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 신영복을 읽는 시간
강원국, 김미옥, 김중미, 김하나, 이동국, 정지우, 정희진, 최재봉 / 돌베개 / 2026.6.29

– 8인의 작가가 보내는 사색과 연대의 편지, ‘우리’가 만나 숲이 되는 시간
.돌베개X평산책방 서울국제도서전 선공개 도서
“나는 당장 당신의 답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나는 당신의 답장을 읽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_『더불어숲』 중에서
신영복 선생의 말과 글은 여전해서 좋다. 지금 내게 필요한, 가장 힘 나는 글.
AI가 모든 뉴스를 선점하고, 외국의 전쟁이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현실 속에서, 선생은 약해도 괜찮다,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책 속에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선생의 글이 세대를 넘어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건 이 책의 작가들이 각자의 글로 이야기한다.
신영복 10주기, 여덟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여덟 가지 색의 글로 선생에게 답장을 썼다.
○ 목차
여는 글: 당신이 만나 숲이 되는 시간
1부 – 사색과 연대
2부 – 고립과 연결
3부 – 쉼과 희망
4부 – 공존과 미래
닫는 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숲

○ 저자소개 : 강원국, 김미옥, 김중미, 김하나, 이동국, 정지우, 정희진, 최재봉
– 저자: 강원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 등으로 일하며 리더들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지금은 집필, 강연 활동을 하며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쓰며 산다. 여러 리더들을 관찰하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구축해 나가며 알게 된 ‘진짜’ 공부의 의미와 방법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쓴 책으로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등이 있다.
– 저자: 김미옥
작가, 서평가이다. 저서로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와 『미오기傳』이 있고, 『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를 엮었다. 현재 《중앙일보》, 《시로 여는 세상》, 《문학뉴스》 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24년 양성평등문화상,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문화부문), EBS 지식e채널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 저자: 김중미
사람과 동물에게 곁을 내어주고, 공동체가 가진 힘을 믿으며 염치 있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8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왔다.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촌 공동체를 꾸려가며 ‘기찻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종이밥』, 청소년소설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너를 위한 증언』 『느티나무 수호대』, 청소년에세이 『친구를 기억하는 방식』 등을 썼다.
– 저자: 김하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서 유년기를 보냈기 때문인지 휴양지 정서를 품은 음악을 애호하고 세계 곳곳의 바닷가 대도시를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대중음악을 열심히 듣는 아이였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산 카세트테이프는 이문세 5집이었다. 블랙 뮤직의 영향이 점점 커지던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고1 때부터 지금까지 듀스의 팬이며, 서울로 대학 진학 후에는 수입 음반을 구하러 향음악사와 상아레코드를 줄기차게 드나들었다. 국내에 음악 페스티벌이 처음 생기기 시작하자 거의 모든 곳을 찾아다니다 황선우와 여러 번 마주치며 친해졌다. 쓴 책으로 『금빛 종소리』 『말하기를 말하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등이 있다.

