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히든 아젠더 세트 [전2권]
원제 : Hidden Agends (1999)
톰 클랜시 / 노블하우스 / 2005.3.11

– 2010년 이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권력인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테러리스트와 넷포스 비밀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범죄가 핵무기보다 더 무섭다고 경고하는 이 작품은 루이지애나 주의회의 의사당 도서관 건물이 폭파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에 의해 국가 기밀에 속하는 폭탄 제조 방법이 유출되고, 그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만든 폭발물이 터진 것이다.
폭발물을 만든 범인은 놀랍게도 열여섯 살의 고등학생.
해커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동 현금 입출금기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스마트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다량의 현금이 무작위로 쏟아진다.
얼마 뒤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CIA 요원의 명단이 유출되고, 이로 인해 미국의 여러 적성 국가에서 비밀첩보 요원이 암살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여기에 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의 이동 경로가 유출돼 무장 테러 단체가 플루토늄을 탈취하는 사건까지 일어난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정보가 유출되어 성병 전력을 가진 정치인ㆍ기업인ㆍ영화배우 등의 명단이 만천하에 공개되고, 급기야는 미국의 연방금융시스템이 교란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데…

- 저자소개 : 톰 클랜시 (Tom Clancy)
펜타곤을 출입증 없이 드나드는 소설가. 미국 최고의 인기 소설작가라 일컬어지는 톰 클랜시는 우편집배원과 백화점 점원이었던 부모 사이에서 1947년 4월 12일에 태어났다. 출생지는 미국의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로욜라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한 그는 볼티모어, 하트포드, 코네티컷 등지에서 보험중개인으로 일했다. 어렸을 때부터 탱크나 비행기, 잠수함 같은 군사무기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군인이 될 꿈을 품었지만 근시 때문에 ROTC 장교에서 탈락했다.
1976년의 어느 날, 그가 우연히 접하게 된 신문 기사는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된다. 신문에는 스웨덴으로 망명을 시도한 소련의 잠수함 Storozhevoy호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었고, 그 기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84년 첫 소설인 『붉은 10월』을 발표했다. 미국과 소련의 교묘한 심리전을 탁월한 구성과 문체로 엮었다는 평을 얻은 이 작품은 2년 동안 30만부의 하드커버와 2백만부의 페이퍼백이 판매되었다. 또한 하드커버가 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31주 동안, 페이퍼백은 37주 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을 읽은,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이것은 완벽한 스토리야”라고 극찬한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테크노 스릴러 (단과학이나 전문기술이 작품의 소재가 되는 추리소설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잇달아 발표한 등에서 전문적인 군사 정보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 긴박한 전개 속도,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한 액션 장면 묘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치밀한 구성과 흥미로운 전개 덕분에 그의 소설 네 편은 등의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렇게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인 그는 1992년 8월 의 북미 판권료가 1천 4백만 달러로 팔려, 당시 ‘책에 지불한 가장 비싼 계약금’ 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 적이 있다. 현재는 한 작품의 계약금이 6천만 달러(한화 약 720억)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전속 출판사 펭귄 푸트남은 그를 일컬어 “특출한 사실주의와 그럴듯하게 꾸미는 능력, 플롯을 꼬고 면도날같은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대적할 자가 없는 거장”이라고 평했다. 그의 소설들은 군사적인 주제에 관해 전례가 없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담고 있어 그의 많은 책들이 미군사관학교에서 필독서로 지정될 정도이다. 또한 CIA와 FBI에서 수시로 강의를 하고 있다. 2013년 10월 1일 미국 볼티모어의 병원에서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소설은 영화화, 게임화 될 정도로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붉은 폭풍』 『패트리어트 게임』 『크레믈린의 추기경』 『긴급명령』 『공포의 총합』 『복수』 『레인보우 식스』 『OP 센터』 등이 있다.
Tom Clancy is one of the most acclaimed and popular writers in the world today. Known for his extraordinary mastery of up-to-the-minute, top secret military details and high-level secret strategy, he has taken us on a hunt for a renegade submarine in The Hunt for Red October, presented an astonishing scenario for World War III in Red Storm Rising, journeyed to the frontlines of terrorism in Patriot Games and examined the possibility of top US agents in the highest levels of Soviet power in the The Cardinal of the Kremlin. He lives in Maryland. –This text refers to an out of print or unavailable edition of this title.
.역자 : 김홍래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어 & 드래곤』과 『레인보우 식스』, ‘넷포스’ 시리즈, 『당신네들의 조국』, 『나는 하루를 살아도 사자로 살고 싶다』, ‘세계의 전쟁’ 시리즈 중 『인천 1950』, 『워털루 1815』, 『미드웨이 1942』, 『진주만 1941』, 『레이테만 1944』를 비롯해 『로마 전쟁』, 『퍼시픽』, 『모든 것의 가격』, 『넥스트 디케이드』, 『니미츠』, 『첩보의 기술』 등이 있다.
.역자 : 엄현정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 전자 산업 분야의 번역에 남다른 감각을 보이고 있으며, 지의 번역 기자로도 일했다.

