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선교지 순례벨트 제언 (5)
시드니 외곽 선교지 순례 문화벨트 이야기 1
지난 ‘시드니 선교지 순례벨트 제언’ (4)에는 ‘시드니 선교지 순례 문화벨트’에 대하여 글을 썼는데 필자는 호주를 방문한 지인과 함께 그동안 본(本) 칼럼을 통해 소개했던 ‘시드니 지역 선교문화벨트’를 따라 함께 선교유적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를 방문한 지인의 전공분야가 역사신학인 관계로 호주의 자연경관을 안내하는 것보다 호주선교의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현장들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싶은 생각에서 길을 나섰다.

먼저 호주에서 드려진 첫 예배지를 찾았다. ‘Richard Johnson Square’(Cnr. Bligh St, Hunter St)로 명명된 이곳에서 기념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첫 교회는 없지만 기념탑이라도 세워진 것에 감사하며, 첫 예배에 대한 상상 그리고 Richard Johnson 목사의 노고를 회고한 후, 다음 장소로 죤 랭 목사(Rev. John Dunmore Lang)에 의해 세워진 처음 장로교회인 스콧장로교회(Cnr. York St, Margaret St)를 찾았다. 도보로는 가까운 거리이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계로 일방도로를 우회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교회 사무 여직원이 친절하게 안내지를 제공하며 호의를 베풀어 감사했으며, 무엇보다 그 안내지를 따라 교회와 스콧장로교회 앞에 위치한 윈야드공원(Wynyard Park)의 중앙에 세워진 죤 랭 목사(John Dunmore Lang)의 기념동상을 찾았다. 한 목회사역자의 사역에 대한 수고를 기억하고자 하는 동상을 바라보며 숙연해졌다.

이어서 첫 성공회 교회인 ‘세인트 제임스 교회’(Cnr. King St & Philip St)와 성당인 St. Mary’s Cathedral(Cnr. College St & Cathedral St)을 찾아 개신교와 성공회, 그리고 가톨릭의 동일성과 상이성을 역사적이며 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에는 시드니 외곽지역에 위치한 선교유적지를 소개하며 선교지 순례 문화벨트를 이어가고자 하는데 그곳은 에벤에셀교회(Ebenezer Church)로 이 교회는 1809년에 시작된 호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이 교회는 장로교회였으나 현재는 연합교회소속으로 처음 이 교회는 이민자들의 교육을 위해 시작되었다.

1802년 호주개척자들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1803년 Hawkesbury 강변에 농장개척이 시작되었고, 그 후 5년간 Arndell의 집에서 그들의 가족과 다른 가족들이 예배를 드렸는데, 1808년 9월 22일 그들은 ‘기독교육과 청소년 교육 증진회’의 도움으로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고 신앙의 촉진을 위해 목회자 청빙을 결의하게 된다. 처음 성만찬은 1824년 스콧장로교회의 존 랭 목사(Rev. John Dunmore Lang)에 의해 집례되었으며 Andrew Johnston이 장로로 세워졌다. 현재 에벤에셀교회 주변에는 이 교회 세우며 헌신적인 봉사와 충성으로 믿음의 유산을 전수한 이들이 잠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임운규 목사(호주성산공동체교회, 본지 발행인)