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미래를 살다
아놀드 토인비 / 문예출판사 / 2001.7.31
인류의 역사와 문명에 관한 탁월한 학자 토인비와 교토 산업대학 와카이즈미 교수가 ‘인류는 어떻게 미래를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주고받은 ‘대화’의 기록이다. 토인비는 그의 풍부하고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지적 사유의 깊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절박한 현실의 어려움과 21세기에 찾아올 문제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 뒤 명쾌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목차
1. 오늘을 사는 보람은 무엇인가
사랑과 예지와 창조를
젊은 세대가 받는 새로운 도전
과격화와 도피 사이
권력에 대하여
단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 삶과 죽음
삶과 죽음, 대답하지 못하는 과학
잃어버린 노동의 기쁨
종교가 나아갈 길
죽음에 대한 시선
논리를 바탕으로
에고이즘의 극복
3. 사랑과 성
사랑과 결혼
생명의 신비
결혼 제도의 의미
사랑은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
여성이라는 지위
독신주의
일과 가정
사랑의 두 가지 의미
4. 새로운 소크라테스의 탄생을 기다리며
학문의 목적
전문화 경향
물질과 정신의 부조화
기술과 정신의 진보
이상적인 교육
연구자와 교육자의 두 갈래 길
인간성 회복을 향하여
5. 인간은 진보할 것인가
과학적 진보와 정신적 진보
기계 문명의 폐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
우주 개발은 왜
이질 문화와의 조우
텔레비전과 컴퓨터
바람직한 도시 건설을 위하여
인간과 자연은 이웃
고갈되는 자원
6. 21세기의 비전
인류 절멸과 독재의 위험
진보의 가능성
유토피아 사상
미래 예측
역사는 왜 되풀이되는가
토인비 사관
과거와의 대화
올바른 여가 속으로
정보화 사회
7. 세계 국가를 향하여
평화의 조건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위험한 인종 차별
8.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사상 편력
고전으로의 초대
나의 신조
존경하는 인물을 찾아서
예술이 주는 즐거움
정신과 육체의 건강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시
죽음을 맞이하는 마음
○ 저자소개 : 아놀드 토인비 (Arnold Joseph Toynbee)

영국 런던 태생인 아널드 J. 토인비는 전형적인 지식 계급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는 사회사업가였고 어머니는 학사 출신의 재원이었다. 토인비의 역사에 대한 흥미는 매일 밤 어머니에게 자장가 대신 들은 이야기들에서 싹텄다고 한다. 열세 살 때 그리스어와 라틴어 교육을 받기 시작한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고대사를 전공한 뒤, 영국 고고대학원 연구원, 베일리얼 칼리지 특별연구원 겸 지도교수를 거쳐 파리평화회의 전문위원, 런던대학 비잔틴 및 현대 그리스사 교수, 왕립국제연구소 연구부장, 영국학사원 회원, 외무성 조사부장을 지냈다.
토인비는 문명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그리스 이후 쇠퇴한 역사의 반복성에 빛을 부여하고, 고대와 현대 사이에 철학적 동시대성을 발견하였다. 40여 년에 걸쳐 완성한 그의 대표적인 저서 『역사의 연구』에는 ‘문명의 성장은 계속되는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유명한 가설과 함께 역사의 운명에 대한 그의 예리한 통찰이 담겨 있으며 인종주의적·환경주의적 역사관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토인비의 문명사관은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잃지 않고 있는데,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하버드대학교 새뮤얼 헌팅턴 교수의 기본 패러다임도 토인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주요 저서에 『민족과 전쟁』『그리스의 문명과 성격』『그리스의 역사 사상』『중국 여행』『시련에 선 문명』『역사가의 종교관』『동에서 서로』『헬레니즘:문명의 역사』『역사의 연구』1∼12 등이 있다.