– 저자: 이동국
한국의 서(書) 연구자이며 기획자이자 현재 경기도박물관관장을 역임하고 있다. 35년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며 《신화, 생명의 노래 ?암각화에서 무신도까지》(1999), 《한국서예이천년》(2000), 《오세창의 전각.서화감식.콜렉션 세계》(2001), 《천명 (天命), 다산 (茶山)의 하늘》(2012), 《걸레스님 중광 (重光) 만행 (卍行) 타계 10주기 특별전》(2012), 《한글서 × 라틴타이포그래피》(2016), 《김종영, 붓으로 조각하다》(2017), 《치바이스 목장에서 거장까지》(2017), 《추사 김정희 괴 (怪)의 아름다움》(2018), 《판타지아 조선 민화의 아름다움》(2019), 《ㄱ의 순간》(2021) 등을 기획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추사체의 괴 (怪)의 미학」(『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 예술의전당, 2020)와 『미술 전시 기획자들의 12가지 이야기』(한길아트, 2004)가 있다.
– 저자: 정지우
1987년 부산 출생. 작가이자 변호사.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열다섯 살부터 작가를 꿈꾸기 시작한 이후, 대학 시절 청춘 담론을 심도 있게 다룬 첫 책 『청춘 인문학』을 집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5년간 『오늘의 나를 쓰는 시간』,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사람을 남기는 사람』,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그럼에도 육아』,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등 20여 권의 인문학 및 에세이를 집필하며 독자와 삶의 궤적을 공유해 왔다. 또한, 활발한 대중 강연과 칼럼 기고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일상의 사유를 꾸준히 올리며 대중과 밀도 있는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글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지켜 내야 할 ‘나’와 ‘인간적 가치’를 냉철히 탐구하면서도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일상과 관계를 재해석하는 그의 탁월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의미 있는 화두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 저자: 정희진
여성학·평화학 연구자. 《페미니즘의 도전》,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등을 썼으며, 《한국 여성인권운동사》, 《성폭력을 다시 쓴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위안부’, 더 많은 논쟁을 할 책임》 등 100여 권의 공저가 있다. 2024년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이 수여하는 ‘이화-현우’ 학술 교양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저자: 최재봉
1961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2년부터 한겨레신문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야기는 오래 산다》 《동해, 시가 빛나는 바다》 《그 작가, 그 공간》 《언젠가 그대가 머물 시간들》 《거울나라의 작가들》 《간이역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한국문학의 공간 탐사》 《역사와 만나는 문학기행》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구를 위한 비가》 《프로이트의 카우치, 스콧의 엉덩이, 브론테의 무덤》 《악평: 퇴짜 맞은 명저들》 《제목은 뭐로 하지?》 《에리히 프롬, 마르크스를 말하다》 《클레피, 희망의 기록》 《에드거 스노 자서전》 등이 있다.

○ 책 속에서
나는 생각에 잠겼다가 책을 덮고 일어나 벚꽃이 만발한 봄의 숲길을 걸었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어김없이 다시 옵니다. 당신은 여기 없지만 한 번도 내게 부재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_김미옥, 「숲에서 보내는 편지」, 26쪽.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었다. 그의 말과 글, 그림과 글씨는 여전히 내 안에 메아리치며 힘을 전한다. 신영복 선생님이 남긴 것들과 내가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다. 관계는 풀씨와 같아서 먼 곳까지 날아가 예상치 못한 것들을 피워 낸다. 선생님이 뿌린 씨앗들이 곳곳에서 아름답게 자라나고 있으리라 믿는다.
_김하나, 「신영복이라는 바다」, 63쪽.
쇠귀의 서書는 주류 서예가와는 정반대의 궤적을 보여 주었다. 공모전이 아니라 현대 서가들이 버린 생활 현장에서, 실존에서 서의 꽃을 피웠다. 시심詩心에 먼저 귀를 기울이면서 이것을 문자 조형으로 담아냈다. 일상에서 서의 완전체를 길어 올린 것이다.
_이동국, 「쇠귀체, 내력과 구조 너머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214쪽
신영복 교수의 『강의』를 읽다 보면, 확실히 고전이 고전에만 머물지 않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동양고전들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돕는 걸 넘어서, 끊임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시대의 삶을 묻게 한다. 특히, 어느덧 부인할 수 없는 자본주의와 소비사회에 살아가는 우리 삶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무엇이 진정한 삶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여기에서는 한번 그의 길 안내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
_정지우, 「우리 시대 동양고전을 다시 읽는다는 것」, 104〜105쪽.
평화는 평화平和라는 그 말뜻과는 달리, 매우 당파적이어서 내 마음의 평화가 타인에게는 지옥일 수 있고 그 역도 마찬가지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적인 평화는 가능하지 않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정의한다면, 나는 취약한(vulnerable) 몸들이 서로 의지하는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_정희진, 「신영복의 평화를 생각한다」, 136쪽.
○ 출판사 서평
– 8인의 작가가 보내는 사색과 연대의 편지
.’우리’가 만나 숲이 되는 시간
.돌베개X평산책방 서울국제도서전 선공개 도서
“나는 당장 당신의 답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나는 당신의 답장을 읽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_『더불어숲』 중에서
신영복 선생의 말과 글은 여전해서 좋다. 지금 내게 필요한, 가장 힘 나는 글.
AI가 모든 뉴스를 선점하고, 외국의 전쟁이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현실 속에서, 선생은 약해도 괜찮다,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책 속에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선생의 글이 세대를 넘어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건 이 책의 작가들이 각자의 글로 이야기한다.
신영복 10주기, 여덟 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여덟 가지 색의 글로 선생에게 답장을 썼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