- 출판사 서평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인터넷 테러,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가 다가온다 : 영화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썸 오브 올 피어스>의 원작자인 톰 클랜시의 신작 장편소설
FBI 산하 하이테크 특수부대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이 작품은 ‘넷포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이 책은 톰 클랜시와 함께 『OP센터』를 집필한 스티브 피체닉이 공동 창작하고, 스티브 페리가 집필했다. 『히든 아젠더』는 ‘잭 라이언 시리즈’처럼 구성이 복잡하지도 않고, 전문 용어도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읽는 재미만큼은 남다르다. 무엇보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해커를 추적하는 제이 그리들리 (넷포스 소속 프로그래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여기에 넷포스 산하 기동타격대의 액션이 곁들여져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벌이는 넷포스 소속 하이테크 특수부대 요원들과 해커의 두뇌 게임은 물론,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 시리즈를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알렉스, 큰일 났소! 조금 전 어떤 놈이 유럽하고 아시아 작전 구역에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비밀첩보원의 명단을 인터넷에 올렸소.”
“맙소사!”
“유럽, 아시아, 중국, 일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첩보원들이 모두 노출되었고, 국무부가 굉장히 곤혹스러워하고 있어요. 첩보원들 대부분이 우방이나 동맹국 지역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오. 그들에게는 사과를 하면 되지만, 문제는 먼저 쏘고 나중에 물어보는 적국에도 우리 요원들이 있다는 거요.”
“빌어먹을!”
마이클스는 말조차 잇기 힘들었다.
“빨리 그놈을 찾아야 해요, 알렉스.”
이 책 『히든 아젠더』에서 볼 수 있듯이 정보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인류는 ‘인터넷 테러’라는 새로운 위험 요소를 안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과거 냉전 시대엔 핵무기가 인류 최대의 위협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들의 세계 패권 전략의 주요 수단도 바로 핵무기 통제에 집중되었다. 핵무기는 핵확산 방지조약(NPT)에 따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관해서는 문제가 다르다. 모든 국가와 기업, 개인이 컴퓨터의 지배 아래 있다 해도 무방한 현실에 비추어볼 때, 만약 누군가에 의해 국가 주요 전산망이 파괴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테러는 어쩌면 인류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테크노 스릴러의 거장 톰 클랜시가 인터넷 테러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연예인 X 파일 사건과 인터넷 테러 : 인터넷 테러는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제작하고 있던 2005년 1월 초, 한국 사회는 소위 ‘연예인 X파일’ 때문에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모 광고기획사에서 작성한 국내 연예인 관련 파일이 유출된 것. 파일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개인의 신상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심각성과 교훈성을 던져준 일대 사건이었다. 지금까지는 음란 동영상, 자살 사이트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데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99명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온 국민이 열람할 수 있었던 인터넷 인프라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IT 강국이라는 명예로운 호칭 뒤에 숨겨진 폐해인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장면이 잘 묘사된다.
“어이, 넷포스! 엿같이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플랫은 거품이 약간 이는 밤색 술을 두 번에 걸쳐 삼켜버리고 잔을 탁자 위에 올려놓은 뒤 랩톱을 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 의료사이트에 보고된 성방 치료 환자들의 명단이었다. 이러한 질병은 법적으로 국가에 신고한 뒤 CDC에서 관리한다. 명단에는 정치가, 영화배우, 세간에 알려진 갑부, 미국을 방문 중인 사막의 검둥이 왕자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름들도 있었다. 사실 그 명단은 전략적인 가치는 없지만, 부인에게 어떻게 그런 성병에 걸려서 치료를 받았는지 설명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었다. 이것은 주로 넷포스의 기반을 흔들고, 그럼으로써 휴즈가 날조한 짧은 성명서를 무대 전문에 등장시키기 위함이었다. 말하자면 일회용 전략인 셈이다.
인터넷 범죄의 위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인터넷에 눈을 돌린다면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9.11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재산 손실은 차치하고 수천 수만이 아닌, 수십만 수백만의 인명이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톰 클랜시는 이 책 『히든 아젠더』 뿐만 아니라 ‘넷포스 시리즈’에서 국가나 단체, 개인에 대한 인터넷 공격으로 인류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터넷을 공격하는 데는 총도, 폭탄도 필요 없다. 컴퓨터 전문 지식 하나면 충분하다. 그것도 자기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으므로 남의 눈에 띌 위험도 없다. 그야말로 가공할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IT 강국인 한국으로서는 그 방어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