– 역자 : 최혁순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수학했다. 역서로는 칼 야스퍼스의 『철학적 사고의 소학교』 니체의『고독을 운명처럼』 볼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버트런드 러셀의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윌 듀랜트의 『영원한 사살의 발자취』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 ‘미래를 살다’는 동양의 한 젊은 지성과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간의 문제에 대해 평생 호기심을 불태워온 문명사가가 만나 오늘날의 인류, 특히 젊은 세대가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이 여정은 모두 하나의 문제로부터 파생한다.
토인비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집필을 인생의 마지막 과제로 삼던 시기에 씌어진 이 책에는 젊은 세대에 대한 토인비의 관심과 애정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그는 “인류가 탄생한 이래 일찍이 없었던 위기적 상황인 지금, 젊은 세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서 젊은 세대와 친근해질 수 있다면 그것을 크나큰 기쁨으로 여길 것이”며 “이제부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젊은 세대에게 무언가 참고가 되는 것을 남길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여덟 개 부문 쉰여섯 가지의 질문은 세계의 모든 젊은 세대들이 동시에 제기하고 있는 것들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젊은 세대는 같은 것을 생각하고, 같이 느끼며, 공통의 문제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토인비는 이 책에서 그의 풍부하고 해박한 인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 인류가 당면한 절박한 현실의 어려움과 21세기에 찾아올 문제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한 뒤 명쾌한 해답과 비전을 제시한다. 문명과 사회의 발전, 그리고 인성의 의미에 대해 숙고해온 세계적 석학의 지혜는 예측 불가능한 현대를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이 무엇인가를 되짚어준다.
○ 독자의 평
이 책은 2002년도에 산걸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그 당시 내가 토인비에 대해 소개를 듣고 관심을 가졌나 보다.
‘역사의 연구’라는 고전을 접하고 그 책도 사고 그 당시 최신판으로 나온 토인비의 저작 ‘미래를 살다’도 산 것 같다.
아직 ‘역사의 연구’도 읽지 못했는데 천천히 읽어 봐야겠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역사의 연구’는 역사학자인 토인비의 40년간의 과업이 담겨진 대작이지만 오늘 소개하게 된 ‘미래의 연구’는 토인비의 말년에 교토 산업대학의 와카이즈미 교수와의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
특별히 토인비 교수는 미래의 주역으로 살아갈 젊은 세대를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대화의 주제는 1. 오늘을 사는 보람은 무엇인가 2. 삶과 죽음 3. 사랑과 성 4. 새로운 소크라테스의 탄생을 기다리며 5. 인간은 진보할 것인가 6. 21세기의 비전 7. 세계 국가를 향하여 8. 젊은 세대에 대한 기대 등으로 미래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들이 다루어 지고 있다.
토인비가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으로 타자적 사랑을 들고 있는데 이 책 전반에 흐르는 중요한 개념인것 같다. 살아 있는 생물이라면 무엇이나 자신을 향한 자기 중심적 사랑을 가지고 있는데 정신을 가진 인간만이 그 자기중심적 사랑을 넘어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타자적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미래가 밝기 위해서는 모든 영역에서 이러한 사랑이 싹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토인비는 여느 지식인들과 같이 다원주의적 관점을 취하고 있는데 모든 종교의 핵심을 이 사랑으로 깨뚫고 있기는 하지만 지식인이 빠지기 쉬운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 아쉽기는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 건질것이 없는 책이였다. 특별한 통찰력을 주는 것 보다는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성인들이 말해 왔던 것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고 단지 청년들을 향한 기대가 많이 책 가운데 녹아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 되겠다. 특히 나같이 기독교인이라면 그가 말하는 타자적 사랑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당연한 말로 들려 오는 것일수도 있겠다.
어째튼 누가 뭐라든 미래는 미래일 뿐이다. 그것을 예상한다고 해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보장받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더 좋지 않은 상황을 초래한다는 보장도 없다. 토인비가 책에서 말했듯이 역사는 원인과 결과에 의한 인과응보적인 역사가 아니라 ‘도전과 응전’의 불확실성에 대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극복하고 타자중심적인 사랑으로 성숙해 갈 수 있을까? 바로 이것이 미래를 밝게하는 열쇠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