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윤리형이상학 정초
임마누엘 칸트 / 아카넷 / 2018.9.10
『윤리형이상학 정초』(1785)는 도덕철학을 주제로 한 칸트의 주요 저술 중 첫 번째 것으로, 『순수이성비판』(1781, 1787)과 『실천이성비판』(1788) 사이에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실천이성비판』과 내용과 소재가 매우 닮아 있는 자매관계를 이루고 있다.
“내용상으로 『윤리형이상학 정초』는 『실천이성비판』과 떼어서 읽을 수 없는 저술이다. 두 책을 함께 읽어간다면 대조도 되고, 이해도 더 잘되리라 믿는다. 이해의 표적은 인간의 순수한 실천이성에 의한 도덕법칙의 수립과 준수에 인간의 존엄성이 의거한다는 칸트 입론이다.”(옮긴이)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윤리 인식에서도 볼 수 있는 ‘선의지’ 개념에서 출발하여 정언 명령만이 도덕 법칙일 수 있으며, 그러한 도덕 법칙의 체계가 ‘목적들의 나라’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도덕 법칙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인 자유에 대해 묻고, 정언 명령의 가능 근거를 되짚어 물음으로써 윤리 형이상학을 위한 ‘실천 이성 비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당초에 이 책은, 윤리 형이상학을 세우기 위한 인간의 순수한 실천 이성 능력에 대한 비판이라는 과제를 위해 저술되었다. 그러나 칸트는 1788년에 『실천이성비판』이라는 제목의 책을 별도로 내놓았다. 그것은 『윤리형이상학 정초』 외에 ‘윤리 형이상학’ 정초를 위한 보완 내지는 재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음을 뜻한다.
이 『정초』는 원래 《한국어 칸트전집》 간행 개시 초기에 『실천이성비판』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발간하여 다양한 논고들과 국내외 연구 자료를 부록으로 실었으나, 《전집》이 속간되면서 그러한 부록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상황에서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 목차

제1부 『윤리형이상학 정초』 해제
『윤리형이상학 정초』 해제
해제와 주해, 논고에서 한국어 제목을 사용한 칸트 원논저 제목〔약호〕,
이를 수록한 베를린 학술원판 전집〔AA〕 권수(와 인용 역본)
『윤리형이상학 정초』 관련 주요 문헌
I. 『윤리형이상학 정초』 원전 주요 판본
II. 『윤리형이상학 정초』 번역본
III. 도덕철학에 관한 칸트의 여타 저작들
1. 칸트에 의해 출간됐거나 출간 기획된 저술 및 그 해당 부분
2. 칸트 유고
3. 기타 강의록
4. 칸트가 보내고 〔An〕 받은 〔Von〕 서간들
IV. 연구보조서
1. 서지(書誌)
2. 사전류
V. 칸트 윤리 이론 형성과 관련 깊은 저술들
VI. 해외 연구논저
1. 주석 및 종합적 연구논저
2. 주제별 연구논저
1) 선의지
2) 의무
3) 준칙 및 정언명령
4) 자유 및 자율
5) 이성의 사실
6) 형식주의와 실질 원리
7) 도덕과 책임
8) 덕과 행복
9) 최고선
10) 목적 자체로서의 인간
11) 행위
VII. 한국어 연구논저
제2부 『윤리형이상학 정초』 역주
역주의 원칙
유사어 및 상관어 대응 번역어 표
『윤리형이상학 정초』 역주
제1절 평범한 윤리적 이성인식에서 철학적 이성인식으로의 이행
제2절 대중적 윤리 세계지혜에서 윤리 형이상학으로의 이행
윤리성의 최상 원리로서의 의지의 자율
윤리성의 모든 사이비 원리들의 원천으로서의 의지의 타율
타율의 가정된 기본개념들로부터 가능한 윤리성의 모든 원리들의 구분
제3절 윤리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이성 비판으로의 이행
자유 개념은 의지의 자율을 설명하는 열쇠이다
자유는 모든 이성적 존재자의 의지의 속성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윤리성의 이념에 부착되어 있는 [이해]관심에 대하여
어떻게 정언적 명령은 가능한가?
