해 추방당한 후 자살했다. BC.107년 집정관 카시우스는 제네바 호반에서 싸우다 전사했고 전군이 포로가 되었다. BC.105년 집정관 카이피오, 아우렐리우스, 말리우스는 아라우시오에서 대패해 12만 명이 사망했다. 아우렐리우스는 사로잡혀 보이오릭스에게 살해당했고, 카이피오는 귀환했지만 유죄를 선고받아 처형당했고, 말리우스는 두 명의 자식을 잃고 유죄판결을 받은 후 망명했다. 9년 바루스는 테우토부르크에서 아르미니우스에게 3개군단 (18,000명)과 함께 전멸당했다. 물론 마리우스가 이탈리아에서,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드루수스와 티베리우스, 게르마니쿠스가 그 본토에서 그들을 패배시키도 했지만, 로마군도 많은 타격을 입었으니 온전한 승리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게르마니아가 강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고 타키투스도 이러한 관심을 충족하려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이 작품을 집필했다. 또한 그는 부와 향락에 물들어 타락한 생활을 하고 있는 로마를 금전에 물들지 않고 용맹하고 자연에 순응하고 절제하며 살아가는 여러 게르만 부족들과 비교하면서 로마의 현재를 고발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게르마니아의 기원, 영토, 습속, 여러 부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게르마니아인이 어떤 부족과도 닮지 않은 순수한 혈통이라는 부분에서는 히틀러의 아리아인 찬양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여러 유럽 지역의 기원이 되는 부족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서로마제국멸망의 원인이 되었던 수에비족, 고토네스족 (고트족), 랑고르바디족, 보헤미아의 기원이 되는 보이족, 에스토니아의 기원이 되는 아이스티족, 스웨덴의 기원이 되는 수이오네스족 등이 그들이다.
그렇다면 대체 게르마니아인들이 로마만큼 강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타키투스는 게르마니아의 군대는 가족이나 씨족에 의해 구성되었으며, 부모, 여자, 아이들이 곁에서 지켜보며 한탄하거나 응원하는 가운데서 싸웠기 때문에 가장 용감한 군대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파우사니아스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군대를 만들면 서로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싸우기 때문에 용감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르마니아의 군대가 바로 그런 군대였으며 로마는 그들을 끝까지 굴복시킬 수 없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