모든 실천철학의 최종 한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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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년 4월 22일 프로이센(Preußen) 쾨니히스베르크(Konigsberg)에서 수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730~32년까지 병원 부설 학교를, 1732~40년까지 오늘날 김나지움(Gymnasium)에 해당하는 콜레기움 프리데리키아눔(Collegium Fridericianum)을 다녔다. 1740년에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 입학해 주로 철학, 수학, 자연과학을 공부했다. 1746년 대학 수업을 마친 후 10년 가까이 가정교사 생활을 했다. 1749년에 첫 저서 『살아 있는 힘의 참된 측정에 관한 사상』을 출판했다. 1755/56년도 겨울학기부터 사강사(Privatdozent)로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자연신학 원칙과 도덕 원칙의 명확성에 관한 연구』(1764)가 1763년 베를린 학술원 현상 공모에서 2등상을 받았다. 1766년 쾨니히스베르크 왕립 도서관의 부사서로 일하게 됨으로써 처음으로 고정 급여를 받는 직책을 얻었다. 1770년 쾨니히스베르크대학교의 논리학과 형이상학을 담당하는 정교수가 되었고, 교수취임 논문으로 『감성계와 지성계의 형식과 원리』를 발표했다. 그 뒤 『순수이성비판』(1781), 『도덕형이상학 정초』(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비판』(1790), 『도덕형이상학』(1797) 등을 출판했다.
1786년 여름학기와 1788년 여름학기에 대학 총장직을 맡았고, 1796년 여름학기까지 강의했다. 1804년 2월 12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사망했고 2월 28일 대학 교회의 교수 묘지에 안장되었다. 칸트의 생애는 지극히 평범했다. 그의 생애에서 우리 관심을 끌 만한 사건을 굳이 들자면 『이성의 오롯한 한계 안의 종교』(1793) 때문에 검열 당국과 빚은 마찰을 언급할 수 있겠다. 더욱이 중년 이후 칸트는 일과표를 정확히 지키는 지극히 규칙적인 삶을 영위한다. 하지만 단조롭게 보이는 그의 삶은 의도적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그는 자기 삶에 방해가 되는 세인의 주목을 원하지 않았다. 세속적인 명예나 찬사는 그가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역 : 백종현 (白琮鉉)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ity of Culture”(Humanitas Asiatica, 1, Seoul, 2000), “Kant’s Theory of Transcendental Truth as Ontology”(Kant-Studien, 96, Berlin & New York, 2005), “Reality and Knowledge”(Philosophy and Culture, 3, Seoul 2008)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Phanomenologische Untersuchung zum Gegenstandsbegriff in Kants “Kritik der reinen Vernunft”(Frankfurt/M. & New York, 1985),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1998/증보판2000), 『존재와 진리―칸트 <순수이성비판>의 근본 문제』(2000/2003/전정판2008), 『서양근대철학』(2001/증보판2003), 『현대 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윤리 개념의 형성』(2003), 『현대 한국사회의 철학적 문제: 사회 운영원리』(2004), 『철학의 개념과 주요 문제』(2007), 『시대와의 대화: 칸트와 헤겔의 철학』(2010), 『칸트이성철학 9서5제』(2012), 『동아시아의 칸트철학』(편저, 2014), 『한국 칸트철학 소사전』(2015), 『포스트휴먼 시대의 휴먼』(공저, 2016), 『이성의 역사』(2017), 『제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사회 윤리』(공저, 2017), 『인공지능과 새로운 규범』(공저, 2018), 『인간이란 무엇인가?칸트 3대 비판서 특강』(2018), 『한국 칸트사전』(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칸트 비판철학의 형성과정과 체계』(F. 카울바흐,1992)?『임마누엘 칸트?생애와 철학 체계』(2019), 『실천이성비판』(칸트, 2002/개정판 2009), 『윤리형이상학 정초』(칸트, 2005/개정판 2014), 『순수이성비판 1·2』(칸트, 2006), 『판단력비판』(칸트, 2009),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칸트, 2011), 『윤리형이상학』(칸트, 2012), 『형이상학 서설』(칸트, 2012), 『영원한 평화』(칸트, 2013),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칸트, 2014), 『교육학』(칸트, 2018)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에 대한 해제와 역주서이다. 개정판 ‘윤리형이상학 정초’는 도덕철학을 주제로 한 칸트의 주요 저술 중 첫 번째 것으로,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 사이에 출간된 것이다. 도덕성의 최상 원리를 탐색하고 확립함으로써 윤리 형이상학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윤리 인식에서도 볼 수 있는 ‘선의지’ 개념에서 출발하여 정언 명령만이 도덕 법칙일 수 있으며, 그러한 도덕 법칙의 체계가 ‘목적들의 나라’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도덕 법칙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인 자유에 대해 묻고, 정언 명령의 가능 근거를 되짚어 물음으로써 윤리 형이상학을 위한 ‘실천 이성 비판’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덕성의 최상 원리의 탐색과 확립”을 수행함으로써 윤리 형이상학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은 다음 3절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절 평범한 윤리적 이성인식에서 철학적 이성인식으로 이행
제2절 대중적 윤리 세계지혜에서 윤리 형이상학으로 이행
제3절 윤리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 이성 비판으로 이행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